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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예견된 사고..

저가여행ㄷ... |2007.06.27 13:14
조회 14,699 |추천 0

실종되었던 캄보디아 항공기의 잔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하네요...

어딘가에 불시착해서 살아있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기사를 보니 이번 사고 항공기에 탔던 사람들이 5박 6일에 40~50만원대의 초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여행하던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신문 보면 '어떻게 이런 가격으로 여행을!' 이란 생각이 들 정도의 패키지 상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항공권만해도 최저가가 30만원은 넘는데 2박3일 코스가 20~30만원대...

 

저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저가형 패키지 여행을 몇차례 다녀왔습니다.

그 때의 경험들을 되살려보면...

 

아.. 제가 이 사고의 주인공이 아닌게 천만다행이더군요.

 

일단 짧은 시간에 많은걸 보려다보니 무리한 코스진행은 기본입니다.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새우잠 자고 또 이른아침부터 다른 일정..

또 이동시간을 최소화하려고 모든 코스에서 과속입니다.

 

전에 중국에 갔을 때는, 지프 타고 천지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산길이거든요. 난간도 없고 좁은 산길.

옆은 당연히 천길 낭떠러지.

그 길을 무슨 고속도로처럼 밟으면서 내려오더군요.

중간에 한 번은 커브도는데 무슨 카트라이더 드래프트하듯이 -_-

뒤에 탄 저희 일행들 한쪽으로 몸 다 쏠리는데..

아..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여행마다 이용하는 저가항공편들은 또 얼마나 위험한지..

엄청 싸게 인도 갈 때, 날개 옆자리에 앉았는데,

날개에서 탈탈탈~ 거리는 소리 나고;; 먼가... 불안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화장실 문이 부서졌는데도 아무도 신경 안쓰더군요...

 

싼 패키지일수록  기념품 상점 많이 끌고 돌아다니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지들도 장사해먹으려면 어쩔 수 없다.. 그 정도는 인정해주자.. 했는데-

여행객들의 안전과 목숨까지 위협하는 수준의 여행상품이 많다는건 정말 -_-;;

 

알고 보니 여행 상품 기획자들은 그 나라에 가보지도 않고 그냥 책상에서 상품 기획하는 경우가 많다는군요. 그러니 어디가 안전하고 적당한지 알 턱이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런 저가 상품 구매하는 사람들은 주로,

해외여행은 가고싶은데 돈은 별로 없는 노인들이나 어린이 있는 가족들이 많은데...

 

일단 팔고 보자는 식의 상품기획이 언젠가 또 다른 참사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7.06.27 13:26
여행길이 아니라. 황천 가는 길. ;;
베플치아키신이치|2007.06.28 10:42
제가 봤을땐...이게다 정해진 운명같습니다... 저도 운명은 잘 안믿지만...죽는사람은 죽고 사는사람은 사는거보면 운명이라고 여겨지는데요...얼마전 내친구 오토바이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1명은 새벽에 오토바이 질주하다 경찰심문 무시하고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낭떨어지 라고해야하나 아무튼 떨어졌는데 멀쩡하게 살았습니다. 보호장비없이요...그냥 얼굴 몇군대 긁힌거 말곤 멀쩡했습니다. 전 그걸보면서 느끼곤하죠...사람도 운명을 타고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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