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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저한테 의부증이래요...

힘들다.. |2007.07.05 17:43
조회 1,394 |추천 0

조금 길더라도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26살에 17개월 된 아들을 두고있는 결혼2년차 직장맘입니다~

경리로 일을 하고있는지라 한가할때면 톡을 즐겨보곤 하지요 ^^

보다보면 정말 별에별 일들이 다있고...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지금부터 제 얘기를 시작해 볼께요...

어젯밤에 잠들기전에 신랑이랑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요...

신랑이 오늘 있었던일을 얘기해주는데.. 오늘 느낀게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보통사람들하고 달리 좀 특이한거같다고..

왜냐고 물었더니 오늘 일을하러갔는데 그곳이 CJ 홈쇼핑이었다고..

거기가면 모델들도 많구.. 방송하는데다보니 이쁜여자들이 많자나요..

그런거 보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이야~ 이쁘다 잘 빠졌다~ 막이러는데

자기는 그런생각이 들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냥 그런여자들보면 어딜 고쳤을라나.. 얼마나 돈을 들였을라나 그런생각이 든다고

자기가 총각이라고 치고 여자들을 만나도 아무감정이 안들구

그중 만나는 여자가있으면 그냥 만나는여자니까 좋은거같다고.. 그러는거에여

그말을 듣는데.. 그럼 나도 그냥 만나는 여자니까 좋은거고..

그냥 만나는 여자니까... 결혼까지 한건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분이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어여... 얘기를 하다보면 지난얘기도 나오구

그래서 한번 싸우게되면 별거아닌일이 커지게 되는거같구요....

무슨일있을때만 전화하고... 그런게 반복되다보면 형식적인부부가 될꺼같아서..

그냥 처음과 같은 마음.. 유지하고싶은맘도 있고해서 전화를 자주 하는편이죠...

근데 우리신랑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저랑은 생각이 마니 다른사람이라 그런지..

자기가 날 사랑하는걸 못느끼겠다고...처음엔 정말 날 사랑하는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아닌거 같다고... 그랬더니.. 내가 생각하는 사랑을 기준으로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심각하다고...

평소에 잘 부르지도않는 제이름까지 불러가며 하는말이.... 정말 충격적이었죠..

의부증이라고.....자기는 내가 자길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내가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라고 하네요... 정말 그런걸까요??

그 말을 듣는순간 아무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눈물만 흘러내렸죠 ㅠㅠ

너랑은 대화가 안통한다며 방문을 쾅~ 닫고 담배피러 나가는 신랑...

밤을 꼬박새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저를 한번 되돌아 봤습니다...

정말 제가 의부증인걸까요??? 심각하진 않아도... 초기증상이랄까??

외로움이 참 많아진거같아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사랑받는걸 느끼고 싶어하는거같구..

제가 바라는 사랑이 너무 큰걸까요??

자기도 지금자기가 생각하고 느끼는게 말로 표현이 안되서 답답하다고 하대요..

사랑한다는 한마디.. 그리 어려운것도 아닌데... 가끔씩 해주면 되는거 아닌지..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때서야 나두... 또는 나두사랑해...

시키지않아도...원하지 않아도...마음에서 우러나 하는.. 사랑한단 말을 못들어본거같네요

여자들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환상을 조금씩은 가지고 사는거같아요..

시간이 지나 한살한살 먹으면 그 환상도 점점 깨지고 말겠지만...

제가 바랬던 사랑이 너무 컸던 걸까요?

정말 제가 말하는 사랑이 사랑이 아닌 집착인가요....??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지금도 길어서.. 이만 줄여야할꺼같아요... ㅠㅠ

정말 답답하고 미칠꺼같습니다...  여러분~~~ 제 속 좀 풀어주세요 ㅠㅠ

 

긴글..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톡이 안되더라도.. 몇몇분이 읽고 제마음을 알아주고

리플도 달아준다는게 힘이 될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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