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톡에 뜬 가위눌린 이야기를 보고
눈팅만 하다가 글을하나 쓰게 되네요.
저도 가위라는걸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나이 22살. 지금도 종종 가위에 눌리곤하는데.
제가 처음으로 가위에 눌린건 고등학교 2~3학년때 쯤이였을꺼에요.
항상 가위눌림 얘기만 들었지 눌려본건 처음이였습니다.
제방에 누워서 방문을 열어놓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나른하면서
안움직여지는 것입니다.
정말 말그대로 엄마라고 소리쳐봐도 입에서만 맴돌뿐.
무심코 누군가 날쳐다보고있단생각에 누운상태로 눈을뜨고 고개를 돌렸는데
왠걸 - _-;
저랑 똑같이 생긴애가 거실에 누워서 저를빤히 쳐다보고있는겁니다.
아 그때 얼마나 소름이 끼치던지. 그게 처음가위눌렸을때고,
정말 무섭고 소름돋았던건,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뒤에 겪었던 일들입니다.
제가 21살때 목동에있는 KT안내데스크에서 일을할때였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일을하다보면 교대로 오전엔 한시간씩 오후엔 1시간30분씩
쉬는 시간이있는데, 그때마다 지하일층에있는 책상을 두개이어붙여만든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곤했었죠
그날도 어김없이 제차례가 돌아와서 지하휴게실로 내려갔더랬죠
전날 과음한덕에 피곤한 눈을 붙이려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게 가위라곤 생각을안하고 얼마시간이 지났을까?
잠을자고 일어나서 일층데스크로 올라가려고 휴게실 문을열었는데
지하에 왠 장례식을 치루고 있는겁니다.
위에는 하늘색 저고리에 파란한복치마를 입은여자들이
왔다갔다하고 화환이랑 그런게 보이고 저너머로
왠남자 사진이보였는데 죽은사람은 남자연예인이었어요 누군진 기억안나지만
그래서 전 이상하다. 분명히 회사 지하일층에 이런게 없었는데 하며 원래
휴게실로 들어왔죠. 근데 제가 누워있는겁니다.- _-
그때알았죠 가위눌리고있는거다.
이건 꿈이니까 깨야된다 하면서 제 친구 이름을 막불렀습니다
" 누구야 누구야 ;' 하면서
제부름이 통했는지 친구가 휴게실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너 잘왔다 나 죽는줄알았어 가위눌렸는데 어쩌고 얘기를하고
빨리 올라가자 하고선
친구랑 휴게실문을 열었는데 또 장례식장 - _-
이런젠장 ㄷㄷㄷ
친구도 꿈이구나 싶었습니다.
어떻하지 어디서 보던대로 손가락 발가락 있는 힘껏 움직였는데
움직여지지는않고 - _- 그때
당시 침대 아래쪽 벽면엔 전신거울이 달려있었는데 뭔가 거기서
누가 날 째려보고있을꺼 같은기분에 손을 들어서 눈을가렸죠
근데 바로 머리위에서
두여자가 얘기를 하고있는겁니다.
깔깔깔막웃더니 한여자가
" 야 얘대려가자 "
라고하니까 한여자가
" 아직은안되" 라고 하자마자
몸이 축늘어지면서 스르르 가위에서 깨더라구요
때마침 친구가 들어오고 - _-
친구보면안구 울면서 왜 이제왔냐고하니까
갑자기 헛소리한다고 막 뭐라고했지만.
그때얼마나 반갑고 무섭던지.
그렇게 일층으로 올라가서 가위눌린얘기를 언니들한테 하니까
언니들은...........그자리가 안좋은거같다고하고.언니들도 종종가위눌리곤한다고하고
그날 뉴스에 개그맨 모모씨 돌아가셨다고나와서 좀신기하다고생각도했고;
그뒤로도 가위에 종종눌리곤 하는데
제가 이구아나를 키웠었거든요.
꿈에 이구아나가 나오면 꼭 주위에 안좋은일이생기더라구요.
이구아나꿈을꾸면 몇일후에 꼭 누가 돌아가셨다막 그런전화가오고
엄마한테 말하니까, 그게 안좋은동물인거같다고
그런꿈꿔도 말하지말라고하고.
지금도 종종 이구아나꿈을꾸곤하면 동생이나 주변사람들한테
전화해서 꿈자리안좋다고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답니다.
근데 제가 여기서보니까
가위안눌리는 방법중에 칼을 베개밑에 넣으면 가위에 안눌린다고하던데
전 그래도 소용없던데 - _- 뭐 좋은방법이없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