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때 복학생인 남편을 만나..5년 사귀고 5년 결혼생활했죠
4살짜리 아기도 하나 있습니다.
남편은 순하게 생겼습니다. 저도 그리 믿고 .. 정말 맘껏기대고... 저를 품어주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결혼을했죠. 결혼전에도 고집이 좀 쌨던건.. 압니다. 그치만 고집없는 ... 사람 어딨겠어요..
엄마도 없고.. 아빠 가게일도우며 대학생활하며 새엄마도 나랑 안맞고 답답 해서 결혼이 25살이니 일찍한거도 사실이죠.....
그치만 ... 제판단이 옳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
저희 요즘 대화가 이렇습니다.
몇일 전부터 제가 좀 아팠죠.. 그래서 밥을 못먹어서 좀 어지러웠습니다.
나 : "나 살빠진거 같지 않아?"
남편 : (짜증을내며) 니가 빠져봤자 52... 54kg 이자나 빠지긴 뭘빠지냐
맨날 그소리 정말 짜증난다.
저 맨날 그런소리 할만큼 한가하지도 않구요 이사람 술 을 일주일에 5일 출근에 4번을 새벽 2시나 되어서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제가 그런말을 어케 맨날 하겠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나살빠졌지 하겠어요?
나 : "아파서 밥을 못먹어서 살좀 빠졌는거 같아서.. 그러는데 왜짜증내는데?"
남편 : "아픈게 유세다"
저희의 대화입니다.
정말 정말 짜증이 밀려오더라구요..
울남편... 뭐가 잘났다고 저리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전.. 자기보다 8살 많은 여자랑 채팅하며 보고싶네.. 사랑하네 하다가 저한테 현장 발각되어서.. 싸움을 하는데 그러더군요.. 이건 바람이 아니라고..
자긴 그여자랑 안잤기때문에 바람 축에도 안낀다고..
논리가 히얀하지 않습니까?
남편이.. 인물이... 착하고 순하긴 하지만. ... 영 아닙니다.
그래서 더 여자 문제는 없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 참.. 나.. 저런일을 치더라구요..
그러고.. 미안하다고도 잘안하고요..
싸우면서 그이야기 꺼내면.. 평생 욹거먹어라 평생 이라며~ 지가 더 성냅니다.
저녁에 와서 새벽2시에 .. 막 변기에 토하는 소리 들립니다.
그러곤 안씻습니다. 바로 옆에와서 잡니다.
냄새나 죽습니다.
연애할땐 몰랐는데 이사람 선천적으로 "인내 - (사람 냄새)" 가 많이 나는 사람이더라구요
베개를 하루만 써도 이상한 기름떡같은 냄새가 나고요..
땀을 흘리면 땀이 찐득찐득합니다.
그리고 이사람 쓰는 물건은 다 .. 좀 기름낀듯한.. 양말 안빤듯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베게가 제것과 바뀌면 한번에 알만큼요..
그런데 문제는 .... 안씻는 겁니다.
아침에 나갈때만 씻고 저녁에는 안씻습니다.
머리는 거의 다 빠져서 숱도 별루 없는데 정말 안씻으니까 잘때 쯤에는 머리가 떡져가지고.. 빈데가 다 보입니다. 그래도 안씻습니다.
제가 요즘 그래서 씻으라고 막 머라고 합니다.
"제발좀 씻어 자기야"~~~ 라고요..
애키우랴.. 직장 생활하랴.. 대학원 공부하려.. 저도 많이 힘듭니다.
그와중에 설겆이며 빨래며 청소며.... 짜증이 안나겠습니까?
울남편.. 제가 짜증내면.. 것다가 거듭니다.
남편 : "니가 하면 얼마나한다고 짜증이야"
"나만큼 도와주는 남자있냐 솔직히?" 랍니다.
그건 만고 지생각이죠.... 지는 일주일에 .. 설겆이 한번해도 지가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아예 안하는 개념 없는 인간들도 있다고 압니다. 그치만 사람이란게 지 상황에서 짜증이 나잖아요 ..
주말이 더 문젭니다.
전 토요일 출근합니다. 이사람 .. 안가죠..
토욜아침... 1시 2시까지 잡니다.. ....ㅜ......ㅜ
머 자는건 글타 칩니다. 일나면 안씻습니다. .... ㅜ.......ㅜ
그리고 저오면 밥먹고는.... 또잡니다.. .ㅠ.......ㅠ
6시쯤 일어나서.... 밥차린거 먹습니다. 그것도 제가 .. 깨워서 먹어라 먹어라 해야먹습니다.
그리고 또잡니다. ㅠ......ㅠ
9시 좀 넘으면 일어나서.. 그때부터 4.. 5시까지 혼자 야동이나... 스타크래프트 등을 하며 놉니다.
저는 그렇게 노는 걸로 머라 안합니다. 자자~~~ 자자 라고 말은 하죠
하지만.. 그담날이 문젭니다. 11시 12시까지 잡니다. ㅠ..........ㅠ
밥합니다.
"밥먹자"~~~~
"막 짜증냅니다. 나는 니잘때 안깨우는데 니는 왜 깨우는데 라면서.. 막 짜증냅니다."
어이상실입니다. ㅜ.....ㅜ 나는 지보다 늦게 일어나는일이 잘없거든요 ㅡㅡ;;;
그렇게 밥을먹고 또 안씻습니다.
티비좀 보고 실없이 웃다 또잡니다. ㅡㅡ;;;;;;;;;;;;;;;;;;;;;;;;;;;;;;;;;;;;;;;;;;;;;
그리곤 저녁먹을때 제가 또깨웁니다.
그리고 밤엔 또 안자고 2시쯤 자고 그담날 부터는 출근을 하니 새벽 2시 까지 술퍼마시고 옵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 자기가 나한테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아주 집안일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웃기지도 않습니다. .....
정말 맨날 집에와도 티비 보고 멍하니 실실 웃고 있는 이 비전없어보이는 남자 ...
말 한마디를 해도 정말정떨어지는 남자..................
남자들 바람다 핀다 요즘 애인 없으면... 빙신 새x 다 라고 하는.. 남자...........
안씻고... 냄새가 나서 짜증이나는 이남자..
밥먹을때.. (유재석 타입으로 이빨이 돌출형입니다 ) 입벌리고 먹어 유난히 음식물씹는소리가 심한 남자
이남자랑 이혼안하고 살아야 하겠지요?
제가 하는 이고민은.. 정말 배가 불러 터진거지요 ㅠ..ㅠ..
안맞고 살고 .. 입에 밥먹여주니 다행인거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