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벌써 6월이네요.
2000년6월 그날....남들은 지나면 잊어진다는데 왜 아직도 가슴이 이리 저미는건가요..
자상하고 고운모습...
20대에 혼자되서 엄마.삼촌키우며 시집살이 외롭고 힘들게하시던 할머니.
외손주.외손녀 별 효도한것도없는데 지극정성으로 대해주시던 할머니의 은덕에 그냥 할말이 없을뿐이에요.
이제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마지막 저의 품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가시는마지막까지 우리걱정하시고 죽음을 앞에두고 억지로 참으시던 그 모습이 ....
한숨크게쉬고 숨멎는순간까지 얼마나 힘드시고 무서웠을까...
대단하세요 .
자그마한 체구에 풍기는 꿎꿎함에 평소에도 정신력이 엄청강하셨는데 ...돌아가시던 그순간도
정신을 잃지않으시던 ....말짱하신 정신으로 과감하게 맞이하시던 모습이 자랑스럽기 까지햇어요.
전 그럴수잇을까요?
할머니 보고싶어요....할머니 계신 산에 안간지도 몇달됬네요.
사는게 발걸음을 뜸하게 만드나봐요....
이번엔 꼭 들러서 인사할게요.
아직 결혼안하고 어머니 하고 동생들하고 사는 제가 부끄럽네요
가슴이 미어지는게 이제는 무언지 알게됬지만 하지만..
어쩔방법이 없어요 그냥...눈물만 흐를뿐
3년이란 세월도 할머니의 그리움을 잊기엔 짧은거같아요.
보고싶고 ..하고싶은말... 돌이킬수없는 지난 기억이 영상처럼 그립고 너무많아요.
우리 모두 마지막엔 가는건데....그때 할머니 찾아뵐게요.
부디 편안히 ....이젠 고생그만하시고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식구들 다모여서 옛날 마루에 돗자리깔고 앉아 선풍기 바람에...수박먹고 티비보던 그런 만남이
곧 이루어지겠죠? 기다리세요 곧 갈게요...할머니 ...........
보고싶어요 그냥 다소곳한 그모습 보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