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넘 흥분해서 전화내용을 이야기 못했슴다...
지난번 채권추심업자가 왔을때 정말 간절히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형편 다 조사해서 알고 있으니..
때려죽여도 돈 안나오는건 알테고,,
내가라도 나서서, 시아버지 찾아 올테니... 그럼 어떻게 하면되냐고 물었씁니다.
그랬더니 일주일 시한을 줄테니 시아버지 찾아서 같이 상환계획을 채권자에게 주고
채권자가 동의하면 자기내는 서비스료만 받고,
만일 협의가 안되면, 다음 단계 법적 단계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그 시한이 다 된것이 오늘입니다.
어김없이 전화 온거지요...
전화도 안받는 시어머니 찾아 해매서..
시아버지 결국 전화 통화만 된 상태라서...
이렇게 하지 마시고, 그 채권자를 만나 사정이라도 하자고 했더니
본인이 만나겠다고 걱정말라고, 그럴 사람아니라고 하더군요...
월요일날 떡하니 전화가 와서 채권자 만났고...
자기가 연락처 주고, 그 빚 떠앉는다고 했으니
채권추심 풀어줄 거라고 걱정말고 있으라고 말하더군요..
또 저 말말말...
매번 말로만 때우는거 뻔히 알기에..
제발 그러지말고, 돈 좀 마련해서 채권자랑 합의보면서
남편이름으로 된 차용증을 받아와야지
그러지 않으면 채권자 마음 내킬때마다 계속 그럴거 아니냐..
꼭 시아버지가 확인을 하시고,,,차용증 받아오시라고 누누히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말뿐...
채권추심업자는 전혀... 연락받은 바도 없고, 협의도 안됬는데 어쩔거냐는 말입니다...
남편도 아주.. 포기를 하고.. 이제는 그냥
법적으로라도 이혼을 하잡니다...
아니면 정말 살기 싫으면 이혼을 해주겠다고...
집은 어짜피 친정집에서 얻은 돈으로 한거니, 그쪽으로 넘기고,,,
살림살이는 이미 시아버지 빚때문에.....
그 사연도 정말 우습지도 안습니다.다음에 쓸게요...
모두 경매딱지가 붙어 있는 상황이니.
자기랑 살면서.. 더 피해보지 말고..
너 갈데로 가랍니다... 너라도 살라고...
저 더 이상 이렇게 살수가 없어..
법적으로라도이혼을 하자.. 그렇게 먼저 말한건 저지만...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세상에 나아준 부모가.. 한두번도 아니고
자식을 데리고 그렇게..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사람을 잡는데.. 어찌 저 하나 살자고.. 헤어져 줄수가 있는지요..
남편...
우리 사업 망하기 전까지 돈 한푼 딴데 쓸줄 모르고 그저 가족밖에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특히 얼마나 효자인지, 자기 부모뿐만아니라, 우리 부모까지 정말 그렇게 극진한 사람없습니다.
아이 낳고 그 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말도 함부로 하기 어렵다고
운전하다가 쉽게 튀어나오는 욕한마디 안하고..
저한테는 십만원짜리 구두 사줘도..
남편은 2만원짜리 막신는 구두 사 신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남의 빚까지 바보같이 다 떠앉고도...
한번도 그 사람들 욕 안하는 그 바보를..
부모도 버린 그 바보를 저마저 버리면..
그 아픈 마음은 누가 달래줄지요..
너무 눈물이 나와.. 담에 다시 쓸려고 합니다.
이러면 안되고.. 독하게 맘먹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