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가끔 피시방에서 심심할때 톡톡을 보며 시간이나 때우던 제가
나름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_
친구들에게 나름 조언을 구해봤지만 확실한 답을 찾지못하고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_
여친과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 친구였습니다.
아주 친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지나가면서 장난을 치는 정도?
그리고 전 2학년때 자퇴를 하게되었고,
3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지내다가 , 3개월전쯤 우연히
연락이 닿고 만나서 술도 먹고 놀러를 다니다보니_
두달전쯤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말다툼조차도 거의 없었던 저흰 어제 헤어질
위기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좀 어처구니 없지만 그 원인은
여자친구와 저사이의 문제가 아닌_
'여자친구의 친구들'
내성적인 성격탓인지는 몰라도 대학을 다님에도 대학친구들
과는 학교내에서만 어울릴뿐, 그 외에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오던 4~5명의 친구들과 어울려노는 여친.
즉, 실질적인 친구는 그 4~5명이 전부...
며칠 전 여친에게로 그 4~5명중 한명한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여자애들끼리 펜션잡고 놀러를 간다고... 그러니 빠지지말라고,
여친은 가기싫어했지만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탓에 가겠다고
했고, 저 역시 사귀는동안 저랑만 어울려놀던 여친이었기에
질투심(?)많은 그애들이 안왔다는 이유로 왕따(?) 시키지 않을
까해서 갔다와도 된다고했습니다.
그리고 3일전 쯤? 여자친구에게 기가막힌 사실을 전해들었습니다.
여자들끼리 놀러간다는 펜션 ...
알고보니 위에말한 4~5명의 친구 중 한명이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들과 같이 가기를 제안했고, 남자친구없는 그 외 애들은
좋다고 환호하며 제 여친에게는 저한테 비밀로 하라고 시켰다더군요...
(그애들 중 남친있는애는 제여친과 , 나이트에서 남자꼬신 그여자애-_ -)
겁이 없는건지 개념을 상실한건지..
처음 본 남자들과 펜션을 간다니요?
물론 , 여자친구는 저한테 안갈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그런 제 여자친구의 말을 믿구요.
진짜 보기드물정도로 착한,
어떻게보면 바보로 보일정도로 착한.
그래서 지 친구들이 하는부탁 웬만하면 다 들어주고,
삐지면 풀어주고 힘들때 밤늦게라도 달려갈정도로 착한...
그런 착한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웬지 화가 나더군요.
그 사실을 왜 이제 말하냐고 물었죠.
위에적은내용과같이 친구들이 저한테 말하지말라고했다더군요.
그말에 더 화가 나더군요. 전 아는 여동생을 만날때도,
어쩔 수 없이 클럽을 가게될때도 항상 물어보고 싫으면 안간다고
양해까지 구하는데 넌 친구가 나한테 비밀로하라고했다고
정말 말안하냐면서 물었더니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잘못했다고.. 안간다고 말했다고...
그리고 어제 그럼 왜 그런 계획을 듣고 그자리에서
안간다고 말하지않았냐고했더니, 친구들이 화낼까바 그랬다더군요.
이쯤되니 여친의 친구들 딱 꼴도보기싫더라구요.
사실 그뿐아니라 제가여친과 만날때도
'남자생기더니 친구고 머고없냐' 느니
'섭섭하다느니' 불평을 토해내는데 보는 제가 더 어이없더라구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전 여친만난다고 제 친구들 약속 미룬적도많고
놀자고해서 나온애 여친땜에 다시 돌려보낸적도있습니다.
섭섭한걸루 따지면 제 친구들이 더 섭섭할겁니다.
그래도 제친구들 이해해주고, 술한잔하면 풀리는데,
애네들은 삐져서 술쳐먹고 밤에 여친한테 울며 전화를 하질않나-_-
원래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질투가 많다는건 들었지만
애들은 좀 과한면이 있다고보여지거든요.
하여튼 제가 걔들중 한명한테 성질좀냈습니다.
통화를 하고있는데 "끊어라"하는 짜증섞인 목소리-_ -
너무 어이가없어서 욕좀 날려보냈죠-_ -
여친 막 힘들어하면서 저한테 화를내더군요.
물론 지도 힘들겠죠. 남친과 지 친구들사이에서...
그래서 제가 당분간 보지말자고 했습니다.
걔네들 진짜 보기싫다고_ 너땜에 참고있지만
남자랑 펜션가는데 꼬드긴거생각하면 옆에있음 욕이라도
날릴것같다고.섭섭하다느니 삐진척만해도 화날꺼같다고.
그럼 중간에서 너만 힘들지않겠냐고...
어쩌다보니 헤어지는 분위기까지 흘러나와버렸네요.
어쩌면좋죠. 정말 걔네들 싫어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여친보고 다섯있는 친구랑 인연끊으라 할수도없고,
제가 백번양보하면 된다지만 그것도 싫구요.
정말 헤어져야하는건가요... 여친의친구들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