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3년도 5월에 결혼해서 맞벌이를 하다가 지금은 집사람이 임신중이여서 저혼자 열심히 벌고 있는 36살의 가장입니다.집사람은 31살 이구요.
여기 톡톡에 글 올라온거 읽어보면 애기낳는거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금전적인 문제이겠죠)
어떤 분은 애기가 돈 먹는 괴물이라고 까지 표현하신 분도 계셨는데요.
전 지금 19개월된 아들녀석이 있습니다.그리고 또 임신중이구요.(8주)
아기낳으면 솔직히 생각하는것보단 돈 많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제일좋은거 제일 비싼것만 산다고 하면 한달에 몇백을 벌어도 모자르겠지만요.
저흰 집사람이 모유를 먹였기 때문에 분유값은 들지 않았구요.돌 지나고 나서부턴 아기 간식꺼리.외출복.장난감.책 ...기타 이런걸로 한달에 30만원정도 쓰는것 같네요.
물론 좋은거 사주고 싶은건 부모라면 다 똑같겠지만요.요즘은 빌려주는곳도 많구요.사촌들이 썻던것들도 많이 물려받아서 쓰잖아요.
지금 19개월된 아들녀석 보면 정말 너무행복합니다.아기낳기 전엔 부부싸움도 많았는데 이젠 아이가 있으니까. 못하겠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가면 10시되는데 아빠보고 잔다고 기다리는 아들녀석보면 정말 피로 회복제가 따로 없더군요.저 샤워하고있으면 욕실들어와서 치카치카 해달라고하고 저 세수 시켜주고,말는 제대로 못하면서 알아듣는건 다 알아듣더군요.
우리아들은 절 부를때 "아빠"하고 부르지않고, "아빠야"하고 부릅니다.집사람한테 물어보니까,제가 전화해서 아들녀석이 받으면 "기용아 아빠야" 이러니까.아빠야 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아이가커서 유치원에가고 학교에 다니면 그땐 돈 많이 들어간다고 .....겁나서 애 못키우겠다고 하시는분들은....정말 부모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싶네요.
아이는 비싼 영어수업받고.비싼 옷입고,비싼 유치원다니고,좋은것만 먹는다고해서 훌륭하게 크는게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으면서 크는 겁니다.
전 우리 아들녀석에게 그리고 내년 2월에 태어날 우리 둘째에게 많은 사랑주면서 키우겠습니다.
"아이는 돈 먹는 괴물이 아니고,내가 살면서 힘들고 지칠때 피로회복제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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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둘째도 첫째와 똑같이 사랑 많이 주면서 키우겠습니다.
아이 낳으면 돈들어 갈일부터 걱정을 하시는데,저라고 왜 그걸 모르겠습니까?
좋은거.맛난거.이쁜거. 남들 다 해주는거 저도 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려면 제가 24시간 일해도 다 못해줄껏같네요..전 그냥 제 능력껏 해주고 싶네요.유치원에서 초등,중등,고등,그리고 대학까지...
물론 아이가 공부에 적성이 맞지않으면 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전 우리 아이는 정말 예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흔한말로 싸가지 있는 놈으로요...
저도 넉넉치 못한 형편에 아이한테는 해주고 싶은게 많아서,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교육비 말씀 많이 하시는데,그건 부모들의 생각에 따라 틀리겠죠.
그리고 아기 안낳고 산다는 분들도 행복하게 사시는분들 많이 봤는데요.
제생각엔 아이가 있음 그행복이 두배는 될꺼 같은데요...암튼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일만,행복한 일들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