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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女가 비만女 보다 많이 먹는다?

날비 |2007.07.25 14:37
조회 964 |추천 0

날씬한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많이 먹는다?

 

뚱뚱한 여자일수록 음식을 많이 먹을 것이란 일반적 예상과 달리 날씬한 여자가 더 섭취량이 많다는 의외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 오경원 책임연구원은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평균 1일 섭취량은 에너지 2016kcal, 단백질 76g, 지방 46g, 당질 307g이었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에 대한 당질, 단백질, 지질 섭취비율은 각각 64.3%, 15.4%, 20.3%로 지질의 섭취비율이 처음으로 20%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는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kg/㎡)가 여성의 경우 '날씬녀(체질량지수가 낮은 군)'의 에너지 섭취가 '뚱뚱녀(체질량지수가 높은 군)'보다 많고 지질의 섭취도 날씬녀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체중군(체질량지수 18.5kg/㎡ 이하), 정상군(18.5∼24.9kg/㎡), 과체중군(25.0∼29.9kg/㎡), 비만군(30kg/㎡이상)으로 나누고 에너지, 당질, 단백질, 지질 섭취량과 권장량대비 에너지섭취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과체중군과 비만군(체질량지수 25kg/㎡이상)의 권장량에 대한 에너지 섭취비율은 각각 92.6%, 93.1%로 저체중군(96.7%)과 정상군(95.1%)보다 섭취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즉, 비만군으로 갈수록 섭취량과 영양권장량에 대한 섭취비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 남성의 경우 여성과는 반대로 체질량지수가 높은 군일수록 에너지, 당질 및 지질의 섭취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오경원 책임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단면조사이므로 여성에서 나타난 결과는 조사 당시 대상자가 본인의 체중을 고려해 이미 식사량을 제한하고 있거나 실제 섭취량보다 낮게 응답하는 경향에서 기인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영양소 섭취 증가와 비만 유병률과의 관련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어 "국내 다른 연구에서는 영양소 섭취가 비만여부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고 외국의 임상시험이나 역학연구에서도 일관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영양조사를 포함해 구축된 연구에서 산출될 연구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비만과 관련된 영양요인을 보다 정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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