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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는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안다

ㅠㅠ |2007.07.04 10:01
조회 40,732 |추천 0

"겨우 티 한조각에 불과해 보이는데 이게 무슨 십만원이야~"

똑같은 티 한장일 뿐인데....

제가 입고 있는 티는 15,000원, 제 동생이 입고 있는 티는 10만원이 호가하는 티 입니다..

동생하고 저는 고향 집에서 나와 서울에 살고 있고, 저는 대학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어요.

동생은 4학년이고 이제 슬슬 취업 준비한답시고 바쁘더군요.

동생의 주 수입원은 아르바이트 하며 버는 돈 + 제가 주는 얼마 안되는 용돈입니다.

공부도 썩잘해서 등록금 일부이지만 장학금을 받아서 학교다니는 나름 모범생적인 아이입니다.

 

얼마전 이 아이가 티를 하나 사왔는데 정말 애지중지 하는 것입니다.

잘 입지도 않고 나름 좀 좋은자리 간다 싶을 때 아껴뒀다가 입는걸 보며..

그저 똑같은 티에 불과해 보이는데 왜 그렇게 애지중지 하냐고 물었더니..

피같은 돈을 무려 10만원이나 들여서 산.. 소위 말하는 명품이라고 했습니다..

먹고사는데 급급한 저는 명품따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제 동생은 명품 수집가까진 아니더라도 명품을 상당히 선호하더라구요...

동생이 가진 명품들을 보니... 지갑하고 옷가지 서너벌 정도 가진게 전부이지만...

그것만해도 벌써 100만원 이상이라고 하니 놀랄 뿐입니다...

 

명품이 좋아보이긴 하더군요...

모양도 이쁘고.. 그렇게 놓고 보니 솔직히 탐이 나더라구요~

명품을 살만한 돈 여유도 없고 명품 구입해도 갖고다니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그저 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인터넷 쇼핑몰들을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고 명품인데도 가격은 예상 외로 너무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신제품은 얼마나 높다는 이야기일까요...

 

지난주말 외국에 사시는 친척분들이 고향에 오신다는 소식에..

저희도 부모님 호출을 받아 고향에 갔습니다..

익히 귀동냥으로만 듣고 살 엄두는 내지도 않았던 브랜드의 제품들을 입고 있는 사촌동생을 보고..

역시 외국은 다르구나 싶었는데 주책없는 제 동생...

명품에 관심있다보니 사촌 동생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사촌동생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고급제품이기는 하지만 제품 구입 가격이 한국과는 사뭇 많이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참 의아했습니다..

무엇때문에 동일 상표에 비슷한 퀄리티의 제품이 나라에 따라서 이렇게도 달라지는 것인지..

참 궁금했지만 그 원인을 알 길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출근길 라디오 듣다가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명품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을 대상으로 특수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어떤 분의 인터뷰를 들으며...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한국의 명품 소비 시장은 시장 규모가 작은 반면 그 작은 시장의 소비자들은..

가격과는 무관하게 지속적인 소비를 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들은 한국을 대상으로 충분히 올려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이 가격때문에 떨어져나가는 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지요...

아울러 관세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율도 외국과의 차이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의 명품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와 같은 제도적인 점과

절대 명품을 배신하지 않는 충성스러운 소비자가

높은 가격을 자초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물론 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경우 공급량이 변하지 않는 이상 가격이 오르는 것이야..

정말 당연한 이치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비싸야 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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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7.07.05 08:33
얘네들 한국에 정식 a/s센터 하나도 안 마련해줘놓고 돈만 비싸게 받아쳐먹는다. 진짜 우린 돈만 갖다 퍼주고 제대로된 서비스도 못받는격..
베플암연|2007.07.05 10:00
안사면그만.
베플나도 외국...|2007.07.05 09:10
돌체앤가바나에서 옷 몇벌씩 사서 들오지만 한국에선 절대 안산다 명품 좋아하긴 하지만 그 돈주고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서 청바지한벌에 70마넌이 말이나 되냐? 그걸 사는 멍청이들이 많다는것도 놀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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