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안 올리고 혼인신고 하고 살고 있는 새댁이예요.
전 25인데, 남편이 몇년동안 외국에 파견(?)겸 나가있다가 올해는 회사가 조금 늘리면서
다른직원분들 가족과 함께 들어오면서 저도 함께 들어오게 되었어요.
5년 사귀었는데 거의 3년을 떨어져 지냈거든요.
결혼할 사이였고 서로 집에도 자주 드나들어서 별 무리함 없이 양쪽집에서 허락 받았습니다.
설 전에 남편이 겨우 들어와서 오는날 바로 상견례하고 설날에 서로 집 오가면서
친척분들께 인사 대충하고 설 지난 담날 바로 구청가서 혼인신고하고
바로 외국으로 같이 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신혼생활때 제일 많이 싸우는 가족 문제가 없고 둘만 있으니 더 의지하게 되는것 같고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죠.
그런데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의견을 묻고 싶은게 있어서 글 올려요.
추석때 명절 보내러 다시 한국에 들어가는데,
9월 초쯤 시아버님 첫 제사가 있거든요.
남편은 한국갔다가 당연히 다시 나와야 하고 저는 나올지 계속 한국에 있을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님께서는 뭐하러 나오냐고 추석에 제사 지내는데 그때 참석해라 하시는데,
남편이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하고 많이 죄송해하고 있는것 같아서 꼭 참석하려고 해요.
제사때 가고, 그리고 추석날 아침에 제사 지내고.........
그러면 전 언제 집에 가죠? 이건 말이 좀 깨는거 알지만..
오후에 가라 하시겠지만.. 저도 아침에 가저 우리집 제사 지내고 싶어요.
저도 얼마전 할아버지 첫 제사 지났는데 가보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추석때도 제사 못 지내면 전 어떡해요.
저도 할아버지 제사 가고 싶어서 그때도 막 울었는데..
이제 이걸로 끝인가요? 저도 가서 제사 지내고 가족들과 어울려 지내고 싶은데..
혼인신고는 했지만, 식 올리고부터 시댁 가면 안되는건가요?
물론, 전날 가서 전부치고 그러는건 다 해드릴수 있는데..ㅡ.ㅜ
제가 어머님께.. 식 올리고부터 제사 참여할께요 그러면 너무 버릇없는걸까요?
이제 앞으로 평생 시댁제사 참여할껀데, 식올리기 전까지만 저희집 가면 안되는걸까요?
가야 되는것도 같고.. 제 이기심에 식 올리고부터 가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맴돌아요.
이런 제 생각을 남편에게 넌지시 얘기했더니,
제가 할아버지 제사때 못 가서 외국나와서 집에 가고 싶다고 첨 운거 알고 있는지라..
그럼 이번 추석때는 집에 가서 제사 지내고 집에서 지내라고..
추석 오후에 우리집 갈께 그러긴하던데 또 그리 말하니깐 미얀하고.. 아효..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요. 조언이나 충고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