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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이혼 고려중입니다

해바라기 |2007.07.14 19:18
조회 6,039 |추천 0

얼마전에 웨이터 하는 남편때문에..속 썩는다고 글을 올렸던 주부 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구요..

동거부터 시작했는데..동거까지 합치면..3년이 되었습니다.

9개월 되가는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웨이터 일을 시작한지는 10개월??

처음에는..돈벌이가 된다면서 하두 꼬셔대서..그냥 조금 하다 말겠거니..

그냥..하라고 냅뒀습니다.

근데..같이 일하는 웨이터들한테 세뇌를 당하는지...조금만 하면..많이 벌수 있다...라는 확신을 갖고..

10개월째 관두지 못하고..있습니다.

휴...이런저런..가만 두고만 보자니..너무 힘드네요..

10개월째 별다른 소득은 없습니다

남들처럼..평범하게..직장생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밤에 일하는 직업...정말 탐탁지 않네요..

제 남편은..성격이 워낙 사교성이 있고..활달해서..

친구들을 새로 사귀고..만나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그에반해..내성적이라..만나는 친구들만 만나는 편이구여..

그래서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걸수도 있지만...

자꾸 새로운 사람들과 엮인다는게...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아무래도..새로운 사람들은...그쪽 계통에 일하는 사람들이겠져..

웨이터를 비롯...아가씨..마담...등...

휴~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그래도...제 남편이 그쪽 계통의 사람들과 엮이는게 싫으네요

직업이 직업인지라...매일 풍기는 술냄새...

아침 6~7시나 되야 들어오는 남편...

휴....속이 이만저만 상하는게 아닙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못하게 뜯어 말렸겠지만...말린다고 들어먹을..사람도 아니구...

저한텐..선택권이 없네요...

가끔은...너무 힘들어서..이혼을 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정상적으로 생활해도..그럴판에...밤에 일하거니와...아가씨들과 엮인 직업 특성상..

바람날까봐도..솔직히 염려 됩니다.

언제까지 할런지도 잘 모르겠고..

원래 욕을 잘 하는 사람인데..저한테는 잘 안했거든요....

그런데 이쪽 일을 시작하면서부터...화가 나서..싸움이 나면...

18년..좃같은것아.븅신같은게...등등..ㅠㅠ

욕하는것도 듣기 싫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아서..자존심이 상합니다.

이거는 완전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해도...되겠네요

그냥...헤어질까요?

마음이 약하고...부모님도 걱정되고...아이 미래도 걱정이 되서...섣뿔리..결정을 못 내리고 있네요

내 자신만 생각하면...이혼이 정답인거 같은데...

주변사람들을 생각하면...참고 살아야 할거 같고...

잘 모르겠네요...

상의할 사람도 없고...상의하기도..쪽팔리고...

휴.....저 어떡하져?

시어머님이 그러시데요?

" 내 딸 같았으면 안살게 한다" 고..

저니까..붙어 산다고 하시네요..ㅡㅡ;; 기분이 어찌보면..나쁜 소리같아요

제가 무슨 바보도 아니구...나니까 참고 산다니...

시어머님도.. 당신 딸같았으면..못 살게 한다고 하실 정도인데

저 이혼해도 될까요? 이혼 할까요?

아니면...그냥 살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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