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네이트톡이라는 것을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가 대략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20대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뒤늦게 네이트톡에 푹빠져버린 한 남자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써놓으신 글들을 보며 공감도 하고, 광분도 하고, 감동도 받고 한게
벌써 6개월이 넘었는데 이렇게 글 써보는건 처음입니다..좀 떨리네요 하하~
다름 아니라 언급될때마다 엄청난 논쟁을 불러오는 그 '순결'이라는 문제,
특히 '혼전순결'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성이 결혼전에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문제에 대해
'나중에 후회할테니 결혼전까진 니몸을 지켜라'라는 식의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한마디로 말해'혼전순결'을 지켜라 라는 말이겠죠?
결혼전에 몸 함부로 굴리면 값떨어진다, 몸만 상한다 라는 식의...
그리고 그런분들 말씀대로 몸을 함부로 '굴렸다가' 상처입은 여성들에 대해
위로의 한마디보다는 혹독한 질책들이 쏟아지는 것을 여러번 보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그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반론을 제기해볼까 합니다.
'순결'이라는것. 그게 뭘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순결'이란 무엇입니까?
단순히 성경험이 없는 사람(보통 여자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하죠)이 순결한 사람인겁니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결'이란, 그런 과거적 의미가 아닌 미래적 의미입니다.
설명을 하자면,
어떤 사람(혼전 순결로 이야기 하자면 배우자가 되겠죠)을 만나기 전까지
다른 사람과의 섹스 경험이 없는것이 순결이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난 이후로 다른 사람과의 섹스경험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란 과거에 어떠어떠한 성경험이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걸 말하는것이라
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것도, 그 사람과 어떻게 끝나게 되는가 하는것도
그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고싶은 것은 어떤 한 사람을 만날때 '이사람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모든것을 다바쳐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결혼전에 섹스를 했다가 헤어지면 후회할거라는 식의 이야기는
결국 헤어짐을 염두에 둔체 만난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헤어짐을 염두에 둘거면 대체 그 사람을 왜 만나는겁니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사랑'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섹스가 허용되는 시점을 보통 '결혼'으로 보는데
마찬가지 잣대를 놓고 생각하면,
혹 이혼할지도 모르는데 섹스를 왜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쓰다보니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싶은건 이겁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섹스가 아니라 그 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진정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러다 혹 그 사람과 잘못된다 하더라도, 진정 사랑했기때문에 후횐 남지 않으리라 봅니다.
헤어진 후 '괜히 ~~해줬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벌써 이해타산을 따지는 것이 되고, 그렇다면 그건 이미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던것이 되는거죠
(물론 여성입장에서는 '임신'이라는 문제가 큰 문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미혼상태에서의 성관계시에는 피임에 신경을 써야하겠지만요.)
가면 갈수록 사람들은 계산적이 되고, 이해타산을 따지고있는 지금 현실에서
너무 어린애같은, 이상주의자적인 이야기인것 같지만,
그래도 사랑이 이런 의미일때 진짜 사랑다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악플이 주룩주룩 달릴까봐 좀 겁나긴 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