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 지 도와주세요.
아무래도 개념없는 며느리, 와이프가 될 것 같아요.
결혼한지 6개월 넘었고 신랑은 홀어머니에 외아들이예요.
같이 살기 싫어서 제가 우겨서 시댁 근처에 전세얻고 살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그냥 무조건 불편하네요.
일단 피해의식으로 사로잡혀 있어요. 가진것 없는 신랑 만난 죄로 매달 시어머니 용돈 80만원씩 드리고
신랑이 결혼전 빚진거 50만원씩 2년 갚아야 하고 집 얻을때 대출 4200만원 갚아야 하고...
시어머니 물론 미안해 하시지만 몇년전부터 신랑이 계속 드려왔던 생활비라 줄일 수 없고
신랑 빚은 모르고 계시고.. 시어머니도 저한테 미안한지 자격지심 같은거 있으셔서 많이 참으시는것
같은데 저는 이도 저도 다 싫네요...
시어머님 성격이 불같고 자존심이 강하세요 가장 중요한건 전화.. 전화에 목숨거는 시어머님인데
저는 전화하는거 정말 불편하고 신랑이랑 같은회사에 다녔는데
(6월초에 그만두고 다음달에 다른데 취직합니다)
쉬는날에 쉬는날이라고 전화안했다고 뭐라 하시고 회사 그만두는거 상의안했다고 뭐라하시고..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당연하다 여기실지도 모르는데 친정이랑 너무 분위기가 틀려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드네요..친정 부모님들은 다 너가 편한대로 해라 그러셨거든요..
며칠전 시어머니 문제로 신랑이랑 대판 싸우고 지금 말도 안하고 있어요.. 오기가 나서..
다음주부터 한달간 교육으로 아침 일찍 출근했다 저녁 늦게 퇴근한답니다..
5년동안 쉰적없이 계속 일하다가 같은 회사에 있기가 뭐해서 제가 그만두고 나왔어요..
7월부터 할 일은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이 됬어요.. 그래서 쉬는 동안 계획짜고 있었거든요
주말 중 하루 신랑이 쉬는데 저 회사 그만두고 첫주는 신랑 친구들 와서 술먹고 자고가고, 둘째주는 둘이 오붓하게 콘도잡고 놀러갈려 했더니 외국에서 사촌동생이 와서 사촌동생 데리고 갔다오고
마지막 이번주말은 친구들 만나야겠다 계획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시댁쪽 결혼식이라고 가야 한다네요
'난 안가' 그랬죠..알았어 하더라구요 어머니한테 전하겠다구..
며칠뒤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시어머니 화나서 신랑한테 막 뭐라 하셨다고...
가자면 가는거지.. 뭘 물어보냐구 시댁일인데 뭘 물어보냐구
원래 그런말 잘 안하시는데 그말 듣고 갑자기 확 열받았어요
말을 어떻게 전했길래 그렇게 뭐라하시냐구..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앞으로 자기 끼지말고 알아서 하라고.. 난처하다고.. 거기다 대고 제가 뭐라 그랬더니
결혼 후 처음으로 '그럼 어쩔수 없지.. ' 하더라구요.. 헤어지자는 뜻의 어쩔수 없지.. 요..
그 말 듣고 싸움 중단하고 '알았어..' 대답하고 지금 말안하고 있는상태예요
시어머님이 핸드폰으로 전화오면 전화 안받고 있어요.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요.
예전에 시어머님 전화 놓치고 연락 안드렸다가 무지 혼난적 있거든요.될대로 되라 싶은거죠
지금은 핸드폰도 꺼놓은 상태예요.. 신랑한테 화가나니 시어머니고 뭐고 다 싫어요
맞추기도 싫고 정말 나중에 같이 살게될까봐 무섭고 그냥 싫어요
제 성격이 굉장히 쾌활한 편이라 아마 시어머님도 그냥 그렇게 철없게 귀엽게 보고 계신것 같은데
사실 간섭받는거 싫어하고 누가 뭐라하는거 못참는 성격이거든요..
시어머님은 반대로 간섭하고 뭐라하고 원래 조금 그러시거든요...시댁식구들 모두 인정하심
신랑이 싫지 않은데 아마 이런식으로 계속가다보면 신랑이 절 싫어하겠죠?
본인 어머닌데...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우리엄마가 널 잡아먹냐? 그러지좀마!'
근데 계속 그러게 되네요.. 저 혼자살아야 될까요?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참고 견디는 거 할 수 있을까요? 근데 왜 꼭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사상 때문에 앞으로도 힘들것 같아요.. 어쩌면 좋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지루한 이야기네요.. 그냥 싫어요.. 이유가 뭐가 됐든..
이렇게 계속가다가 신랑이 정말로 절 포기하게 된다면 제 잘못일까요, 아님 신랑이 절 덜 사랑해서
그런걸까요... 그냥 지껄이는 아무 내용없는 글이 되버렸네요..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