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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연애 남은건 후회화 절망뿐입니다.

4년의후회 |2007.07.21 04:13
조회 1,474 |추천 0

좀 장문이 될것 같네요. 한풀이 주저리주저리되는거니까.. 시간 많으신분들 읽어주세요.

 

4년동안 한사람하고 연애를 했습니다.

그사람하고 나는 집도 서울의극과 극이에요 구로와 회기.

전 4년동안 열심히 회기로 찾아갔죠. 멀다고 구로는 올 생각조차않는

그사람 때문에요. 오가는길이 길고 지루하고 앉을자리가 없을경우도 많다는 이유때문에요.

전 그 지루하고 앉을자리없는길을 항상 갔습니다.

그사람이 구로에 오는건 손에 꼽을 정도구요. 섭섭한것도 많죠.

 

방금 헤어졌습니다.

요즘 저희는 티격 태격. 계속 그랬어요.

그사람 성격이 참지를 못하는 다혈질이라 쉽게 짜증을 냅니다.

본인도 고치려고 하지만 안되는 부분인지...

일관둔지 두달만에 단기알바를 했어요. 사장님이 주무셔서 그사이에

외장하드로 자료 옮기는 거였는데 중간에 에러가 나는바람에 jpg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어디부터 다시옮겨야되는지 찾아야 하는일이었죠.

그와중에 폴더명을 바꾸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전 사장님이 편하게

놔두자고했죠. 그러다가 화를 버럭내더군요. 항상 이런식이었어요.

전 잘못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하기 일쑤였죠.

 

처음 사귄건 2003년 봄이었어요. 여름이 다가오는.

coex에서 처음봤는데, 솔직히 제발 저사람이 아니기를.. 하고바랬었죠ㅋ

근데 그 인연이 4년이나 갈줄은 몰랐어요. 사실 그날 진짜 영 아니었는데..

보자마자 밥먹으로 가자더군요. 코엑스에 지하 식당에서 밥을먹자길래

전 먹고왔다고 혼자먹으라했더니 알았다며 시켜먹더군요. 싹싹 긁어서.

조금 어이가없었죠. 그래도 권해야 하는거 아닌가? ㅋㅋㅋ

 

만난지 이주일만에 잠자리에 들게 되었죠.

전 처음이었는데 너무 당황한나머지 반항하는것도 잊어버리고 아팠는지

안아팠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다만 피는 기억하고요.

남친은 그때당시 얼마나 많은 여자를 사귀고있었는지...

제가 처음인것도 기억못하더군요.

그리고 1년 반 정도는 끊임없는 바람의 시간이었습니다.

용서의 용서.... 그냥 알면서도 말하지 않았어요. 사랑해달라고 보채기 바빳죠.

내가말하면 떠나갈까봐 차마말을 못했어요. 그러다가 결국 알고있다고 말해버렷죠.

너무 자세히 알고있는 제가 무섭다더군요. 그래도 전 용서했어요. 옆에있어주길 바랬거든요.

 

2004년 3월 13일. 절대로 잊을수 없습니다.

낙태를 햇습니다. 대학입학 하고 얼마안되어서였어요. 설지나고 좀 지났을거에요.

애기가 생겼다고 말을하니까 지우라더군요. 병원알아보고.. 바빳죠.

병원같이 가자는 나를 서울역에서 울고있는나에게 이러더군요

"니 배때지치면 애떨어져 그렇게 해줄까?"

울지말라고 짜증난다고.. 자기 설 때 시골서 받은 50만원중에 제 병원비가 들어간다고

돈아까워 죽으려했어요. 이때 헤어져야지.. 헤어져야지.. 사실 헤어져야지 생각은

수도없이 햇었는데.. 이태원 근처 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첫 수술이었는데

정말 배가 너무너무 아팠어요. 사실 링겔맞고 좀 누워있어야 하는데...

"나1시간만 기다린다. 안오면 가버릴꺼야" 라는 말이 생각났어요.

눈뜨자마자 어지러운 상태에서 바지찾고 시계보고 급히내려갔죠. 15분이 지났더라구요

전화해보니 앞이라더군요. 그러다가 지하철 타러가는데 너무나도 토기가 몰려와서

화장실간다고 하니까 표독스럽게 쳐다보던 그 눈이 생각납니다.

집에와서 오뚜기 미역국 1개를 끓여먹으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연락은 없더라구요.. 결국 또 제가 전화햇지요.

 

14일은 화이트데이였습니다.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나중에 알고보니 대학선배라는사람하고 동대문에서 놀았다더군요.

근데.. 그 선배랑 바람이 났던거더군요... 5월중순쯤 수원선 지하철에서

미치도록 싸웠어요. 그사람목에 키스마크.

 

어제 친구랑 영화본다더니.. 그여자랑 디비디 방에서 잤나보더라구요.

그날은 우리 커플핸드폰 맞추러 가기로했는데.. 사실 저 그때 돈 별로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갖고싶어해서 스카이폰을 제가 사주기로 한날이었죠.

참을수가 없어서 소리지르고 그여자랑 헤어지라고 지금 당장헤어지라고그랬죠.

그남자 그여자한테 문자로 헤어지자그러고, 저한테도 너도 안만나 그랬죠.

죽어라 잡았습니다.

 

그때 저희집안이 너무 어려웠는데.. 이 철없는 딸은.. 그와중에도 이사람 뿐이 없었죠.

지금와서는 너무나도 후회가 되는게.. 좀더 집안일에 신경쓰고 학교도 다니고..

가족에게 잘할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대학교를 안갔어요. 학고를 맞고 휴학계를 냈습니다.

그리고 집안일 돕는일도 억지로했고 남자친구랑 못만난다고 늘 투덜투덜댓어요.

그때당시도 많이 싸웠어요. 남친은 저랑 안만나주었기 때문에 한달가량 안만났어요.

이유는 제가 살집이 있어서구요. 그렇게 저희만난지 1년이 지나갔어요.

아 2003년 12월 12일 그의생일날 월급 털어서 생일선물로 소니 net md를 사줬어요.

그러고보니.. 전 지금까지 변변찮게 받은 선물하나 없네요.

2004년 9월엔 옷도 해줬구요. 500일 기념 아이스크림케익 어머님 생신선물

 

그러던 와중에 리니지라는 게임을 알게되었죠.

먼지모르고 별로 재미도 없고 지루했지만 같이 하고싶었기 때문에 시키는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당시집에 인터넷이 메가패스였어요.

53짜리 기사를 샀는데.. 저희집에서 렉사를 몇번하고 피시방에서 제 실수로 몇번 누웠죠.

그때 남친이 열받아서 제 팔이고 등이고 하도때려서 보라색 피멍이 들었죠.

여름이었는데.. 학교가서 친구들이 볼까바 7부티입고다니고 그랬어요.

그래도 보여서 친구들에게.. 길가다 깡패한테 맞았다고 할수밖에 없었어요..

그정도로 좀 많이 심했죠.. 근데도.. 좋은걸 어찌할수 없더라구요.

습관적으로 잘못하면 많이 맞았어요. 뺨도맞고 정강이도 채여보고 머리도 끄댕겨보고.

길가에서, 교통수단에서 운것도 참 많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사칭사기를 당했어요. 리니지 아이템은 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 남친도 현질, 말하자면 현금으로 게임아이템을 구입한거죠. 근데 그걸 제가

모르는사람한테 다 줘버렸어요. 방어구 무기 전체다요. 전 그날 오지게맞고, 헤어지자는

소리와함께 값으라더군요. 값을길이 없었어요. 근데 헤어지고싶지도 않았어요. 급했어요.

그러면 안되는거 알고있었지만 그가 그러길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위해 원조했다는

그말이 떠올랐어요... 결국 해선 안되는 짓을 햇죠.

쉽게 돈벌려다가 강간도 당했어요. 그래서 생긴돈을 남친에게 갖다주고, 이일은

절대로 무덤까지 가지고가자.. 라고생각했어요. 지금생각해도.. 전 정말 미쳤던거죠.

욕 들어도 상관없을정도로. 저 자체도 무뎌지더라구요. 참 한심하죠..

 

2004년 11월11일 군입대 가족과같이 배웅해주었구요. 10월23일날 두번째 낙태를했어요.

 

그러면서 전 lg전자에 취직을 하게되었어요. 학교는 휴학 상태로 그냥 있구.

아마지금은 제적일거에요.

lg서비스센터는 보통회의하고 하면 9시쯤 끝나는 날도 많았기때문데..

군대간 그사람이 전화하는 시간에 통화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경우 화를 있는대로 없는대로 내기때문에... 블루투스나 이어폰을 꼳은상태로

아주 자그만 소리로 통화를 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직장내에서는 다 알고 있었겠죠.

직장에서도 많이 싸우고.. 옆에선 다들 헤어져라 그랬죠. 헤어지란 소리 엄청 들었어요.

헤어져야지 헤어져야지.. 수도없이 생각해도 맘대로 잘 안되고..

 

저도 오기가 생기는지 까불고 전화수신차단해버리고 그런경우도 많았죠.

근데 어느세 그사람은 습관이 되어버린건지.. 궁금하고 그래서 계속 그런상태가

지속되고있었어요.

 

2006년 1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심장마비로.

전 지금도 아버지의 죽음이 실감나지가 않아요. 다만 너무 힘들고 너무 외롭고 그럴때

아빠가 너무나도 생각납니다. 저희집에는 딸이 두명인데요 아빠는 무조건적으로 저만

예뻐해주셨었거든요. 전 그런것도 알면서.. 아빠한테 나쁜행동만하고.. 아빠는 제가

그사람하고 헤어지길 바랬어요. 개 만나고 되는일 없다고.. 제발헤어지라고 그랬는데..

 

집에선 제가 좋은대학가고 공부도 나름 괜찮게 했었기때문에..기대도 컷었는데

남자친구 만나고부터는 공부도안하고 그러다가 전문대가게되고 그마저도 휴학에...

전화요금 밀리는 고지서에..말썽 많이 피웠지요. 정말 지금도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살아생전에 왜 아무런 효도도 못햇나하구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날..

많이 우셨어요. 힘들다고 외롭다고 많이 우셧는데.. 그날 제가

"아빠, 내가 아빠지켜줄게 힘내."그랬는데.. 다음날 오전에 일하다 돌아가셨어요.

정말정말 후회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사람을 아버지 장례식에 대려왔어요.

엄마랑 동생한테 욕 많이 먹엇죠. 그래도 와야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2006년 11월. 전역하고나왓죠. 이별을 통보했어요.

저희집에와서 절 강간하더군요. 그러다가 또 화해가되버렸어요. 그러도 또다시 싸움..

다시는 만나고 싶지않아서 원조 이야기를 했지요. 강간당한것도 이야기했어요.

내가 니 아다를 뚫어서 널 안버리고 사귈려고 했는데 딴남자랑 했다는 사실에 충격이라고..

그러더군요. 더러운 기분이 들었어요. 이미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졌지만,,

당신을 위해서 한일인데.. 그런취급 받으니까 기분은 좋지 않았죠. 또 어찌어찌해서

화해하고 잘 사귀다가 오늘은 완전히 끝입니다. 이젠 잡을생각도 잡힐생각도.. 전혀없어요.

 

회사다니면서도 딴여자소개시켜달라고 하다가 저한테 걸리고..

자기집에 저 놔두고 딴여자 만나러 갔다가 저한테 걸리고..

그여자가 직장에서 머라머라할까바 조바심내하고.. 그때도 지쳤지만 ..

그래도 헤어지기 너무 싫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안되려나봐요.

 

이건 사랑도 아닌것 같고.. 정도 아닌것 같고..

지금도 이사람은 내가 살빼길 아주많이 원해요.

저한텐 가끔잘해줘요. 저도 이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햇었어요.

하지만 오늘또 화내고.. 저보고 애비없는자식이란 소리듣지않게 행동하라더군요.

원조이야기도 안꺼내기로 해놓고 또하고..

저도 잘한건 없어요. 그형 욕했으니까. 하지만 일 빨리끝내고 다른것 하자.

우리집에 점수따러 이사가는날 오라는게잘못됫나요...

일 덜하고 놀려는 생각에.. 일 남으면 내가 하겠지 하는생각에.. 덜하려고 하는것 같아서

내 할일만 하고 안한다니까 화내고.. 자기네 이삿날 안도와줬다고 저희집 이사하는날

안오겠다고하고.. 하루종일 화만내고 가버리고..

헤어지는걸로 끝났는데 물을게 있다더니..

자기랑 사귀는동안 딴사람 사귄적 없냐고 묻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천하의바람둥이는 자신이면서.. 저에게 바람핀적 없냐고 묻다니..

 

애비없는자식 소리 듣는순간 깨달았어요.

내가 지금 하는행동 하나하나가 다 욕먹는구나.

결국 우리아빠 욕먹는거 나때문이구나. 바르게 살아야하는구나.

 

그러면서 이사람만난것들 내가 사랑한것들.. 밑바진독에 물붇기 사랑..

모두가다 후회가 되었어요.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한테 걸레소리도 듣고..

쓰레기 소리도 들었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요.

모질지 못한 제가 너무나도 미워요. 아빠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구요..

4월에한 낙태도(벌받았지요.. 마취를 못해서 그냥 수술햇습니다. 아파죽는지알았지요.)

태어나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저희엄마에게도 미안합니다.

 

나가죽고싶지만 그런용기가 없는 내가 너무 밉습니다.

왜어른들의말을 안듣고 꼭 나중에 후회하는지..

 

다른분들은 후회하는 사랑 안하셧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글로 풀어놓으니 조금 맘이 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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