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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장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는 한심한 협상단

정말 이런... |2007.07.19 10:27
조회 98 |추천 0

아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뉴스를 접하고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상품 개방 수준이 유럽연합(EU)에 비해 너무 낮다."(통상교섭본부)"아니다.

EU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없다."(산업자원부)"무슨 말이냐. 보다 넓은 시각으로

봐야 한다."(통상교섭본부)

 

이는 정부 과천청사나 중앙청사 회의실에서 이뤄진 대화가 아닙니다.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리 측 협상단 대표와 산자부 간부가 공개적으로 벌인 설전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16일 저녁 2차 협상 첫날 브리핑에서 김한수 협상단 수석대표가 "상품개바안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시작된 이번 언쟁은 17일 오후

산자부 소속 협상팀 관계자가 1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 대표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어 열린 저녁 브리핑에서는 김 대표가

다시 산자부 주장을 재반박하는 등두 부처 간 갈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

습니다.

 

이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물론 외국과의 중요한 협상인 만큼 각 부처간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서로 국익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이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라는 것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른

나라와 대화를 통해 우리 나라에 가장 크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 내는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부서간 이견같은 것은 한국에서 충분히 조율하고

최소한 상대방의 의중을 읽고 이렇게 나올 시에는 이런 방향으로 간다고 하는

시나리오는 준비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정말 최소한 저런 초등학생 싸움에서나

나올법한 유치한 모습은 보이지 않도록 준비해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ㆍ미 FTA도 기본적으로 찬성은 하지만 미국에서 제시할 수 있는 카드를

예측하지 못해서 막판에 질질 끌려다니며 미국에서 연장하자고 하면 연장하는

등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아 정말 준비를 제대로 안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뭐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진행할 협상들은 잘 해

나가겠지 생각했는데 저만의 해서는 안되는 기대를 했나 봅니다.

이러다가 달라는 대로 다 퍼주고 얻는것은 하나도 없는 속 빈 FTA가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안 그래도 일은 철두철미하게 하는 유럽 사람들 성격에 준비 철저히 해왔을 텐데

이번일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뭐 이번일은 그들에게 우리의 전략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니까 더욱 더 집요하게 우리의 약점을 파고 들어올 텐데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일단 협상을 유보하고 한국 들어와서 다시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국가적인 대사를 그런식으로 미룬다고

챙피해 하지 마십시오 전 유럽사람과 우리나라와 FTA를 희망하는 전 세계사람들이

보고있는 협상장에서 그런 추태 부리는 것보다는 훨씬 덜 챙피한 일이니까요

지금 이 순간은 당신들이 우리 나라의 대표랍시고 껍죽거리며 외국가서 있는것이

낯 뜨거우니까 제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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