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7개월차 현재 임신 9주째인 직장예비맘 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준비를 하다가... '7월에 제사가 있던거 같은데....' 하면서
달력을 넘겨 봤어요.... (우리집 달력은 아직도 6월이였다는거.....)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7월3일 오늘인거 있져...
결혼 7개월동안.. 첫명절이였던 구정빼고 제사 4번 지내봤는데...
저희 시댁.. 시어머님도... 형님도... 특별한거 없으면 제사에 관해 전화 안하세요...
항상 제가 전화하죠.... ㅡ,.ㅡ;;
"퇴근하고 최대한 빨리 갈께요.. 죄송해요..수고하세요" 이말하러.......
한편으론... 저에겐 부담이 안되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게더 무섭게 느껴져요..
아무튼... 오늘 제사인거보고... 신랑한테... 저도모르게 소리쳤죠...
"여보 오늘 제사다!!!!!"
울신랑 저보고 뻥치지 말라네요.... ㅡ,.ㅡ;;
원래 제사때 아싸 좋아라 날뛰며 간적 없었지만.... 오늘은 왜 이렇게 더더욱 몸도 마음도 무거운지요..
일단 오늘 퇴근후 스케줄....
봉사활동으로 주 2회 1시간씩 기관의 아이들 공부 봐주고 있어요.. 캔슬하고....
영어 공부한다고 이나이에.... 학습지 하는데 ㅋㅋㅋ 하필 오늘이 선생님 오시는날이랴...
그것도 캔슬하고....
행동은 벌써 시댁갈 준비 다 하고 있는데 ㅎㅎ 머리는 자꾸 요리조리 빠질 궁리 해보고 있고요...ㅎㅎ
임신한뒤로... 지인들과의 대화는 먹는것에서 먹는것으로 끝나고.....
궁댕이만 닿았다 하면 졸음이 엄습해 오는....정상생활이 살짝 불가능할까 말까 하려는 이시기에..
제사 지내고...밥먹고 설겆이하고 새벽에 집에 돌아올것 생각하니... 아침부터 내일이 걱정됩니다..
뭐...제사음식... 시어머님 시아버님 제사라고 어머님이 장보시다 어머님이 거의 다하시고....
형님은 어머님 거드시고... 저는 회사 다닌다고.. 음식준비 다 되면 가서 밥상차리는거 돕고.. 먹고..
설겆이나 하는게 전부지만.... 딱하나!!!!! 제사를 늦게 지내는게 왜이리 불만스러운걸까요...
모두들 일찍일찍 하고 일찍 갑시다~ 하는데.. 아버님의 그 고집이란.........
다른 분들이 저한테 복에 겨운 소리 한다고 욕하실지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이것도 스트레스 인지라... 넉두리 하고 갑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청소랑 빨래 해놓는건데 ㅜㅜ;;;
아참!! 한가지 뭐 여쭤 볼께요...제가 입덧이 심하진 않는데... 약하게 하긴 하거든요...
그냥... 속이 메스껍다던가... 입안이 엄청 쓰다던가... 그정도요...
그리고.... 임신됬을쯤 부터 쭈욱~ 얼굴이 여드름 소녀가 되버렸는데요....
어제부터.. 입덧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여드름도 많이 가라 앉았구요....
오늘 몸도 가벼운 느낌이라... 갑자기 좀 불안해서요.....
제가.. 쓸데없이 여기저기서 보고 주어들은게 많은지라.... 계류유산... 이라는것도 알게 됬고...
이번주 토요일이 병원가는 날인데....
갑자기 불안한맘에...신랑몰래 오늘 병원가보고 싶은맘이 굴뚝같아요 지금,...
가서 아가 심장 잘뛰고 있는지...두눈으로 확인해야 맘이 놓일거 같은데 말에요....
제가 괜한 걱정 하는거죠?? 괜찮겠죠 아가..... 병원에서 오라는 날 아닌데.. 가두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