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1살.
오빠 나이는 24살.
사귄지는 이제 4개월 조금 넘었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10대 때부터 남자를 아주 많이 만나고 다녔습니다.
사귄 횟수만 100번이 넘고, 거의 먼저 사귀자해놓고 제가 차곤했죠.
그렇게 엔조이.. 재미로만 남자를 만나던 어느날,
저에겐 사랑이 찾아온겁니다.
오디션이라는 게임아시죠? 물론 첫만남을 그렇게 싸이버상에서 만난건 좋은만남은 아니지만,
저는 그 사람을 만난 이후로 싸이버상에서 남자를 절대 만나지 않았습니다.
이사람은 정말 내사람이다 싶어, 주위에 쓰잘데기 없는 남자들을 정리하고,
전화가 와도 '나는 남친이 있으니까 연락하지마라' 라고 하며 모든 남자들의 연락을 짤라버렸어요.
(원래는 남친이 남자번호 지우라 해도 안지우는 스타일-0-)
저도 오디션은 가끔 그냥 재미로 할뿐, 남자들과 다른생각으로 놀진 않았어요.
그렇게 오빠에게 제 마음을 올인한지 50일쯤 되었을까요
오빠는 일때문에 성남에 있었고, 저는 집(서울)에 있었는데
겜방에 있다는 오빠와 통화를 하고 저는 잔다하고 끊었어요.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프라인으로 오빠게임 하는걸 몰래 지켜봤어요
오빠는 제 닉네임을 몰랐을때 였거든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게임상에서 여자를 꼬시고 있더라구요,
그 여자애가 성남에 살더군요,
여자가 실제애인 있냐고 물어보면
'실앤?ㅋㅋ 많지~!! 여자는 요물이야~'
이렇게 대답하고,
여자애가 실제로 만나자는 소리도 안했는데,
'너 실제로 봐서 이쁘면 사겨줄께'
그러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러고 쳐 놀고있더라구요.
저는 여태까지, 정말 믿었거든요.
근데 한순간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손은 부르르 떨리고, 심장은 터지기 일보직전.
제가 욕을하며 엄청 지랄을 했지요.
그랬더니 잘못했다고 전화도 오고 난리가 난거에요
다신 안그런다고..
계속 싸운뒤.. 어떻게 하다보니 화해를 했어요.
어쨋든 그런일이 있은 뒤 ,
제가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시 그사람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다신 안그런다 했으니까..기회를 줬지요
하지만 , 오디션에서 또 몇차례 걸린적이 있었어요.
제가 다른캐릭으로 들어가서 꼬셨더니 넘어오더군요-0-;
나중에서야 자기가 어느날 오디션을 탈퇴한다 하데요
아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리는구나 싶었죠
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근데.........
또한번의 대충격을 주더군요.
저는 혼자살고있습니다.
가끔씩 오빠는 놀러오고,,
그런데 어느날, 한 일주일정도는 집에도 안놀러오고, 연락도 잘 안되더군요.
물론 오빠도 요즘에 집안에 안좋은일이 있어서 힘들고 바쁜건 알지만,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 갈께 여보~"이렇게 말해놓고
저는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으면 .. 이렇게 연락이 와요
"여보 미안해 ㅠ 엄마 일때문에 경주 가야할꺼같아~ 내일쯤 서울 올꺼같은데 .. 미안해ㅠ"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래 ㅠ 어쩔수 없지뭐..조심운전하구 밥챙겨먹고 .."
그렇게 날짜가 지나고
몇일전에 오빠가 집에 놀러왔어요
아주 반갑고
너무 보고싶었기때문에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집에서 자기 싸이 들어간다고 멜주소와 비밀번호를 쓰는데
비밀번호가 삑사리가 난거에요
저는 그냥 얼떨결에 보긴 봤어요.
왜 연락이 잘 안됫냐느니, 딴여자 만난건 아니냐느니,
이런저런얘기를 하면서 놀다가 오빠가 집에 갔어요.
또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빠의 멜주소와 비밀번호를 쳐봤어요.
들어가지더라구요ㅋㅋ
그냥 저는 오빠가 다른여자랑 전화하고 문자주고받고 오빠 방명록에 다 여자더라도,
원래 제 남친이 여자를 좋아하다 보니까, 짜증나지만 참고 그냥 넘어갔거든요.
근데.................정말....................
너무나 충격적인걸 보았어요..
사진첩 비밀폴더에 어떤여자 사진이 한 5장정도 있는거에요.
(참고로, 저랑 사귈땐 제 사진을 올린적이 한번 잠깐잇다 바로 지웠음)
댓글엔 , 친구들이 호응을 하는 댓글들,,
오빠는, '이쁘지? 나중에 소개해줄께' 라는 말들..
눈물이 무슨 비오듯 떨어지고 심장은 벌써 마비가 올 정도로 뛰고있고,
그래도,,마음을 꾹꾹참으며
그여자의 홈피도 파도 탔어요
그여자도 폴더에 오빠의 사진들을 도배해놓고.
방명록에 들어가보니,
오빠가 이렇게 써놧더군요.
'아까 전화했는데 안받더라?ㅋㅋ일하나바 우리 여봉~'
'니가 내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니가 너무 좋다..
지금은 내가 힘든시기 이니까 니가 이해해주길 바래..'
'사랑한다..'
뭐 이런 내용들............
아............!!!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심장이 마구 뛰네요........
발견한 날이 7월 20일 이였는데, 18일까지 그런내용이 있더군요.
그러니 증거물은 확실하지요?
전화를 했어요.
나: 여보~ 어디야?^^ 응~ 집에 가고있어..?^^ 그래~...
오빠 근데... XXX가 누구야?^^
오빠: 아 걔? 예전에 사겼던 애야 왜?
나: 야... 내가 병신인줄 알아?! 이ㅆㅂ새끼야!!!너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니냐!?
옛날이 2틀전이냐??!?!어!?!?이ㅆㅂ년아!!!!!내가!! 우연히 니꺼들어가봤는데 비밀번호 맞드라!
와...진짜 너 씹새끼다!!! 우리~!!다신 보지말자 진짜!! 정말 어이가 없다!!!
울며불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어요.
그땐 정말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집에 가서 얘기하자는 남자친구..
오지말라고 꺼지라 했어요.
그러구서 전화를 끊고, 집에 있던 맥주피쳐를 마구 마시며
제가 제 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허벅지를 마구 쳤어요
피가 터질듯 , 멍은 엄청 크게들고, 울며 저도 모르게 잠이 든거에요.
누가 건들이네요
제 멍을 보더니,
아~!!ㅆㅂ..!! 이러면서 고개를 숙이며 안타까워 하네요.
힘겹에 일어나 목메이는 목소리로
저는 오빠에게 한마디 했어요.
"오빠.... 다른여자가 생겼으면 말을하지..
내가 매달릴 줄 알았니..? 나 그런 쪼다같은년 아니야
그래서 연락이 안됫었구나.. 그래서 집에 안온거였구나..그년 만나러 다니느라고..
난 너랑 연락 안될때, 걱정도 하고, 얼마나 힘들면 나한테도 연락을 못할까 하는 생각에
정말 내가 더 힘들어했어.
나 기독교인거 알지..?
나 잘되라고, 부모님 건강하시라고 , 무릎꿇고 기도한적? 단 한번도 없다.
근데..
오빠 힘들어하는거보면서,
저번에 내가 오빠 업어주다가 발목삔거 알지.. 그거 아직도 안나았는데,
아픈 발목을 구부린채.. 무릎을꿇고 울며 오빠를 위해 매일같이 기도했다................
................
......
엄마랑 경주 갔다왔어....? 엄마가 참 젊네..21살이구나.....?
그여자 경주산다면서......그여자 고향 데려다주러 경주갔다온거 맞지? 휴....
그렇게 나 기도할때 쯤엔, 오빤 그여자랑 히히덕 거리면서 놀고있었네...?하하..
나도 참 병신같은년이다.."
오빤 정말 잘못했다면서 제앞에서 무릎을 꿇더라구요
자기랑 헤어질꺼냐고..묻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아무말도 할수없었어요.
너무 사랑하니까......너무나 죽여버리고싶고 너무나 미운데.. 보내기 싫으니까....
제가 계속 아무말이 없으니까 오빤 집에 가버리더라구요..
그러고 저는 또 울다 잠이들었어요
일어났는데,
미치겠는거에요 , 너무나 그 느끼기 싫은 느낌, 감정..아시죠..?
어쩔수 없이. 자존심을 다 버리고 저는 연락을 했어요..
바로 오빠가 오더라구요..
그여자랑은 헤어졌다고,, 그러더군요..
그일이 어제였군요..
어제 오빠가 놀러가자해서
오빠랑 오빠 친남동생과 오빠친구와 월미도에 놀러갔다왔는데..
다신안그런다 했으니 믿자믿자 해도..
아직도,, 그 충격에 헤어날수 없습니다..
월미도에서 놀고 와서 오빠의 싸이를 가보니,
그여자랑 헤어져서 짜증이 났다는걸 그여자 보란듯, 다이어리만 냅두고 모두 닫아버렸더군요.
다이어리엔,, 이렇게 써져있구요.
니한테 더럽다고 한소리아니거덩?
그리고.내가그냥혼자하는소린데?
아...웃기네.....
어떻게 끝을 냈길래 아직도 저렇게 간접적으로 대화를 하고있는거져?
왜!!이런소리를 써놓는거져?!?!?!
아!!!!!!!!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성격이 아주 더럽습니다.
그때 그 사실을 알았을때 그여자의 폰번호가 어딘가에 적혀있었더라면
경주건 부산이건 당장 가서 완전 불구가 되게 때려버릴라 했는데, 참은거거든요?
아........제발 다른사람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지금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제발........ .... 다른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혼자로선 너무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