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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같은 옆집 아저씨, 집에 있기 무섭습니다.

아는여자 |2007.06.27 10:44
조회 58,351 |추천 0

저는 경기도에 있는 H대학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집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3월부터 학과 동생이랑 자취를 시작했어요.

늦게 구한거라 정말 어렵게 구한 집은 새집이었구요.

원래 3층 전체가 주인집이었는데 방하나를 내어 방문을 도배지로 막고 벽에 현관문을 내서 만든 집을 저희가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7일주일정도 주인집 빈방에 살았는데요.

그때 엄청 잘해주시는겁니다. 밥먹어라 뭐해라 엄마 아빠같이.. 저희부모님이랑도 연배가 얼마차이나지 않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네네~ 하면서 잘해드렸죠.

근데 룸메얘긴 좀 달랐어요. 아저씨가 좀 까칠하신거 같다며 저한테 얘기하는거에요.

불편하다고.. 게다가 룸메가 남자친구 있는걸 아시고는 굉장히 안좋게 얘기하셨데요. 룸메한테..

 

처음엔 이해됐죠.

남자친구 있고 자취까지하니.. 당연히 위험하다고 생각들꺼라고 타일렀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희방이 생겨 들어갔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어요.

 

저희집 키를 갖고 계셨는데.. 제가 있을 땐 그런적이 없지만..

룸메가 있을 때마다.. 노크도 안하고 키로 따고 집을 들어오셨다는겁니다.

심지어 옷갈아입을때마저도.. 가리고 있기에 망정이지!!!!! 정말 제가 다 열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쁜 의도로 그런게 아니라.. 저희집에 그렇게 들어올때마다..

불달아주신다. 문에 바람안들어가게 뭐 붙여주신다. 이런 이유로 3~4번 들어오셨나봅니다.

근데.. 그것도 노크도 안하고 룸메 잘 때 그렇게 꼭 문을 따고 들어오시는데.. 기분이 영 찝집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아저씨네랑 벽으로 메꾼집이 아니라.. 말그대로 집에 문포함 벽지로 그냥 메꾸기만 한거라서

우리가 떠드는소리 아저씨네 주방에 다 들리고 아저씨네 떠드는소리 우리집으로 다 들립니다.

근데.. 그런것마저 엿듣는거 같습니다.

우리가 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 몇일뒤 우리한테 그 얘기를 꺼내면서.. 원래 그러니 참아라라든가?

고쳐준다는 얘기를 꼭 합니다.

그럴때마다.. 편하긴하지만;;; 쫌 그렇습니다.

우리 얘기를 엿듣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집에서 얘기하는것도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또, 룸메 남자친구도 가끔 집에 놀러오는데요.

우리는 크게 소리를 내지도 않았을뿐더러.. 정말 암말도 안하고 조심히 집에 들어와서 얘기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문앞에서 서성이는거 정말 신경쓰여 미치겠습니다.

감시하는 식으로 그렇게 문앞을 왔다갔다 거려요.

 

어떻게 알았을까 생각하다가보니..

왜 밖에 볼 수 있는 모니터랑 스피커 있지 않습니까?

 

띵동~ 하면 볼 수 있는..

원룸건물이라 올라오면 울리는데.. 올라오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그걸켜서 우리를 보는겁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1달넘게 그랬어요.

아저씨가 건축업하는 사람이라 일이 그렇게 많지 않고 집에 매일 있어요.

이정도면 무서울것 같지 않으세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우연한것도 아니고.. 정말 어쩔때는 짜증까지 났어요.

그 모니터를 켰다가 끌때 소리가 나거든요. 마이크 끄는소리같은거..

 

정말 룸메랑 나랑 너무 민감해져서 집에다가 cctv설치해 논거 아니냐며 덜덜 떨때도 있습니다.

 

그냥 우리 왔다갔다하시는거 보시기만 하면 다행이지만은.......

유독 제가 학교갈려고 문앞에서 신발신고 문닫으고 내려가면 일층으로 뛰어내려 오십니다....-_-

그리고 꼭 인사하고 올라가십니다.

처음에는 저랬고..

이제는... 제가 나가는 시간까지 아셔서..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처음엔 우연하다 생각했지만... 제가 택배온거 옥상에 찾으러 갔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아저씨가

뛰어나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학교갈려고 나왔더니.. 아저씨가

우리학교쪽을보고 있더군요... 저랑 눈이 마주치시곤 방갑게 인사하시는데..

정말.. 그때 기분이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아! 하나 빼먹은 얘기가 있군요.

 

그 아저씨가 28살 아들이 있는데...

제가 맘에 들으셨는지..

거기서 산지 2주만에 밥을 사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룸메랑 나랑 쫓아갔는데.. 차를 타보니 앞에 왠 남자가 앉어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아저씨 아들....

-_- 알고보니 자기 아들을 소개시켜주시겠다고 나를 데리고 나오셨던겁니다.

그리고.. 부담스럽지만.. 몇일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사람은 참 좋은 사람같았는데..

아저씨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결혼얘기하면서.. 어른이 소개시켜주는 사람 만나야된다고 하면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빠랑 잠시연락하면서.. 오빠가 잘해주시기도하고해서 더 미안했구요..

그래서 먼저 서서히 연락을 끊었죠..

 

그 집 아줌마가 맨날 저한테 그랬어요.

우리아들이랑 연락하냐고 어떠냐고? 맘에 드냐고..

우리 양반이 주책이지.. 하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ㅠㅠ 정말 무섭습니다.

 

한번 밤늦은 시간이라 학교 남자선배가 같이 일하던거 끝내고 우리 원룸1층 앞까지 데려다준적이 있는데요.. 그때 아줌마랑 아저씨가 딱 지나가면서 그 싸늘한 눈빛이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때부터 더 심해진것같습니다. 감.시.가.

 

룸메 남자친구도 너무 기분나쁘다고 하고요..

 

걱정해주신다 생각했지만.. 정도가 지나치는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정말 cctv설치했나싶을정도로.. 너무 속속들이 아시고..

 

처음에 룸메 옷갈아 입는데 들어오셧다 나간것도 그렇고.. 그 다음에 룸메한테 그랬다고 합니다.

너네 그 시간에 항상 없길래 없을줄알고 그냥 들어왔다고...

그럼.. 우리집 얼마나 자주 들어왔다는겁니까?

전에 비오는데 한번... 화장실창문을 열어놓고 학교에 갔는데.. 저녁에 들어와보니 창문 닫겨있었습니다.

 

룸메한테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무섭습니다 ㅠ

 

앞으로는 또 스피커 폰 키면.... 왜요? 하고 그 카메라를 쳐다볼랍니다. ㅠ

 

솔직히 이거.. 주거침입에 사생활침해.. 아니에요? ㅠ

 

처음에 너무 잘해주셔서.. 뭐라고도 못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말보로|2007.06.29 09:39
아들분께 고민 상담을 하세요. '아무래도 우린 안 될것 같아요. 아버님이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베플콩쥐콩쥐|2007.06.27 12:38
방 옮기세요 큰일나기 전에
베플애송이|2007.06.27 10:53
정말 무섭겠네요. 감시 당하는 기분... 나가고 다른 델 알아보시면 안될까요?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아무때나 키로 문 열고 들어온단 그 부분에선 너무 소름이 끼치네요. 그렇담 개라도 한 마리 큰 개로 키우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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