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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내 친구 때려 죽일까요?

흠.. |2007.06.23 17:21
조회 6,879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제 친구놈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친구랑은 초등학교 축구부동창이구요.. 이 놈이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워요..

 

저같은 경우에는 운동을 하면서도 여자를 많이만나봐서 잘아는데...

 

이놈은 죽어라 운동만 하던놈입니다.. 지금은 너무 크게다쳐서 그만뒀지만..

 

그런놈이 작년에 여자를 만났다길래 신기하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됐었어요.

 

저는 운동을 지금도 하고있기때문에 한번도 그 여자친구분을 본 적이 없었구요..

 

그러다 제가 수술을해야되서 서울에 와서 연락을했더니.. 병원이랍니다..

 

왜 입원했냐니까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헤어지고 술만먹고 약까지 먹었다고...

 

정말이지 이해가 안돼서 때려죽일생각으로 병원을 갔는데... 

 

차마.. 얼굴을 보니 때릴수가 없었을정도로 야위었더라구요..

 

여자친구얘기하는데 들으면서 기겁했습니다 진짜...

 

여자친구한테 처음으로 진짜 사랑이라는감정 느껴봤답니다.

 

사귀기전부터 새벽4시에 일끝나는놈이 잠 한두시간자고 6시에 일어나서

 

작년에 고등학생이던 여자친구 조금이라도 더 자고 편하게 학교 데려다준다고 오토바이로

 

학교데려다주고.. 일해서받은 한달월급에서 한달용돈 20만원 받아서.. 사귀기전부터..

 

이것저것 다 해줬답니다 미친자식이.. 초겨울이라 추울까봐 무릎담요 사다주고..

 

메이커 잠바 갖고싶다고했다고 그거 떡하니 사다주고.. 반지하면 이쁠거 같다고 사다주고..

 

여자한테 전혀 관심도 없던놈이 뭐에 반했는지 빼빼로까지 직접 만들었답니다..

 

빼빼로 주면서 고백했는데 차였다가 이틀있다가 여자친구가 사귀자 했더랍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만나서..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자기한테 변화가 많아졌다고.. 사실 이놈이 돈을 좀 막쓰는편이라서...

 

근데 그걸 여자친구가 관리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놈 어머니가 믿음이 가서

 

한달용돈 60만원으로 올려줬답니다.. 데이트할때 만편히 쓰라고...

 

둘이서 적금들고 친구놈 일주일에 용돈 2만원씩 타쓰고..

 

여자친구때문에 정말 처음으로 해본게 많았답니다.. 그럴수밖에 없죠..

 

죽어라 축구에 목숨걸고 운동만 하던놈인데 처음아닌것이 어디있겠어요.....

 

이놈 집에서 집안일 절대 안하는 놈이에요.. 근데.. 여자친구네 집에서는 장난 없었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밥해달라하면 밥해주고 설거지하라면 설거지하고.. 이런거쯤이야...뭐.. 그렇다치고..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일이 늦게끝나셔서 새벽에 들어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올해에 대학에 들어갔고.. 여자친구 남동생은 어리고..

 

그러다보니 남동생은 자연히 친구놈이 챙겼더라구요.. 일끝나고 가서 남동생 밥해서 먹이고

 

설거지 싹 해놓고 숙제같이하고 게임하고 씻기고 청소해서 재우고 그러면 여자친구 온답니다..

 

 여자친구힘들까봐....여자친구구 어머니 힘드실까봐......

 

설거지쌓여있으면 설거지하고 빨래쌓여있으면 세탁기도 돌리고 여자친구 운동화 남동생 운동화

 

이자식이 다빨았답니다.. 안방청소하고 여자친구방 매일같이 쓸고 닦고 정리하고 그랬답니다..

 

정작 지네집은 신경도 안쓰고 부모님 식당일하시느라 힘드신데 그건 도와드려본적 없는놈이

 

여자친구네서는 완전 다했답니다.. 그정도로 정말 행복했데요.

 

근데 여자분들 남자친구가 이정도면 정말 잘하는거 아니에요?? 진짜로??

 

제친구가 집착이 강한편이에요 여자를 만나본적도 적어서 여자를 모르는 놈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도 집착이 심하고 구속이 심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지 입으로..

 

근데 여자친구가 너무 심했답니다.. 대학 들어가더니 장난 없었다고..

 

집에오면 항상 11시 12시.. 화를내야지 8시..9시.. 솔직히 그랬답니다..

 

친구는 조금이라도 더 오래있고 싶어서 그런거겠죠...

 

근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아니었겠죠.. 대학신입생이라 모임도 많을거고..

 

한창 재미있을때잔아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빨리오라고 뭐라그러면 싫겠죠...

 

그러다 결국에는 차였답니다.. 구속이 심하고 집착이 심하고.. 친구놈 챙길자신 없다고...

 

그러면서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솔직히 챙겨준게 누굽니까...??

 

제 친구놈이 챙겼으면 챙긴거지 아니에요??

 

그렇게 헤어지고 이놈 이주만에 16키로 빠졌답니다 가뜩이 살안찌는놈이...

 

180에 몸무게 지금 62랍니다.. 뒤꿈치도 수술해야한답니다..

 

근데 뒤꿈치 수술하기싫답니다... 평생 절룩거리면서 ㅂㅅ같이 지낼거냐니까...친구가...

 

"00이 6개월 만나면서 5개월동안 아펐었어.. 이 아픈발로도 잘다녔었는데.. 헤어지니까..

 

왜이렇게 미칠듯이 아프냐..? 근데.. 나 이거 수술해서 안아프면.. 00이랑 했던 추억하나 없어지는거

 

같아서 싫다.. 발이 안아프면 아퍼도 안아픈척하고 놀러다니고 그랬던 생각이 잊혀지잔아..

 

안아프면 아플때 기억을 잘 못하듯이 사라지잔아.. 00이랑 함께했던 추억 하나 하나가 지금은

 

나한테 제일 소중한데.. 그게싫다..."

 

이러더라구요.. 할말이 없더군요 진짜.. 답답하네요.....

 

제가 항상 그럽니다..

 

이용당한거라고... 얼마나 더 잘해줘야되냐고.. 헤어지고도 왜 지랄이냐고...

 

가끔씩 연락온답니다.. 물어볼거 있으면.. 그 물어본거 이놈이 지금 또 사놨습니다...

 

작년에 선물했던 향수.. 사놓고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끙끙앓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뭐 전해주러 만났답니다.. 20초정도... 그날 저녁에 만났더니....

 

울더라구요.. 웃으면서 울더라구요.. 얼굴이라도 봐서 정말 좋았다고..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너무 행복했다고.. 더 이뻐진거 같다고.. 수술하고 나와서 보는얼굴이 00이였으면 좋겠다고..

 

참... 제친구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안쓰럽고 속상합니다......

 

제 친구에게 힘이되는 리플좀 많이 남겨주세요....

 

억지로 웃는모습 더이상 보기힘들어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힘이되는 글 남겨주시면 조금이나마 잠시나마 친구놈 웃는모습 볼수있을거 같네요..

 

친구야 힘내라!!!!!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7.06.23 17:52
여자는 그렇게해준남자 절대못잊어요 절대 지금은 헤어진지얼마됐는지모르지만 그여자분이 다시제자리로 돌아가리라고는 장담못하지만..님친구분처럼 좋은남자만나기힘들것같아요 다른남자만나도 자기한테잘해준 님친구랑 모든남자를비교하게될것같네요..제경험상... 친구분 지금이상황에 당연히 아무말도귀에안들어옵니다..그냥놔주십쇼 시간이약이라그러쟌아요..
베플이멋진여름날|2007.06.24 00:08
읽다가 지치네...
베플제발|2007.06.24 08:36
나 소개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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