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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춰는 휴대폰

옥동자 |2007.07.02 17:25
조회 204 |추천 0

 

 

지금으로 부터 7년전 ...

 

전 부모님이 안계셔서 집에 혼자 살았습니다...

친구들이 가끔 집에 놀러오곤 했는데..

 

제 친구중에 조용하면서 친한사람한텐 웃긴

낯선 사람한텐 표정하나 안바뀌는 (잘생겼음)그런 친한 친구가 저희 집을 놀러왔죠.

 

그때 제가 폰을 바꾼지라 그친구보다 좋은 폰이였는데..

(별도에 음성녹음 없이 ..입력되있는 이름으로 ) 육성으로 말하면

아리따운 아가씨가 **님이 맞습니까?

네 ~~하고 대답하면 **님으로 연결합니다...

하면서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그런 기능이 있었드랬죠..

그걸 본 친구 신기하다고 제 침대에 안자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전 컴터를 하고 있었고, 친구는 제 뒤에서 '신발놈'(리얼표현 지성 ㅡㅡ)라고 폰에다가 소리쳤습죠

(친구이름은 가명으로 --갑을병)

근데 이쁜 아가씨목소리 왈~~

폰 : 갑을병님 맞습니까?

갑을병 : 씨.발..ㅡㅡ

폰 : 갑을병님에게 연결합니다

갑을병 과 나 : ㅡㅡ(조~~~~~~~~~~용)

당황한 친구 저만 봅니다 ㅋㅋㅋ

3초간에 적막과 결국 터진 제 대박웃음....

간만에 이놈때문에 눈물나도록 웃었습니다..

 

ㅡㅡ화난 친구

다시금 가다듬고 '조까시판뇬(여자욕ㅡㅡ)이라고 했드랬죠

 

근데 이게 왠일

폰 : 갑을병님이 맞습니까?

갑을병 : 이런 미친x 아놔..이거 머야

폰 : 갑을병 님에게 연결합니다 ㅡㅡ

 

저에게는 대폭소가 일어났고..당황하던 친구가 어이가  없었던지

저를향해 썩소를 짖더라구요 ㅋㅋㅋ

 

지금도 친한친구들 만나 술한잔 할때

가끔 이얘기로 한바탕 웃습니다 ..

지금은 결혼해서  9월에 2세를 보는 제 친구..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

 

감사합니다 꾸뻑..(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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