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톡 읽다가 몇년전 일이 문뜩!! 떠올라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정말 세상 30년 살다가 그런 xxxxxxxxx같은넘은 첨봤고..
사이코란 영화나 뉴스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때가 언제냐 하면..
음.. 3년전이였던거 같네요..
3년전 어느날 ( 정확히는 8월 말쯤이였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계셔서.. 직장 관계상 서울쪽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거죠.. 이사간쪽이.. 분당 어느 전철역 부근이였습니다
친구들 둘하고 그 친구하고.. 셋이서 큰짐이야 이삿짐 센터에서 옮겨준 터라
저흰 정리하고 쓸고 닦고.. 등등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사를 다 마쳤죠
저녁 6시쯤 되어서 친구가 고맙다고 술한잔 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근처가 주택가라 모 술집 많이 모여있는 곳은 없고
동네에.. 그 있져? 꼬치집 .. 투다X 모 이런거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안나고 그런곳으로 3이서 갔죠
여름이라 아직 해도 떨어지진 않았고 약간 이른시간(술먹으로 가기예는요)이긴 해도 모
걍 피곤하니 간단히 한잔하고 잘려고 갔습니다
가서 꼬치랑 500cc 3잔 시켜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한잔에서 제가 반쯤 마시고 문득 화장실에 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이 어디냐고 사장님에게 물으니 밖에 나가서 건물 입구 들어가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동네 조그만 술집은 가게안에 화장실 없는곳 꽤 있잖아여.
그래서 전 화장실을 갔습니다
아 여기서 중요한 인물.
그 화장실에 갈때 건물 입구에 어떤 40정도 먹은 아저씨가 서서 담배를 피시고 계시더군요
전 원래.. 공중화장실을 가면.. 특히 남녀 공용일때는요 안에 누군가 있으면 안들어갑니다
밖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오면 들어가서 문 잠그고 볼일보고 나오고 그러거든요
그날도 화장실문을 열고 안을 봤더니
밖(남자들 볼일보는곳)엔 아무도 없고
칸이 3갠데 3개다 문이 반쯤씩 열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도 없구나 하고 들어가서 입구문을 잠그고 제일 오른쪽 칸으로 들어갈려고
가는데요 제일 왼칸에 누군가 서있는게 보이는 겁니다 등만 보였지만.. 남자같더군요
잠깐.. 다시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걍 .. 에이 별일 아니겠구나 하고 또 다 들어왔는데 다시 나간다는것도 좀 그렇고 모.. 하튼 잠깐 망실이다가 오른쪽 칸에 들어가서 볼일을 봤져.
볼일을 다보고 옷 추스리고 한참을 그 사람이 나가는걸 기달렸어염
그런거 있잖아여.. 화장실에서 볼일보는데 딱 마주치는것 좀 뻘쭘하다고 하나..그래서 한참을 나가는 소리 들리길 기다리는데.. 아무소리가 없는거에요..
큰일을 보시나 하는 생각도 들고.. 벌써 나갔나..소릴 못들었을수도 있고 (옆에 사람이 있어서 물내리면서 ^^;; 일을 봤거든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에이 걍 나가자 .. 하고 나왔습니다
나왔더니 그 남자분 .. 세면기 앞에 서 계시더군요.. 속으로 좀 놀라긴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걍 입구쪽으로 걸어가서.. 손잡이를 잡는 순간 !!
그 남자가 갑자기 제 쪽으로 와서.. 제 어깨를 획 하니 낚더니
목을 조르는 거예요.. 순신간에 저 화장실 바닦에 누워서 그 남자에서 목졸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나중에 제 친구들 그런때는 모 남자 거길 차라는둥.. 어떻게 했어야지 떠들었지만
그거 당한사람밖에 모릅니다..
그런 시간? 정신? 정말 없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그 짧은 시간동안
영화에서만 보던 파노라마가 흘러가더라고요.. 부모님얼굴..친구들..사랑하는 사람과
아.. 여기서 나 객사하는구나 하는 생각. 등등.
소릴 지르지 모했냐고요?
목졸려 보셨나요? 숨도 못셔요.. 소리요.. 소리는 커녕 억.. 하는 신음소리도 겨우 나와요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한 30초나 40초 정도 지났을꺼 같다는 생각..(지금 생각하면요)이 들때
정말 눈앞이 깜깜해지믄서 정신도 흐릿해지더라고요
그때 문득 건물 앞에 서 계시던.. 그 아저씨가 생각이 나면서..
어디서 그런 힘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발버둥을 치면서 제가 화장실 문을 발로 2번정도 찼어여
그순간 갑자기 그 놈
목조르던 손을 풀더니 나가더라고요 ..
아.. 살았다는 생각과..
그넘 나가다가 입구에 그 아저씨 없어서 다시 들어올찌 모른다는 생각에
빨리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이 말을 안듣더군요
어찌어찌 일어나서..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단 생각에 화장실을 나왔습니다..
나왔더니.. 그 아저씨 아직 그 건물 앞에 서계시더군요..
그 아저씨 보는 순간..안도가 되는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나와서 친구들에게 가다가.. 문득 그넘을 아저씨가 봤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돌아가서 아저씨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저씨.. 방금 여기서 나간 남자 못보셨어여?'
그 아저씨 말씀이.. 봤다.. 근데 나랑 아는 사이 아니냐.. 그래서 제가 '네? 저 모르는 사람인데요'
하니.. 그 남자 화장실에 있는걸 자기가 봤는데 제가 화장실 들어가면서 문을 잠그길래..
아는 사람인지 알았다..(아니 글쓰다가 생각난건데.. 그럼 내가 화장실에서 남자랑 몬짓을 할라고 문을 잠갔다고 생각을 하신건지 .. 그 아저씨.. ㅡㅡ;;) 제가 모르는 사람이다.. 어디로 갔느냐.. 무슨 옷입고있는줄 생각 나시냐 했더니.. 동네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옷은 모 청바지에 검은색 티를 입고있었다..그러시더라고요..(솔직히 전 경황없어서 그사람 얼굴도.. 옷도 윗도리 색깔밖에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런데 그넘을 어디가서 잡는단말이에요.. 벌써 튀고도 튀었을텐데..
그리곤 전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모 그 다음 이야긴 각설하고요..
저 그날 이후.. 목에 선명히 남겨진 그넘 손자국 ( 정말 손가락 한마디 한마디 선명하게 제 목에 남겨졌습니다) 목 앞쪽으론 엄지 손가락 자국 두개와 .. 옆과 뒤에는 손가락 4개씩..
8월말이면 아직도 한참 더울때..
저 2주일을 넘게.. 터틀넥 입고 출퇴근하고.. 잘때도 터틀넥 입고 잤어여
엄마 볼까봐.. 보시면 걱정하시고 꾸중 들을껀 뻔하고..
아무리 터틀넥으로 가려도.. 언뜻언뜻 지하철같은데서 보이게 되면..
주위 사람들의 그 이상한 시선 .. 아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저 그날이후.. 절대로.. 공중화장실에 혼자 가지 않습니다
술집이나 밥집에서 화장실 밖에 있는 곳이면.. 친구랑 가든.. 아예 안가고 집에 갑니다
가게 안에 있는 화장실도.. 공용이면 문 반쯤 열려 있어도 완전히 열어서 아무도 없는거 확인을 해야
밖에 출입문 잠그고 들어갑니다..
여자분들!!!
제 글을 읽으신분들이라도.. 공중화장실 조심하세요!!
요즘 사이코!! 뉴스에서만 나오는얘기 아님니다.
그넘.. 저 본사람도 아닙니다. 생전 첨가본 동네가서 처음 저 본넘이 목조르는 세상입니다
나중에 생각한거지만.. 차라리 성추행을 하려고 했다면 사이코라고 말하지도 않을겁니다
정말 눈 깜짝할사이 눈.. 아니 목 베어가는 세상이예요
세상에 저 지켜줄 사람 저밖에 없습니다
모 치한이 덥치면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정말 당해본 입장에서.. 그런거 아무 소용 없어요.. 제가 모 합기도 태권도 유단자도 아니고
그런거 정말 없습니다.. 정말 순식간이예요..
제일 중요한건.. 조심할수밖에 없어요.. 조심 ...
이글 읽으시는 분들이라도 그런일 없도록.. 생각하서 주절 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