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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경험 없이 선보고 결혼해도 괜찮나요?

민첩 / |2007.07.28 16:29
조회 52,929 |추천 0

톡이 된건가요? 우와 ~~

 

톡이 되면,, 이런 거구나 ~~ ㅋ

 

많은 분들의 조언과 격려, 충고, 쓴소리, 악성댓글, 위로 등을 읽었구요.

 

몇몇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원본 글에다가 결혼하기에 적합한 남자라고 쓴 의미는

잘난척하려는 측면이 아니고, 그냥 저의 스타일이나 성향을 얘기했던 것 뿐이구요.

저요?.. 바람둥이가 한번쯤 되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저는 절대로 지금 제 입장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말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지금 당장은 결혼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구요.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당분간은 없을 거구요.

선을 볼 때는 자기한테 맞는 레벨의 상대를 만날거니까 충분히 결혼 가능할거라는 뜻이었지

제가 잘나거나 훌륭해서 결혼용 남편감으로 적당하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성격적인 측면에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허튼짓 안하면서 꾸준한 성격임을 강조하면서

신뢰성 있고 믿음이 가는 스타일의 남자라는 점을 강조했을 뿐이었는데.

그렇게 말한 게 잘난척은 아니잖아요.(잘난척처럼 느껴진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단지 이번 글에서 연애가 하고 싶은 마음과 연애의 필요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던 것 뿐이었는데,

 

제가 쓴 글의 어느 부분을 읽어봐도 잘난척 하는 듯한 뉘앙스는 없는데

이상한 쪽으로 오해하신 분들이 있어서 당황했어요.

저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너무 자신감이 없고 우울한 입장인데

용기는 주지 못할망정.. 사람의 기를 꺾어놓는 것도 정도껏? ..

 

그래도 도움되는 조언 해주신 분들도 많으셨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해요.

제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도 알게 되었고, 저랑 비슷한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로탈출과 행복한 연애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 너무 제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럽네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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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남자구요. 30살까지 2년을 남겨놓고 있는 연령입니다.

저는 흔히들 말씀하시는.. 왜..  여자분들 입장에서 볼 때

사귀거나 연애하면 재미있을 남자라기보다는, 결혼하기에 괜찮은 남자쪽에 더 가까운

그런 스타일의 남자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그니깐.. 잘 꾸미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유머감각도 별볼일 없지만

성실함이나 책임감, 솔직함 등은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편입니다.

인생을 즐기려는 측면보다는 책임과 의무, 본분에 더 충실하려는 삶을 살아온 듯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지금까지 연애를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계속 나가다가는 결혼적령기가 되면 선이나 보고 결혼하게 될 처지입니다.

연애를 시작할 줄도 모르고, 연애세포도 전혀 발달하지 않아서 연애하긴 어렵구요.

그렇다고 해서 평생 혼자서만 살 수는 없으니까 연애는 못하더라도 결혼은 해야 할텐데

선보고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지금이 만약 조선시대라면 저같은 상황이 결코 비정상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분들이 결혼전까지 이성을 많이 사귀는 시대인 21세기입니다.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결혼 전부터라도 연애를 해보면서 여자를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자의 심리, 여자를 배려하는 요령 등 연애를 통해 값진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달콤한 사랑을 즐기는 행복이야말로 연애를 하는 가장 큰 이유겠지만요.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죄는 아니지만

연애 경험이 없는 걸로 인해서 나중에 선보고 결혼했을 때 실패할까봐 두렵습니다.

제가 결혼할 여자도 웬만하면 과거에 남자 사귄 경험은 있는 여자일텐데 말이죠.

저의 순수함이나 순진함을 좋게 봐줄 수도 있겠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첫사랑은 실패하기 쉽다잖아요.

저는 아직 첫사랑 조차도 경험한 적이 없으므로, 선을 보고 처음으로 만난 여자랑 결혼한다면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이혼으로 끝날 확률이 높을 듯 합니다.

첫사랑에 실패한다는 통념을 무조건 100% 믿기만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무시는 못하죠.

 

그래서 저는 가급적이면 결혼하기 전까지 짧은 기간이라도 연애경험을 몇번 해보고는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죠.

세상 일이 저의 계획대로 착착 이루어지지는 않죠.

지금 제가 20대 후반으로 나이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조건 결혼만 생각해야 될 나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아직 돈도 없기 때문에 직업도 빨리 안정되게 잡아야 하는 입장이고

이래저래 30살쯤은 되어야 여자를 만날만한 여건이 마련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30살 넘어가면서부터는 여자랑 단지 사귈 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긴 힘들죠.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라면 재미삼아서 가볍게 만나보는 식으로도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엔조이를 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 좋아하거나 사랑해서 사귀는 연애를 하되,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편한 연애라면 좋은데..

사귀는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 그렇게 빨리 결혼까지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나이가 30살이 넘은 상황이라면 결혼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만남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무리 제 생각으로 연애에 충실한 만남을 갖고 싶다고 해도 현실을 뛰어넘긴 힘들겠죠?

 

대한민국에는 결혼적령기라는 장벽이 존재하잖아요.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혹시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고 쳐도.. 결혼 안할거면 일찍 헤어져 주는 것이 배려겠죠.

제가 만날 여자도 최소한 20대 중반은 넘은 여자일텐데, 결혼이 급한 상황 아니겠어요?

한사람과 100일은 넘게 사귀어야 그래도 연애경험 해본 게 될텐데..

그렇다고 해서 결혼부담 없는 20대 초반 여자랑 사귀면 원조교제랍시고 욕먹고 지탄을 받겠죠.

이래서.. 연애는 젊었을 때 많이 해봤어야 하는건데... 후회되요.

 

그러면 결국... 그냥 돈이나 열심히 모아두었다가.. 선이나 보고 결혼해야만 되겠죠?

눈에 콩깍지 씌워지는 경험도 못해보고, 애틋하고 풋풋한 사랑도 경험 못해보고

곧바로 유부남이 되어버려야만 한다는 현실 ㅉㅉ

전혀 행복하기는 커녕.. 우울하기만 하네요.

 

아.. 지금.. 키보드 위에 눈물 떨어지네 ... 흑흑흑 ..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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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playboy~|2007.07.31 08:41
아씨~ 요즘은 30살도 많은 나이가 아닌데 연애 해볼 생각은 안하고 나이 타령만 하고 있어 요즘은 30살 넘어도 연애 잘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 28이면 선을 보던 소개팅을 하던 해서 만나보고 좋은 사람 찾아서 연애 하고 결혼 하면 되는거 아냐... 그리고 결혼하기에 괜찮은 남자쪽? 이뵤슈 그 나이에 여자들이 결혼하기 괜찮은 남자라 함은 경제적 능력과 집안이유....ㅉㅉ 한심하구만... 연애는 두려운게 아니오... 그렇게 겁내고 있는데 결혼은 어떻게 할거야?
베플지킬박사.|2007.07.31 09:10
그나저나... 고달프겠다... 28살이라그럼대자나... 왜...뺄셈시켜...
베플하하하|2007.07.31 16:22
글스타일이...-_- 진짜 재미없는 남자라는걸...알수있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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