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얘가 안오는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려고 핸드폰 찾으니까 없더라구요.
어쩐지 뭘 빠뜨리고 나온 것 같더라니...
그래도 다행인게 친구 번호가 쉬워서 외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공중전화기 어렵게 찾아서 전화를 걸었죠.
전화를 했는데 또 친구는 안받고...
끊고 다시 걸고 끊고 다시 걸고 세번 정도 반복하다가
안돼겠다 싶어서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음성사서함 걸면 나오는 이야기 있잖아요.
고객님의 사정상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삐 소리가 나면
음성을 남겨 달라는....
그래서 음성을 남기려고 그 안내 메시지 듣고 있는데
갑자기 철컥...하면서 동전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놀래서 보니까 정말로 돈이 내려갔더라구요.
아직 삐 소리가 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 땐 어차피 음성을 남겨야 했으니까...
친구한테 무슨 일이냐고, 나 핸드폰 안가져 왔으니까
내 핸드폰에 답하지는 말고 어서 빨리 좀 오라고 메시지 남기고 끊었습니다.
친구랑 무사히 만나고...집에 오다 보니까 또 찝찝한거예요...
어차피 그 날이야 음성 메시지를 쓸 생각이니까 상관없었지만
지금까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때 삐 소리가 나기도 전에
통화요금이 부과되는 걸 몰랐거든요.
보통 핸드폰으로 거니까...
공중전화였으니까 동전 내려가는 소리로 통화요금이 부과된 것을 알았지,
그 전에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혹시 그 날 그 공중전화기가 잘못된건가요?
아니면 혹시 저같은 경험하신 분들 계신가요?
그 동안 이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냈을지 생각하면...정말 아깝네요....
이런 경험 하신 분들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