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 아리엔느의 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리아드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곡.
아리아드네 :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르스의 미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실타래를 건네준 여인.
언제나 버림받는 비운의 아리아드네..
양방언 : 일본명 Ryo kunihiko
일본 동경 출신의 재일 한국인 2세.
관련 페이지 : http://www.yangbangean.co.kr
관련 앨범 : Piano Sketch
부연 설명 : 얼후 - 우리말로 이호 라고 하는 중국악기 - 연주곡.
개인적으로 모든 연주곡을 좋아하지만, 동양적인 연주곡에 귀가 더 가기에,
조금 처질지도 모르지만 선곡해봤습니다. ^^;;
맘에 들길 바랄께요..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사랑을 자꾸 벽에다가 걸어두지만 말고 만지고, 입고 그리고 얼굴에 문대라.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으며,
내릴 곳을 몰라 종점까지 가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 보상이 없으며
오히려 핑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사랑해라. 정각에 도착한 그 사랑에 늦으면 안 된다.
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어긋나고 마는 것.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우주를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쩌면, 세상을 껴안다가 문득 그를 껴안고,
당신 자신을 껴안는 착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 기분에 울컥해지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사랑은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당신에게
많은 걸 쏟아놓을 것이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세상을 원하는 색으로 물들이는 기적을
당신은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동전을 듬뿍 넣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너무 아끼는 책을 보며 넘기다가,
그만 책장이 찢어져 난감한 상황이 찾아와도 그건 당신의 사랑이다.
누군가 발로 찬 축구공에 맑은 하늘이 쨍 하고 깨져버린다 해도,
새로 산 옷에서 상표를 떼어내다가 옷 한 귀퉁이가 찢어져버린다 해도
그럴 리 없겠지만
사랑으로 인해 다 휩쓸려 잃는다 해도 당신 사랑이다.
내 것이라는데,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데
다 걸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무엇 때문에 난 사랑하지 못하는가, 하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누구나, 언제나 하는 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왜 나는, 잘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 사랑조차도 못하는가, 하고
자신을 못마땅해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끔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병률 님作
산문집 [ 끌림 ] 中에서
더하는 글.
비가 와서 그런지..
삼공방의 글이 많이 줄었네요.
역시나 날씨는 감정을 많이 좌우 하나 봅니다. ^^;;
아니면 아벨님의 염장글에 다들 쓰러지셔서 글을 못올리고 있으신지도 ^^;;
좋은 저녁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