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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시어머니

한숨만... |2007.06.25 14:09
조회 2,023 |추천 0

생각할수록 답답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지금 직장 다니다 휴직해서 10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 직장이 시댁에 있는 곳이라 시댁으로 반강제로 이사겸 해서 들어와 살죠

인제 복직할려면 얼마 안남았구요...

복직하면 다시 제 직장 근처로 집을 구해서 나가야하는 형편인데요

시어머니가 문제입니다..

애기를 자기가 키워준답니다..

저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 혼자 생각일꺼라 생각을 했는데 동네사람 올때마다 그런말 합니다.

제가 이유식해서 먹이고 있으면 사람들 들어라고 더 하는거 같습니다

"엄마가 해줄때 마니 먹어라...출근하면 할머니는 못해준다.."

저는 이유식 시판된거 안먹이고 꼬박꼬박 해서 먹이거든요..

잘 치우지고 않는 분이고..시골인지라 방바닥에 너저분하게 물건 두는것도 싫구요..

그나마 지금은 제가 아침저녁으로 쓸고닦고 하니까 애 풀어놓고 살지

안 그러면 등에서 내려놓지도 못해요..얼마나 험한지...

자기가 아이 키운다고 했던건 그 전부터 말을 했었거든요

부부가 안싸우고 살수는 없지 않나요?

자기 아들이 잘못해서 제가 저희 방에서 머라고 하고 있으면 쫓아와서 그럽니다

"너네끼리 나가서 살아라..애기는 내가 키울꺼니까 너네가 살던지 말던지 알아서해라"

이럽니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죠...

남편이 술먹고 모텔에서 자고 있는거 알고는 새벽에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저희 친정 가자고 할때는 그렇게 핑계를 대고 하더니 그 친정 동네가서 술을 먹고 자고 있습디다..

새벽에 애기 우유부터 챙기고 있으니까 전후사정 묻지도 않고 애기 놓고 가랍니다

가던지 말던지 신경안쓸거니까 애놔두고 갔다오랍니다

들은척도 안하고 그냥 애 업고 나왔죠

그러고 모텔 주인아저씨랑 카운터에서 한바탕 싸우고는 남편 차에 싣고 왔습니다

남편이 운전하면 얘기좀하자..어쩌자 할까봐 애는 동생집에 맡겨두고 제가 직접 운전하고 왔죠

집에 오니 애 데꼬 오랍니다..아니..자기가 간다고 애 데리고 어디만큼 나오라고 전화하랍니다..

못들은척 했죠..남편이 그냥 두라고 어머니한테 한마디 했쬬

혼자 아둥바둥 돈 아낀다고 하면 머하냐 싶어서 그냥 바람쐬러 간다고 하고는 친구집으로 애기랑 갈려고 짐을 챙겼더니 주말에 데려다 준다고 이틀만 참으랍니다..신랑이

그래서 잘못했다는 말 듣고 애기 데리러 다시 친정 동네로 갔다 와서 자는데 새벽에 보니 애가 없는거에요..

혹시나 싶어서 시엄니 방 살금 열어보니 젤 안쪽에다가 재우면서 애 배위에 자기 손 딱 올리고 자고 있습니다.

순간 욱해서는 신랑 깨워서 애 데꼬 오라고 했습니다

신랑..말없이 부모님방가서는 애 한테 머하냐고 한소리 하고 데리고 왔죠

그 담날부터 완전 찬바람이었구요...

그때 신랑이 분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제가 애기 시골에 맡겨놓을려고 휴직하고 시골에 들어와 살고 있겠습니까?

안되겠다 싶어 시아버지한테 딱 잘라 말했습니다..

시골에 맡기고 싶지 않다고...

그랬더니 시아버지는 그럼 우리가 편치..

농사 손놓고 있을 수도 없는데...그러십니다.

시골 일이 그렇자나요..

남자들도 일을 하지만..여자들 일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 일을 안하시고 애를 본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애 업고 나가서 일한다는건 더더욱 싫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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