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죠..
저희학교는 신설학교였기때문에 1학년뿐이 없었어여..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예요. C고등학교 광명시에 있는...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선생님 말씀하시는데도 보란듯이
담배피던 그런 학교...ㅋㅋ 각설하고
저희 학교 정문 옆에는 무덤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어요..
학교창문에서 내다보면 영구차가 오는데 그럴때마다
친구들이랑 '신입생'왔다며 얘길하곤 했죠..
그리고 그 무덤이 있는 산앞으로 나있는 길로 학생들은 등,하교를 했는데
무덤이 바로 코앞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구설도 많이 나오고
소문도 많이 나왔었죠..
참네..이런일을 겪을라니까 이렇게 겪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전 야자(야간자율학습)를 거의 안하고 도망갔었는데
그날따라 친구가 오늘은 야자를 하고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미쳤냐고 전 안한다고했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야자하고 산에가서
술을 먹자는거예요..(__)
술에..혹~해서..좋다고 그럼 대신 야자시간에 얼굴도장찍고 바로 가자고
그렇게해서 저와 친구 두명이 약속대로 술을가지고 산으로 갔죠..
첨엔 화제거리가 무슨반 누구 이쁘지 않냐는둥..어케 해보고싶다는둥..
아시죠?? 뭐..걍 그런저런 얘기...그런얘기를 하다가 친구한놈이 무서운얘기를
하는거예요..그때부터 시작해서 무덤도 있겠다..서로 너나할거 없이 무서운얘기
하나씩 털어놓고 있었죠..
그때 산아래에서 누군가가 또 올라오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뒤늦게 오기로 약속한 친구겟거니..하고 보고있는데
쎈스있는 이놈이..ㅋㅋ 여자를 데리구 올라오고 있는거예요..ㅎㅎ
그래서 우린 누굴까..저놈이 델꾸올 여자가 없는데..라고 서로 웃고 있는데
정말..정말이지..눈깜짝할 사이에 친구가 올라오고 그 여자는 안보이더라구요..
더 웃긴건 친구놈이 올라오자마자 한다는 말이 오히려 저희보고
"여자애 누구야~"라고 하는겁니다.
첨에 저흰 뭔소리인가 했어여..여자를 델꾸왔다는건지 지가 델꾸온 여자가 누군지
우리한테 묻는건지..도통이해불능이였는데 다시 그 친구가 " 누구였냐고~"
그래서 전. "누구 변신아..뭔소리야~" 라고했더니 "여기 앉아있던 여자 누구냐고"
그랍디다..점점 환장하려고하는데..아니..정확히 말하면 점점 살짝 무서워 지려하는데
또 한명의 친구놈이 올라오는걸 다같이 봤죠..
긍데 또 올라오는 친구놈과 올라와 있던 우리 사이에 어떤 여자애가 등을 돌리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모두 " 야 ㅆㅂ 저년 누구야~ㄷㄷㄷ" 서로 너나할거 없이 "모르겠는데~"
그러는 와중에 올라온 친구왈 " 니들 선생님이 찾어~" ㅡㅡ;;
ㅆㅂ 조때따..싶어 저희는 황급히 산을 내려가는데 친구 한놈이 소리를 빽~지르는겁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손가락을 가르키는곳은 길가에 세워진 전봇대....
저흰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친구놈은 거품까지 물고 기절했습니다..
덩달아 저희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꿈적을 못했죠..
여러명이서 비명소리와 기절하는거 보고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고 소름끼치는
그기분을 느끼고 있었겠죠?
여차여차 친구놈 깨워서 학교로 간후 친구에게 물었죠..
뭐 본거냐고...친구가 정말 겁에 질려하는말이
전봇에위에 여자애가 우릴 한번 쳐다보더니 전기줄에 거꾸로 매달린채
웃으면서 전기줄 타고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