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엊그제 쯤 일입니다.
자가용을 타다 기름값의 압박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아마 경기도 -> 강남 방향의 4419번이었습니다.
저는 의상에 제한이 없는 일을 하기에 편한 신발 신고, 편하게 입고나왔고요.
뒤늦은 출근 시간(아침 9시에 삼성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끔 대중교통 이용시.
역에 도착해서야 허겁지겁 카드찍느라 다른 사람도 늦게 내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별로 달갑지 않았지만
(뭐 각자 사정이 있는 거니까요.)
이날은 키도 한 165쯤 되시고, 갸날픈. 여성분이 었습니다.
옷도 예쁘게 핑크색 핀턱 블라우스 입으셨고 그에 맞춰 핑크 GG가방도 드셨구요.
제가 이렇게 인상착의를 기억하는 것은.
하이힐을 신은 것은 좋습니다. 저도 여자니까 저도 잘 신고다니니까 좋다고 할께요. (논리적이지 못한거 죄송)
그런데 왜?
대중교통 이용시 자신 조차 감당못할 높은 신발은 왜 신는 거지요?
왜 내가 열내냐구요?
아니, 손잡이도 잡고 똑바로 서서 가면 이리저리 휘둘러지지도 않고 남한테 피해를 주지도 않을 텐데
거의 무슨 철봉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팔만 손잡이를 잡았을 뿐 이리 저리 추풍낙엽처럼
이리 발 밟고 저리 발 밟고. 사람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밟고 사과도 안하고.
저도 여자지만.
우리,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힐 신읍시다.
왜 자신의 몸도 주체 못하면서 이리저리 남한테 피해주죠?
7월 25일인가 26일 인가
4419번 타고 삼성역 하나 전 정거장에서 아침 9시 쯤에
내린 핑크색 블라우스 여자분.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