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늘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글이 좀 길 것 같은데 ...
끝까지 읽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23살 이구요
저의 가족을 소개하자면 저의 친 엄마와 아빠는 이혼 하셨고
저는 호적은 아빠한테 있지만 사는 건 엄마와 삽니다.
아빠는 아빠보다 30살이나 어린 여자와 재혼해서 살구 있구요
엄마도 착하고 성실하신 새 아빠와 살구 있습니다
엄마가 새아빠와 과일가게를 하시는데
물건이 밖에 내놓고 장사 하시는지라(안에 들여놀데가 없어서)
집에도 못 들어오시구 가게에서 주무시구 밥 해드시구 합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살구 있구요..
저의 엄마 올해 나이 51살 입니다..
근데 정말 안타까운일은 엄마의 무릎관절이 80대라는 겁니다..
또 저의 친 아빠를 소개하자면 나이는 60대 중반을 들어섰고요
말 보단 손이 먼저 올라갑니다 .. 세상에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길 거리 사람 많은 곳에서도 폭력을 휘두를만큼 얼굴이 뚜껍구요 ;;;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제가 부부싸움에서 본 기억중
초등1학년때 엄마 다리에 쇠 파이프로 다리 내리 찍은거 하구요
손으로 목 졸라서 엄마 침 넘어오면서 숨 넘어갈려는 것과
구두로 머리 찍어서 머리 피 나서 꼬맨 일
국수방팡이로 등 때려서 피멍 많이 들은 것..
담배로 살 지진 것...
담배연기 얼굴에 대고 후 ~ 불은 거.. 정말
10년도 더 된 일 같은데 아직도 생각하면 끔찍하고 생생하고 눈물이 나네요
저의 아빠는 그런 분입니다 ;; 소개가 좀 살벌했나 .;;;
울 엄마의 친정은 충청도에 있습니다
저 사는 곳은 부산이구요
제가 외할머니 모시구 와서 살자구 했는데
엄마가 지금 너무 힘들구 장사두 안되구 도둑도 많구..
형편이 힘들다고 하시네요...
저의 외할머니는 충청도에서 혼자 살구 계시구요
자식은 2남2녀 남자분중에 1명은 돌아가셨고 1명은 50 넘어도 철이 안들어서
매일 아프구 돈 없으신 할머니 돈 뺏을라구 하구요.
서울에 계신 이모는 자주는 아니래도 가끔 내려와 할머니 보살펴 주시구 올라가신대요
부산에서 충청도까진 5시간 거리라 울 엄마도 자주 못가는 형편이구요
가게도 있기 때문에...
어제 일요일날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어요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넘어지셔서 쇠골뼈라나?
거기에 옛날에 쇠를 넣어놨었는데 얼마전에 넘어지셔서
그기가 찢어져서 수술하구 꼬매놓았드라구요..
어르신들 다 하시는 말씀이지만 저의 할머니도 그러시네요
늘 울 엄마에게 부담만 안겨 주는 것 같았는지..
내가 빨리 가야 되는데 ... 오래 살아서 머하나.. 엄마한테 미안하지..
그러신대요
할머니는 늘 집에 혼자 계시면서
부산까지 반찬하며 제가 돼지고기 못 먹거든요 그래서
고기뺀 만두 직접 만들어서 손수 보내주시구
어제는 콩하구 만두하구 김4개랑 고추 몇개랑 상추랑 마당에 키워둔거
막 싸서 주신 거예요..ㅠㅠ
그렇게 아프신대 그러시는 거 보면 정말 울 엄마도 찢어질 듯 가슴 아푸겟죠.?
제가 어제 그랬어요
"할머니 우리 하나두 부담안되요 엄마두 그렇구요.. 그러니깐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셔야 해요..저 나중에 시집가구 애기낳으면
손자두 보셔야죠.. 나중에 좀 살게되면 할머니 모시구
부산와서 같이 살아요.."
라구요 할머니 알았다구 하시는데요
마지막 병원에서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 할머니 저 멀리 앉아 우리 보면서 막
울려고 하시는거 봤는데 너무 맘이 안좋았어요..
저의 엄마도 정말 무리해서 일 하면 안되는데.. 나는
엄마와 함께 운동두 하구싶구
여행도 하고싶고 그런데 정말이지 그게 여유도 시간도 하나도 안되네요
나는 고작 엄마에게 가끔 1~2시간 외식하는 것 밖에는...
제가 중1때부터 고2정도 때까지 엄청 방황을 했거든요.
사는게 싫었고 늘 죽지못해 산다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자해까지 하고..
엄마에게 특히 내 방에 아예 못 들어오게 하고 엄마란 존재가 싫었고 암튼
좀 다른애들과는 다르게 좀 삐뚤었던 때가 있었어요.
제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게 공부 안했었던 것도 아니고
돈 모으지 못한 것도 방황했었던 것도 아닌
나와 엄마가 좀 더 시간이 있을 때
함께 한 것이 별로 없다는게 너무 진짜 말로 할 수 없을만큼 후회가 되요.
제가 울 엄마에게 지은 죄가 너무 많은데 난 울 엄마 진짜 예전에
죽을만큼 미워 했는데 지금은 미워했던 만큼 가슴아프고 사랑하게 됏어요.
울 엄마는 그런 못된 내게 정말 전에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날 사랑해주구요..
지금은 완전 180도로 바껴서 사는게 즐겁고 작은 일에 감사하며 살 줄도 알고
내가 하는 일 모든 일에 행복을 느끼며 살지요..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여러분 저는 이제 시작이라 괜찮아요
하지만 정말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엄마와 할머니 건강하게 해달라고
10초라도 좋았요 그냥 맘 속으로 건강하세요
라고만 해도 괜찮아요 ..
엄마와 할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구 제가 좀 이상한 건가 몰라두
저는 돈 빌려주는 것도 빌리는 것도 싫어 하거든요
돈 관계는 확실히 하는 편이라...
엄마가게에 와서 막 담배하구 물건 몰래 가져 가시는 분들 있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기에 말하면 해결방법이 잇으려나 ㅠㅠ;;
그냥 너무 속상해서 써봤어욤;;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 들도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