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9급 최종합격했습니다...
면접을 넘 망쳐서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이름이 있더군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국어 90 영어 80 국사90 행정법80 행정학 85 가산점 3점에 평균 88점...
제나이는 28이구요 어릴때 부터 고등학교는 포항에서 인문계에서 젤로 떨어지는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대학은 거저 원서만 접수하면 합격시켜주는 그런 대학을 나왔습니다.
학교 다닐때 그흔한 장학금한번 못타봤던터라 제가 공무원 공부를 한다 했을때 집에서는
진짜 기대한번 하시지 않았습니다. 형편도 그리 좋지 못한터라 대학다니면서 학원에서 아
르바이트하고 이래저래 돈벌어서 고시원에 1년정도 있었구요....
면접 최종발표났을때 아버지께서 전화상으로 흐느적 거리시는 소리를 듣고 저도 갑자기 눈
물이 나더군요... 아버지 성격이 과묵하시고 워낙 무둑둑 하셔서 속마음 들어내시는걸 한번
도 본적이 없는데 ............
이제는 아버지도 제가 자랑스러우신가봐요... ^^;;
사실 불합격수기를 읽어보고 다들 저보다 실력이 좋은신 분들인데 제가 합격해서 좀 미
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름대로 운도 많이 따랐는데 그래도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국어
우선 재정국어기본강의만 들어도 시간은 엄청 들어요..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게 이해는
정말 잘돼요.. 근데 강의양이 넘 많기 때문에 그거 다들었을때 전체적인 내용들이 머리
속에 남지는 않을겁니다...그래도 전 재정국어를 추천합니다. 책에 있는 문제들만 풀어도
많이 도움이 되요.. 답체크하지 마시고 부분별로 강의가 끝나면 풀어보시고 일주일 지났을
때 같은 문제 또 풀어보시고 이런식으로 돌리는것이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애요...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전부 정독하셨다면 재정국어 문풀도 다운받아서 많이 풀어보심 도움
이 될듯하네요.. 특히 중앙인사위원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될듯 싶습
니다.물론 지방직도 괜찮아요. 어렵게 문제가 나오면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마
찬가지니까 주눅들지 마시고 모의고사나 이런저런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게 가장 중요합
니다..
영어
전 학교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한적이 있어서인지 기초는 잡혀 있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공
무원영어정도야 하고 자만하고 영어는 많이 개을리 했었습니다.. 모의고사 치면 50에서 60
나와버리는게 대체 공무원영어가 편입보다 더 어렵단 말인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스
파를 봤지만요 최근들어 신성일 샘껄 듣고 있는데요 제가 진작부터 이걸 들었다면 영어점수
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정말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들을 확실히 잡아주시고
독해도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 주눅들지 않고 해석해주는 방법을 갈켜 주셔서 요즘은 신성일
샘강의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단어는 일주일에 한번 쉬면서 계속 외우세요..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기도 하고 책 집어 던지고 싶을때 본인의 실력이 탄력을 붙이는 중이라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영어도 독해 문법 단어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서 하셔야 하는건 다들
알고있을겁니다. 특히 문법을 몇개 안나온다고 포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멍청한
짓입니다. 문법 공부하다보면 자연이 독해 실력도 늘어가게 된다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
아요..
국사
민주국사 강의 듣고 심한국사 문제집 봤어요.. 민주만 봐도 국사는 고득점을 맞을거
같네요.. 아직 통합한국사는 제가 들어보지 못했지만 합격수기 보니까 두개 같이 병행하면
서 공부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충남지방직 시험에서 고시기출 그대로 3문제 똑같이
나와서 많이 웅성거렸던거 아시죠? ... 국사도 어렵게 나오면 고득점 하기가 힘들거 같애
요.. 기본서에 있는문제 많이 풀어보시고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 왠만하면 다풀어보세요
이름있는것만요.. ^^;;
행정법
첨이거 접할때 법이라는 과목이 생소해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몰랐어요.. 그래서 진짜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엄청 들었습니다. 홍성운 샘강의 듣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접
근하려해도 답이 안보여요.. 사실 제 아이큐가 100이 안되거든요.. 머리가 나빠서그럴꺼
라 생각했습니다. 강의 반복해서 4번정도 들었는거 같애요.. 그래도 행정법이 점수가 안
나왔어요.. 제가생각할땐 행정법은 단기간에 점수가 나오진 않을거 같습니다. 항상 기출문
제 위주로 풀었던거 이틀이나 삼일 지나서 또 풀어보고 그래도 기억이 나질 않으면 반복
해서 자꾸 풀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정도의 논리를 터득하게 되고 하더군요.. 문제를 접근
하는 방식이 샘들마다 다들 틀려요.. 전 홍성운 문제풀이가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네요.
이과목이야 말로 전략과목입니다.. 나중에는 행정법이 젤 쉽다는 생각이 들꺼 같습니다.
행정학
선행정학을 들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진거 같애요.. 거기 책에 있는문제만 봐도 머리아파
죽을겁니다.. 그만큼 양이 엄청많아요.. 다른 분들 강의는 제가 들어보지 못했지만 김중규
샘강의가 저한텐 맞는거 같더라구요.. 글고 개정법률이 자꾸 바끼기 때문에 샘 홈피 가면
바뀌는부분들 많아요.. 자주 들어가셔서 참조 하시구요 참고로 다른샘들 문제는 안풀어보
셨음 합니다. 다른샘들이 무능력하다는게 아니라 각자의 수업스타일과 생각하고 있는개
념들이 틀리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정말 고시원있으면서 공부하던거 다때려치우고 다시 입시학원으로 들어갈까 여러번 망설였
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은 하나둘씩 연락이 단절되고 우울증도 걸려보고 밥묵고 책상 이러
기를 반복하다보니 의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정신적인 병에 걸린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하
고 이러다 나이먹어서 아무것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휴대폰으로 요금
안내면 담달부터 정지된다는 매시지가 들어오고 하면 아버지께서 많이 힘드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마다 많이 울기도 하고 죽어 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아버진
피빠지게 돈벌어서 저 고시원에 조금 보태주시고 하지만 전 나이먹고 아버지 등이나 빨아
먹고 앉았으니 이게 자식으로써 할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번을 포기하고 다시
책을 잡아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면역이 생겨서 내가 왜 책을 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책상에 앉아야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거 같았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꿈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그꿈을 이루었을때 그 기쁨이란거 말로 표현할수 없어요.. 저 세상에서
이런기분 첨이거든요 .. 아버지도 흐느적거리면서 저랑 똑같은 말 하셨어요...
시험이란게 운도 많이 따라야 하지만 그 운도 노력한 사람한테만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노력한 대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진짜에요..
아무쪼록 별볼일 없는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들도 열심히 하셔서 꿈을꼭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