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약 500일 좀 덜된 커플입니다.
나이차는 6살차이.
저 26살, 여자친구 20살입니다.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엔 얼굴도 귀엽고 하는 짓도 귀엽고
그냥 마냥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요즘은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쥐어박고 싶을 정돕니다...
여자친구는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지 기분 안좋을때 하루종일 저한테 온갖 짜증을 냅니다.
핸드폰비 많이 나와도 저한테 짜증을 내고 날이 더워도 저한테 짜증을 내고
몸이 아파도 저한테 짜증을 내고 사고싶은걸 못살때도 저한테 짜증을 내고
소개팅 시켜줬다가 친구한테 욕들었을때도 저한테 짜증을 냅니다.
그냥 자기 기분 나쁘면 저한테 짜증을 냅니다.
여자친구 위가 과민성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바로 위염 때문에 죽어가니
그런거 다 참을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짜증나서 날 화풀이 상대로 쓰겠다는데 뭐 할 말 더 있겠습니까.
거기다 밤에 몰래 나가는거 싫어하는 줄 뻔히 알면서 나가서 친구들이랑 술 먹고 놉니다.
나이트도 다니고 술이 떡이 되게 먹고도 귀소본능 때문인지 다행히 집은 잘 찾아 들어갑니다.
아무리 화를 내도 나가고 달래도 나가고 빌어도 나가고 자긴 답답해서 못견딘댑니다.
하/지/만/ 저도 남자지만 개*끼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만한 처녀가
새벽까지 술이 떡이 되게 먹고 비틀거리면서 집엘 가는지 아주 죽겠습니다.
나간것 같아서 물어보면 안나갔다고 우기는데
거짓말하는게 티가 팍팍 나서 모르는척 할래야 할 수도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려면 티 안나게 해야지 꼭 거짓말만 하면
말 더듬고 손톱 깨물고 그것도 모자라 얼굴 아니 귀까지 빨개져놓고 거짓말 아니랩니다.
여자친구는 외가,친가 통틀어 딸이 하나인 딸 귀한 집 외동딸입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하도 오냐오냐 해줘서 버르장머리도 없습니다.
그래도 난 지보다 6살이나 많은데 뻑하면 야야거리고 뭐 욕쯤이야 우습습니다.
차타고 사람 많은 골목길 지나갈때 차와도 빨리빨리 안비키는 사람 있으면
창문 다 열어놓고 큰 소리로 들으라는 듯 일부러
차가 오면 비켜야지 치이면 누구 탓을 할라고~ 막 이럽니다.
그런 길 지나가야되면 일단 창문 부터 열어재끼면서
빨랑빨랑 안비키기만 해봐라. 이러고 있습니다.
운전하는 저는 오히려 짜증 안나는데 성격 급한 여자친구는 대놓고 막 짜증부립니다.
아줌마, 아저씨, 꼬맹이할 것 없이 대놓고 아주 큰~소리로 떠듭니다.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안그러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눈물도 무지 많아서 조금만 뭐라 그럼 울고불고 아주 난리가 납니다.
심각한 욕심쟁이에 질투가 헤라의 뺨을 때리고 셈도 무지하게 많고 누구한테 꿇리는것도 못참는 애라
지 친구들 좋은거 가지고 있으면 자기도 그거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핸드폰에 전자사전에 노트북에 엠피쓰리에 닌텐도에 PSP에 옷에 신발에 악세사리, 화장품에
디지털 피아노에 커텐에 아주 월급 나오는 족족 부모님 좀 드리고 적금 붓는 돈 빼놓고
차 유지비에 기타 잡비 몇가지 빼고 전부 다 쏟아부어도 매달 갖고 싶은게 10개 이상 생깁니다.
여자친구 만나는 사백팔십몇일동안 여자친구가 가끔 사주는 옷이나 신발 같은거 빼고
제꺼 사본적이 언젠지 궁금할 정돕니다.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싶다는데
그까이꺼 내 허리띠 졸라매면 되지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해서 선물 사오고 가끔 도시락 예쁘게 싸서 회사 앞으로 찾아오고
학생이면서 알바비 받으면 꼬박꼬박 제 선물까지 챙겨주고
몇몇 여자들처럼 데이트비용 남자한테 다 안떠넘기니 아주 이뻐 죽겠습니다.
문제는 제발 제 친구들 앞에서만이라도 욕 좀 안하고 야야거리지 좀 말고
누구에게든 위 아래 좀 가려주고 밤생활 좀 덜하고 한다손 치더라도 술은 적당히 마시고
제발 집에 일찍 좀 들어가고 이제 방학이지만 학교 좀 빠지지말았으면 좋겠는데
좋게 말하면 아무리 얘기해도 들을 생각도 안하고 화내면서 말하면 귀막고 울어댑니다.
전화로 얘기하면 말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확 끊어버립니다.
제 여자친구 성격이 성격인지라 이런 여자친구 두신 분 또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헤어지긴 죽어도 싫고 100% 이해해주긴 너무 힘들고 고치라고 말하면 안듣고..........
아 정말 여자를 때릴 수도 없고 내 동생이 이랬으면 벌써 반 죽였지 이런 생각 수천번도 더합니다.
안사랑하고 그냥 좋아했으면 벌써 때려버렸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물론 여자를 어떻게 때려요; 그냥 하는 말이지..
아 뭐 방법 없을까요?
여병추 이뭐병 이러면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이라도 좀 해주세요.
악플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