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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후기...

여백의바다 |2007.07.07 08:40
조회 2,600 |추천 0

 안녕하세요 삼공방 님들....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한동안 너무 바쁘고 접할 기회가 없어서 출석을 소홀하게 하였답니다.....

며칠 못 와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생겼거나 생길려고 하네요.....

 

지난 주 일요일에 맞선을 봤더랍니다....누가??? 제가요.........ㅎㅎㅎ

저희 모친께서 교회쪽에 발이 넓으신 관계로 다른 교회쪽 분께 부탁을해서....

이번엔 완전 반 강제더군요......안 가면 알아서 하라는 식의 협박..ㅡㅡ;;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처럼 끌려 나갔습니다.....약속 장소는 경대북문...시간은 5시...

전화번호랑 이름만 달랑 알려주시더이다 에휴.....저희 모친 왈~~~~~~~~~~~~~

" 요즘은 당사자들끼리 연락해서 약속잡고 만나구 한다며?니가 알아서 만나라"

이러시더이다..

전화를 했습죠.....간단히 통화를 하고.....만나기로 했습니다........

예전엔 거의 주무대였던 경북대 북문.....그러나 한동안 가보지 않아서 미리가서......

장소를 확실하게 알아둬야겠다 싶어서 30분 일찍갔습니다.....걸어갈랬는데......

그날 비가 와서 차 끌고 갔었죠.....헤어질 때 태워드릴려구요......

 

찾았습니다....커피숍....경북대북문 대구은행 바로옆에 붙어있습디다.........

시계를 보니 아직 남은 시간은 20여분........약간 긴장 된 마음에 담배를 한대 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저 빼고 정말 다들 열심히 교회 다니십니다.......

큰 아들인 저만 역적인 셈이죠........담배피고 술 마시고....교회두 잘 안나가구...ㅋㅋㅋ

오늘 선 보게 될 여자분..............아버님께서 장로님이라구 하더군요......................

속으로 갈등을 많이 했습죠.....사실대로 이야길 해야 하나......(술,담배,교회문제등등)

초면인데 그냥 숨길까......이런 생각두 하고.................................................

비 오는데 혹시 용모가 흐트러진데는 없나....커피숍 유리에 비친 내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5시가 되었더라구요......그러나 아직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녀.

"그래 머 여자분이 10분쯤 늦는 건 보통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20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더랍니다.............................좀 답답하더라구요...

"어쩌지...전화를 한번 해볼까......아냐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30분쯤 지난 후에.....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여자분께서 절 보시더니...."혹시 XX교회에 그분?"

저............" 아 네..맞습니다....." 그러구선 간단하게 목례를 하고 커피숍에 들어갔습죠........

 

그런데.........................

기분이 좀 많이 상했습니다...........................................왜냐구요??

여자분이 키가 너무 작아서?.....(전 여자분들 162넘어가면 무서워합니다...^^)

여자분이 외모가 좀 딸리셔서?..(제 얼굴이 더 딸리기 때문에 그런 말할 자격이 안된답니다....^^)

그럼 왜 그러냐??????................머 일이 있으면 늦을 수도 있습니다..아무리 맞선자리라지만요..

하지만....5~10분도 아니고 30분씩 늦었으면 무슨 일때문에 늦었는지......아니...최소한....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마디 정도는 하는게 예의잖아요.....그 여자분...늦으신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저한테..." 여긴 셀프라서 가서 시켜야 되거든요?주문 좀 하시구 오세요 "

저......" 네? 아...네....그렇게 할께요 머 드실껀데요? "

그녀...." 전 카페라떼요..."

저....." 네 알겠습니다....."

에휴..첨부터 기분이 조금 상해버렸습니다.....그러고 나니 그 다음이 잘 풀릴리가 없죠....

그녀랑 이야기를 좀 해보니까.....저한테 가장 큰 문제인 종교적인 부분에서부터....

살아가는 가치관이라던지.....성격...등등....저랑은 안맞는 분 같더라구요........

 

어느정도 이야길 나누다가....1시간쯤이 지났습니다....그녀도 별로 제가 맘에 안드나봅니다...

제가.." 저녁시간이 된거 같은데 식사라도 하시러 가시죠? ".............................

그녀.." 아뇨 별로 밥 생각이 없네요.....이만 집에 가죠.....".........................

저....." 네 알겠습니다................................................................................."

 

커피숍에서 나와서.....집에까지 태워드리고......집에 갔습니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시던 저희 모친......" 어떻드노?"........................

저 그냥 가만 있었습니다..............................................

모친 왈....." 에휴 이놈아 장가 안갈꺼냐?................."

저....(..............................)

이랬습니다...그날의 맞선..........괜히 마음만 더 상하고 왔네요 선보러 가서........

다신 선을 보고 싶지가 않네요 이제..ㅋㅋㅋㅋ...

선보고 와서 바로 글을 올릴려구 했는데....이것저것 준비하고 포항에 내려오고 하느라...

그날은 접속을 못했어요....자꾸 차일피일 미루다.....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두서없이 막 적은 글이라...내용이 뒤죽박죽일수도 있으니...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오늘 대구 벙개한다는거 어떻게 되었나요?

제가 좀 늦게 마칠지도 몰라서........먼저 만나고들 계시면 늦게라도 갈수있으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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