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다 참으로 개념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한 마디 합니다.
저도 과거 뜨거운 아이들을 시작으로 한 아이돌 붐 세대를 지나왔기에,
나이를 이렇게나 먹은 주제에 여전히 연예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물론 과도한 팬덤은 사절이고, 아이들의 무분별한 연예인에 대한 애정에는 반대지만요.
일명 빠순이 문화.. 이거 생각해보면 나쁜말 아니고 아주 슬픈말입니다.
이 아이들은 나쁜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 기획사의 농간에 놀아나는 아주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사랑하는 오빠들 콘서트 한 번 보겠다고 용돈 모아모아 티켓 샀더니,
자기들 실수로 없는 좌석 팔아놓고 미안하단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연예인 대여섯명의 초상권 지켜주자고 입구에서 핸드폰을 몰수당하고,
그거 제대로 찾아주지도 않아서 새벽 4시에 집에 가면서도 사과 한 번 못 받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잘했다곤 할 수 없지만, 전 그 기획사들 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건 자기들이 먹고 사는건 그 아이들의 코묻은 돈 때문 아닌가요?
모 기획사 CEO님께서는 오직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영화까지 찍으셨는데,
(그만큼 그들의 구매력과 소비력을 믿고 있다는 얘기.)
소녀팬들 데려다놓고 삼천배를 해도 모자랄 판에,
매번 콘서트 할 때마다 문제를 일으키고도 사과 한 번 없는..
나이든 팬인 제 친구들은, 핸드폰 압수하는 콘서트 당시,
내가 왜 핸드폰을 압수당해야 하냐, 싫다.
따졌더니 안 빼앗았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청소년들은 자기 권리 주장할 줄도 모르고 힘도 없으니까 막 해도 된다 이거죠.
일본에서 가장 넓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쟈니스계의 경우에는,
팬들에게 보여주는 애정과 신뢰가 장난이 아닙니다.
문화의 특성상 한 번 배신감을 느끼면 무섭게 돌아서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매년 '팬 감사제' 를 여는 등 팬들만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죠.
연예인은 그야말로 팬의 '사랑' 과 더불어 '돈' 을 먹고 사는 존재 아닌가요.
팬들에게는 아무리 잘해도 모자랄 판에, 매번 팬들 물먹이는 행태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른다고 청소년들 막 대하고 울궈먹는 짓 좀 그만하세요.
우리가 욕하는 빠순이 문화도 결국은 기획사들의 농간에서 시작되는 거 아닌가요.
자꾸 이러시면 팬들 마음 돌아서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