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누워있던 솜털들을 건드려
말초신경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나만이 느끼는 은밀한 짜릿함이
일순간에 온몸으로 퍼진다...
눈이 감긴다...
더 감미롭게 느껴진다...
익숙한 내 사람의 향기가...
바람결에 묻어 있는 듯 하다...
슬프지 않은...
그리움이다...
조앤...
P.S. 초록빛 윤기나는 잎들이
사랑에 취한 것 마냥 나른하게 흔들리고...
하이얀 커튼이 하늘하늘거리며 온몸으로 바람을 보여 주고...
바람 실은 온 세상의 사물들이
한없이 아름다와 보이는 오후...
평화로운 마음 되어 행복한 이 순간...
너무도 사랑하는 노래들이 듣고 싶어집니다...
바람 불어 기분 좋을 때 생각나는...
언제 들어도 신선한...그런...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드럽고 살가운 바람같은...
들을 때마다 새로운 노래같은...
그런...연인...되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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