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는것도 스트레스 받고 엄청 힘든 일인데...
그것보다도 전 엄마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전 1남 2녀에 막내로 태어나서 초등학교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고 오빠나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모두 밖에 나가 생활을 해서
엄마와 저 단둘이 10년을 넘게 살았지요..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어려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말이 이해가 갑니다.
저희 엄마 몸두 굉장히 안좋으시고 무서움을 많이 타셔서 밤마다
항상 TV나 전등을 켜놓고 주무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위를 잘 눌리셔서 그것도 걱정이고요...
저희 엄마 술을 좀 좋아하시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드시는건 아니고.. 맥주 2병3병 정도... 술이 약하세요~
술드시면 혼자 우실까봐 너무 걱정이구요...
아놔~ 지금 이 글 쓰는데도 너무 눈물나네요... 맘이 울렁울렁 넘 아파요..ㅠㅠ
글타고 제가 같이 산다고 딱히 잘하거나 효도 한거 없습니다.
솔직히 엄마 속을 썩이고 다녔죠.. 그것도 지금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아~ 다시 시간을 한 2년만 돌릴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렇죠.. 앞으로 더 잘하면 되겠죠...
근데 같이 옆에서 살면서 잘하는거랑은 다를거 같아서... ㅠㅠ
오빠랑 같이 사시라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친구도 없으세요... 친구라 해봤자 이모들이랑만 만나서 다니시고..
동네 친구라도 있으면 걱정이 덜할텐데...
그냥 너무 맘이 싱숭생숭해서 주저리주저리 함 써봤습니다.
아직 결혼 예정 없으신분들.. 저같이 이렇게 후회하지 마시구
부모님께 잘하세요~ 안그럼 분명 절대 결코 나중에 후회하세요~
아~ 크게 소리치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