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황당하시고 이상하시죠?
결혼 전 울 신랑이 시댁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제가 많이 불편할거라 그랬어요.
전 깊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구요.
결혼후 첫 시댁에서의 하룻밤......ㅎㅎㅎㅎ
시어머님이 갑자기 쓰레기통을 주시더군요.
잠자리에 화장실을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하고...
밖은 밤이라 어둡고 들락 거리면 모기가 들어올까봐...
저에게 쓰레기통을 주신거죠...^^
어머님 나름 배려라고 할까요?
제가 밤에 어두운 화장실 가는게 안쓰러워서??? ㅎㅎㅎ
그리고 옛날 어른들이 화장실 용도로 사용하시던 요강 아시죠?
사기도 있고 스텐으로 만든것도 있구요.
전 스텐으로 된 요강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밤에 볼일을 보는데.....ㅋㅋㅋ
옆방은 장가도 안간 아주버님 주무시지...
거실에선 장가 안간 도련님 주무시지....
소변 볼때마다 쓰레기통이 깊어서 소리가 소리가 장난 아닌거에요.
볼일을 보면서 속으로 그랬네요.
스텐 요강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스텐이었으면 소리가 어마 어마 했겠죠? ㅎㅎㅎ
여튼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댁에서 잠을 잘때면...
항상 쓰레기통을 이용합니다.
이번에 집수리를 하셨지만.....
수세식 변기를 만들었어도...(만든지 한참되었지만....)
다른 공사를 못해서 사용도 못하고 있거든요.
엊그제 아버지 생신때에도 많은 식구들 틈에....
쓰레기통에다가 소변을 보는데...
소리가 신경쓰여서 찔끔 찔끔 조절해서 싸느라...
무지 진땀 흘렸네요.^^;;;
저 웃기죠? ㅎㅎㅎㅎ
여러님들도 저 처럼 쓰레기통에다 볼일 보신분 계신가요?
아마 없을듯 싶네요....^^;;;;
첨엔 무지 황당하고 창피했는데,,....
어쩜니까...시댁 형편이 그런것을 ...
형편에 맞게 따라가야 하구요.
저도 성격탓인지,,...
조금은 불편하지만......그래도 그럭 저럭 지내고 있어요.ㅎㅎㅎ
이젠 시댁에서 제 전용 쓰레기통이 안보이면 허전하기까지
아니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그것 또한 없으면 스텐 요강을 써야하니깐요....ㅎㅎㅎ
오강이랑 요강이랑 헷갈려서 오강이라고 썼다가 요강으로 정정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