우리 만난지 세달만에 결혼약속을 하고 상견례날 첨으로 거사(^^)를 치르게 되었고
세상에나... 단 한번의 거사로 우리 아가가 떡~하니 저의 몸 한구석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이래이래~ 해서 임신 12주만에 결혼식을 올렸구
지금까지 알콩달콩 소꼽장난하듯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뱃속 우리 아가는...엄마아빠 속을 어찌나 썩이는지...
결혼식 전 주에 목둘레 검사를 받았는데
넘 두껍게 나왔다며 결혼전에 신경쓰면 안되니까 신행 갔다 와서 재검사를 받자는 의사쌤...
제가 신혼여행을 제정신으로 갔다왔겠습니까~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러면서 3박4일 괌에 다녀왔고 신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촘파재검사를 받으니 정상,,,,그래도 혹시 모르니 쿼드검사를 받자고 해서 비싼 돈 들여가며 피검사까지 하고 피검사도 정상,,,주위에서는 별이상 없을거라며 좋은 생각만 하라고 했지만 태교구 나발이고 애가 문제가 있다는데 어떤 엄마가 룰루랄라 즐태에 힘쓰겠습니까...![]()
암튼 한달반만에 "정상입니다" 이 말을 듣고는 안심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근데 요녀석,,,이번엔 태동이 장난이 아닌겁니다. 잠을 못잘 정도로 이리저리 차대고
움직이면 가만히 있고 좀 쉬려면 또 뻥뻥 차대고ㅡㅡㅡ
첨엔 신기했었는데 잠을 못잘 정도니 예민해지더라구요`
목둘레와의 전쟁 1달 반....태동과의 전쟁 1달 반....
근데 이번엔 당뇨수치가 높게 나온겁니다.
당뇨수치가 높아 예전에 목둘레 두껍게 나온것도 의심된다며 기형아 검사까지 다 다시 해야겠다며 겁을 주는데 8개월 키워놨는데 이제와서 또 기형아 운운하고,,,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요`
어찌나 의사가 죽이고 싶도록 밉던지...
울 엄마는 먼녀석이 저렇게 유별나냐며 8개월 째에도 지우는 방법 다 있다며 그러시는데
엄마한테 엄청나게 쏴 붙였습니다, 그걸 위로라고 하냐고~ 왜 내새끼한테 그러냐고~난 죽어도 우리 아가 지켜낼꺼라고~^^;;
2주뒤에 있을 당뇨 재검사를 위해 하루에 2~3시간씩 걸어댕기고 음식조절도 하고,,,
진짜 2주동안 미친사람처럼 혼자 울었다 웃었다 화이팅 했다 별 쑈를 다했어요`
2주가 지나 당뇨재검사와 기형아 재검사를 했고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했습니다.
근데 의사왈 "애는 낳아봐야 아는겁니다"
그러며 맘 편히 가지라는데,,,이건 또 먼 뜻입니까~![]()
이렇게 당뇨와의 전쟁도 끝낸 지금은 3주째 가진통과의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주에 병원에 갔었는데 애 머리가 크다고 엄마 힘들겠네~ 이럽니다.--;;![]()
이제 병원가는게 두렵습니다.
애 낳아봐라` 뱃속에 있을때가 젤 좋은거다'
이런말 저한테는 다 거짓말 같습니다.
뱃속에서 하두 속을 썩여서 주위에서들 어떤 놈이 나올지 다들 궁금하답니다.
저또한 "너 나중에 효도 안하기만 해봐 아주~"이러며
빨리 아가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되는거ㅡㅡㅡ
이거 진짜 쉬운일 아닌것 같아요,,,
벌써부터 이러니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싶기도 하고...
나도 이렇게 엄마속 썩였겠지ㅡㅡㅡㅡ하며 엄마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네요~
우리 임산부들` 모두 모두 화이팅 이구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멋진 엄마 되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