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점심시간에 대학동창에게 전화가 왔었죠.
"오늘 시간되냐? 모처럼 동창들 모여서 술이나 한잔 하자.
강남에서 모이기로 했으니까 달려와라."
라고 말이죠.
한숨부터 나오대요.(허구헌 날 야근에 철야에 ...,)
"미안하다. 나 오늘도 야근할 것 같네."
친구의 한 마디가 칼이 되어 돌아옵니다.
"너 허구헌 날 그렇게 일에 치여서 언제 결혼하려고 그러냐?"
제길 ㅠ_ㅠ;;
"어떻하냐. 이쪽 계통이 다 그렇지 뭐."
"내가 너였으면 경력 되겠다. 실력도 있겠다. 뭐가 아쉬워서
산더미 만큼 일만 주는 회사 다니냐? 옮길 수 있을 때 옮겨.
알아봐 주랴?"
"됐어. 나 그냥 이 회사에 뼈를 묻을란다. 오라는 데도 없어."
나쁜 놈. 가득이나 벙개도 못 가서 꿀꿀한데.
그렇습니다.
그 친구 IT회사 부장이라 부하직원들 관리하는 직급이죠.
오더(Oder)가 떨어지면 각 팀별로 챠트 나눠주고 결제만하는 ...,
'아~ 어쩌다가 친구에게 저런 소리까지 들어야 했나.'
자괴감 마저 듭디다.
다음 주에는 성우들 섭외건 때문에 또 바빠질 듯 싶네요. ![]()
참!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수녀님이 소개팅을 주선해 주신다네요. (두근두근
)
이제 내게도 해가 뜨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