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관심없어. 그냥 대충입지 뭐…”라고 말하는 남성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어떤 옷을 선택하고,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몰라 무관심한 척 하는 말일 것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라 잘 갖추어진 옷을 멋지게 입고 싶은 욕구는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오늘은 ‘옷 잘 입는 남자’로 가기 위한 기본을 한번 짚어 보자.
가장 먼저 할 일은 옷장 속에 기본 아이템부터 충실히 채워 두는 것이다.
흰색 셔츠, 일자형의 약간 어두운 파란색의 데님 바지, 투버튼 검정 재킷, 겹쳐 입을 수 있는 니트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1년 동안 가장 활용도가 높고, 시행착오 없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흰색 셔츠는 특히 세련된 캐주얼 차림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셔츠의 맨 윗 단추 2개를 풀고 데님 바지와 코디하면 편안하고 멋스러운 차림이 가능한데,
이때는 바지 안에 셔츠를 넣어 단정하게 입고, 브
라운 계열의 다소 넓은 벨트와 스니커즈,
혹은 브라운색 로퍼(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납작한 스타일의 구두)를 신으면 잘 어울린다.
위에 가디건이나 니트를 걸칠 때는 셔츠를 밖으로 빼서 입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바지에 상의 하나만을 매치하는 식으로 옷 입는 형태가 단순해지는데 자칫 초라해 보일 수 있으며,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아 촌스러워 보이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엔 일단 데님바지를 하나 장만하자.
데님바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어느 옷과도 잘 어울리므로 시즌마다 새롭게 장만해도 아깝지 않은 아이템이다. 데님바지는 디자인보다 체형에 잘 맞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어서 편하고, 실루엣이 세련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반팔 셔츠의 경우 스트라이프 패턴이 무난한데, 30대라면 색상과 패턴이 심플한 것이 좋고, 40대라면 핑크나 오렌지 혹은 그린계열의 다소 화려한 색의 변화있는 스트라이프가 더 젊어 보인다.
니트는 셔츠보다 여유롭고 캐주얼해 보이는데, 목 부분에 깃이 있는 폴로 스타일은 클래식하고 무난한 편이며, 깃이 면 소재로 되어 있거나, 몸판에 절개선이 있는 디자인은 모던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라운드나 짧은 브이 넥 니트의 경우에는 단색 컬러 위에 간단한 스트라이프 배색이 되어 있거나, 자수 혹은 프린트로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아직도 "남자가 옷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쩐지 좀..."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시대에 뒤떨어진 남자다.
옷이 자기표현의 한 수단이 된 요즘 자기만의 개성과 멋을 살리는 옷차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복장은 그 사람의 내면과 개성, 나아가 사회적 지위까지 나타내준다.
이제 때와 장소에 따른 옷입기는 기본상식이다. 유행만 좇는다고 해서 멋쟁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비싼 브랜드의 옷을 걸친다고 품위가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기본 아이템을 활용한 연출법을 익히고,
무난한 차림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다 보면 패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옷 잘입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