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시절부터 육년된 친구가 있습니다.
학원을 같이다녀 붙어다니게된 친군데 얼굴도이쁘고 생각하는것도 비슷해서 좋았는데
자기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들으면 표정이랑 말투부터 바뀌고 따지는 성격에다
옷이든 화장품이든 자기가사서안쓰고 꼭 빌려쓰는 애라서 싸우기도 많이싸우구요.
예를들어 너 살좀쪘다? 그러면 정색하고 말투 표정이바뀌어서 같이얘기하다보면 꼭 싸움나게되는..
어제도 같이 놀러가기로해서 일단 저희집에서 자고 그담날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싸워봤자 피곤하기만 하고 뭐 정색하면 그래그래 하니까 싸움은 안나서좋은데
제가 너무답답한거예요. 그래서 둘이있기 싫었는데 다른친구들이 사정이생겨 못오는바람에 둘이서
저희집에 갔어요. 근데 이박삼일로 바다를 가는애가 입고온 옷에 긴티하나랑 반바지랑 뭐 몇개 가져오고
저희집에서 제가 내일 입을거 입어보면서 옷장열어놓은걸 보고 이것저것 다입어보면서 빌려달라고 하는거예요.
거기다 옷도 다 무슨 비닐봉지에 싸와서는 가방도 빌려달라하고 처음부터 옷이랑 가방이랑 챙겨오든가
기가막힌것은 속옷도 입고온것밖에없다는거.. 정말 내키지않지만 속좁은거 티내기싫어서 다빌려줬죠.
결국 바다갈때 옷은 제옷에 제가방매고 다른친구한테 빌린 신발신고 가대여ㅡㅡ 어이상실
자기가 집에서 가져온옷 다 가져가지도않고 저한테 빌린옷들만 좨다 가져가고.. 바다가서 짐푸는데 황당하더라구요..
다른친구들이 늦게 와서 둘이 바닷바람좀 쐬고있는데 물묻은 모래바닥에 저도 아끼던 제치마를 입고
아무렇게나 앉는거예요. 걔가 엉덩이가 커서 그냥입고있는것도 늘어날까 싫은데..모래바닥에 양반다리
하고앉아서 또 안피던 담배를 피자면서 ㅡㅡ 요새 간지간지그러더니 담배피는것도 간지날려고 피는거같은..ㅡㅡ 전혀안나는데
다른친구들한테 옷빌려줘서 저랬으면 야 옷 깨끗이입어 이러면서 웃으면서 말할수 있는데
얘는 또 정색나오면 딴애들 오기전에 또 옛날처럼 싸워서 모처럼만에 여행 망칠꺼같아서 가만히있었죠.
좀 있다가 숙소에 들어가서 수영복입어보자해서 입어보는데 제가 고의로 친구옷을 입어보면서 나도 이거 빌려줘 했지요.
역시나 이거 내가 아끼는거야 하며 안된다고하는거예요.. 누구는 아끼는옷이건 머건 다빌려입어놓고
너무 얄밉더라구요. 그래서 쌓인거 다말했죠 나 더이상 못참겠다고..
니 좀 어디좀가면 화장품이든 옷이든 집에서 좀 가져오라고.. 집에서 올때는 스모키에 풀메이크업하고와서 같이화장고치면 이거빌려달라 저거빌려달라..
옷도 좀 지가 좀 지꺼좀 입으면 안되냐고요.. 속옷까지 빌려입고..22살이나쳐먹고..
잘때 남에옷입고 자는건 뭐에요? 남에 외출복을? ㅡㅡ 나도 한번도안입은옷인데..
밤에 맥주사러 편의점가는데 브라없대서 저는 두꺼운잠바입었기에 제꺼입고 가라했죠..
그랬더니 또 들어와서 잘때는 제브라입고 전에빌려준 제팬티입고 그러고 자는건 멉니까..
아ㅏㅏㅏㅏㅏ.. 정말 밉상이더라구요..하는짓이
또 걔랑 어떤친구랑 회에 술한잔하다 말싸움비슷하게 났는데
저는 그냥 뭐 친구끼리 편가르기할것도아니고 중재하다가 나중에 집에가는길에 둘이있을때
너그때 걔한테 그런말 한 이유가뭐냐고 정말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또 정색하면서 목소리커지고 눈부라리면서 얘기합니다.
아피곤해..... 진짜 집에가는 내내 맘이 불편하더라구요..
제가 진짜 너 그렇게 빌리지좀 마 그래도 내가 니한테 멀그렇게빌렸냐면 제가 그 소싯적 빌린거
하나하나 열거합니까? 이제부터 속편히 안빌려주면 된다지만 기분이 안좋네요..
다른친구들 옷 빌려주는거 하나도 안불편한데 걔는 막 고의로 남에꺼 입으려고 안가져오고 이런게
눈에 보이니까.... 뭐 돈계산할때도 돈 일이천원 덜가면 정색하면서 내놓으라해요..
그러다가 다른친구들이 많이내면 당연한건지알고.. 꼭 작은돈이라도 덜 내려고하고..
우리무리중에 여직 밥한번 안쏜 친구도 그친구뿐이네요..
자기 실속 다차리면서 남에꺼 빌려입고 빌려쓰고 이러니까 너무 얄미워요..
제가 속이좁은편이라 이런건 다 제가 속이좁아 드는 생각이겠죠?
다른분들은 이런친구있으세요? 어떻게 대응하세요?
이런앤줄알았으면 아예 친해지지말껄 하는생각까지들구요. 정말 절교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너무오래 같이한친구라 ..
그친구는 좋아하지만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그친구가 얄미워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