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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집에 오다가 강간 당할 뻔 했어요...

... |2007.06.24 00:14
조회 14,376 |추천 0

저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에 삽니다

 

지금은 대학 다니다가 반수 준비 중이구요... 오늘 공부하러 도서관을 갔는데,

 

금정도서관은 초딩들때문에 자리도 없고 일찍 문을 닫아서 부대 도서관에 갔습니다.

 

아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부대 도서관 학생증 바코드 찍어야 출입할 수 있거든요, 도서관 현관부터...

 

저는 부대생은 아니지만 편법으로 가족중에 부대생이 있어서 학생증을 빌려 쓰는데

 

아무래도 상급생 학생증이니까 별로 어른스럽게는 아니고, 후줄근하지는 않게 갔어요, 무릎까지 오는 치마 입고요..

 

꾸미려던 건 아니고 제가 짧지않은 치마는 자주 입거든요

 

그리고 남산동 지하철에 내려서 11시 가량 집에 오는데...집까지 5분거리거든요.

 

하천위에 다리를 건너는데, 차 한대 지날 수 있는 정도의 너비예요.

 

거기에 어떤 남자가 우산을 쓰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제가 지나 가니까 빤히 쳐다보는 거에요...

 

사실 거기까진 별 생각 없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슬쩍 보니까 뒤에서 좀 따라오는 것 같더라구요...그래서 막 뛰다시피 빨리 걸었는데

 

그리고 나중에 거의 집에 다 왔을 때 거기가 2차선 도로고 밤이라서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덥쳐서 넘어뜨리더니 막 가슴 주무르고 옷을 벗기려는 거에요...

 

막 소리 지르는데 아무도 없고...그러다가  어떤 아줌마가 마티즈를 천천히 몰고 가길래

 

신발도 버리고 뛰어가서 살려달라고 매달리면서 소리 질렀는데 그냥 차 몰고 가버리고...

 

집에 저만한 딸이 있을텐데 어쩜 저럴까 하고 진짜 원망스럽더군요...눈물도 나고...

 

그렇게 차 따라 가다가 그 방향으로 계속 도망 치려고 했는데 뒤에서 그 남자가 쫓아와서 또 잡아 넘어뜨리고...

 

계속 소리 지르니까, 옆에 2층짜리 고급중국집이 있었는데 거기 베란다에서 아저씨가 가게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근데 가게 문도 거의 닫힌 상태고 그 상태에서는 죄송하지만 그 아저씨도 저 가게로 불러서 강간 하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막 의심 하면서 가게 계단에 서서 쭈볏거리는데 안에 아줌마도 보이시길래 맘놓고 들어갔어요...

 

의자에 좀 앉아 있으래서 앉아 있는데 아저씨가 걔 잡으러 가니까 없고...

 

집이 바로 옆이라서 부모님 불러서 저는 엄마랑 돌아가고... 아빠는 걔 잡으러 갔는데

 

나중에 잡았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는 흙탕물에 뒹굴어서 샤워 하면서 분노에 이를 갈고 있었는데

 

아버지다 뒤늦에 들어오시더니, 걔가 고3인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거 물으려고 했다 그랬다고...

 

세상에 어떤 미친 새끼가 핸드폰 찾으려고 한밤중에 여자를 넘어뜨려서 가슴 주무르고 옷을 벗깁니까??

 

술이 떡이 되서 횡설수설 하길래 보내줬다 그러는데 제가 그걸 보내주냐고 막 화를 냈다가 오히려 혼나고... 엄마는 밤에 치마입고 겁없이 다닌 제가 잘못이라 그러고...짧은 치마도 아닌데...

 

지금 제가 그 자식 잡으면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거 같아요...

 

학교에서 성교육 할 때 여자가 반항하면 강간 못한다더니 신발 당해보니 여자가 흥분한 남자 힘을 어떻게 이기냐...

 

아무튼 화가 나서 저도 횡설수설 하게 되네요... 갑자기 남자들 다 싫고 그래요...

 

결국 안 당했는데 뭘 그러냐 싶겠지만 그런 놈은 언젠가 진짜 제대로 사고 칠 게 뻔해요.. 오늘도 우산쓰고 쪼그리고 앉아서 여자 하나 지나가길 기다린 것 같더니...

 

그냥 세상에 이런 일 있으니 여자분들 밤에 조심 하라고 글 씁니다. 사실 제 화풀이도 좀 있고...

 

내일은 감사 인사라도 할 겸 점심은 그 중국집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고 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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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 걱정 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몇몇 분들이 그런 일 당하고 글 쓸 정신이 있냐고 그러시는데,

그건 제가 정말 큰 일은 당하지 않았고, 그놈이 저보다 나이도 어린 학생에 술김에 그런 거라 도망칠 기회라도 있어서 였을 겁니다. 진짜로 외진 골목에서 지능범이 흉기로 위협햇더라면 무사히 도망 쳤더라도 인터넷에 글 쓸 생각은 못 했겠지요.

하여튼 밤길에 위험한 남자들 많으니 다른 여자분들도 조심 해서 다니라고 글 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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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캐스키-_-|2007.06.24 03:36
화나서 로긴하네요. 글쓴분 댓글에 내가 "조심해서 다녀야죠" 라고 하시는데 오늘 당하신 일은 참 안쓰럽습니다만 저런 말은 마세요. 강간 당하신 분들이 다 조심하지 못해서 당하신겁니까??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 내가 ~ 했더라면 " " 내가 더 조심했더라면" 이런말을 한다고 하죠. 초등학교때 강간을 당하신 어느분이 자살을 하셨답니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요.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했던말이 " 내가 그날 반바지를 입지 않았더라면.. " 이라고 하셨다더군요. 초등학생이 반바지를 입고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던게 조심치 못한 행동이었을까요?? 아무리 조심해도 미친놈과 맞부딪치면 어쩔수없는겁니다. 5-6살 유아한테 " 니가 조심하지 못해서~ "라고 하실껀가요??? 아까 어느분이 글을 쓰셨던데 " 니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 " 니가 밤늦게 돌아다니니까 " " 니가~ 조심을 안해서" 이런식을 말 절대 하지 마세요. 피해자를 정말 두번 세번 죽이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게 만드는겁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그놈 경찰서에 집어 넣으세요. 한번 그렇게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깁니다 가장 재범율이 많은 범죄가 강간이라지요. 어느나라처럼 태형을 만들어서 강간범은 감옥서 편히 쉬게 하는게 아니고 공포에 떨게 만들어야 재범이 줄어들지... 강간범은 시민들한테 돌팔매를 맞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구요~!!!!!!!!!!!!!!!!
베플**|2007.06.24 05:11
쫌전에 3쪽에 어떤글읽다가 못되먹은 글남기신 분께 몇마디 쓰려고 리플달았었거든요... 그러다가 저도 잊고살았었는데..강간도 아닌것이 성추행도 아닌것이 아무튼 그런것 당한경험 까지 쓰게 된거예요..그래서 리플을 삭제하구 다시 저 얘기좀 쓰려구요. 중학교 다닐때죠..지금부터 십년도 훨씬넘은일이네요.그때는 미친개한테 재수없게 물릴뻔했구나하구 넘어갔었는데 지금으로 하자면 아마도 같은 맥락의 사건인것같아서요.지금와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후회되요. 다시 화가 치밀구요.. 그두새끼들 분명히 다른곳에가서 성폭행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녁을 먹고 캠프전날이라 여동생과 함께 시낼나갔어요..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지요..시내였고,지금처럼 번화가는 아니지만 사람들도 제법 있는 인도를 동생과 걸어가던중이였어요. 미친두놈이 무단횡단으로 성큼성큼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왔고, 그두놈중 한놈에게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길가다 말고 .... 저는 곧바로 인도바닥에 쓰러졌고 동생은 가지고 있던 우산을 휘두르며 울부짖었고,나머지 한놈은 보고서있고, 제바지위로 더듬는 그새끼손길을 뿌리치며,울며,소리지르며 바둥거리기를 ..잠시 그 짧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사람들은 보구만있다가 이게 아니다 싶었는지 하나둘 몰려들었고,말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그런짓 할수 있는 진짜로 미친놈두 없겠지만 당시 말려주던 사람들인식도... 타일러 보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라면 아마 경찰서로 바로 끌고 갔을텐데요... 아니다 그자리에서 아마 맞아 죽었죠.아므튼 옛날이라,시골이고.. 두새끼는 유유히 대로변을 건너사라졌고,우리둘은 울면서도 사람들이 태워준 택시에 올라 집으로 왔고,집에 와서는 오히려 엄마에게 매까지 두들겨 맞았습니다. 나원참...매맞은 이유는 뭔지 아세요? 간나들이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고 다닌다나요. 요즘애들 같으면 아마 자살했겠죠. 또 요즘 부모들 같으면 그렇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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