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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한복판에서 심장 멎는줄 알았습니다.

나름부산훈남 |2007.07.31 12:28
조회 141,614 |추천 0

저 톡톡을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몇일만에 네이트 들어왔다가 톡이 된걸 봤습니다

저딴엔 자세히 이야기한다고 적어논건데

가게홍보한다고 오해를 많이 하셨네요

괜히 여자분한테 피해가 갈까봐 위치는 지우겠습니다

그리고 글이 여러개 올려져 있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신데

글 적을때 머 밑에 어디어디 올릴지 정하는데가 있더군요

몇개 골랐더니 여러군데 글이 올라간거 같네요 죄송해요

 

 

저 3~4일 뒤에 간다고 글에는 적었는데

도저히 못참고 그 담날 갔다왔죠

그리고 당당하게 "헤나하러 왔어요" 말했답니다

헤나하면서 이것저것 말 많이 걸었구요

역시나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건!!

애인이 있답니다 아주아주 오래사귄 ㅠㅠㅠㅠㅠㅠㅠ

 

 

제 보잘것없는 글에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정말 죄송하지만 그 여자분한테 피해가 안가게해주시길바랄께요

솔직히 조금 창피하긴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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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24살 신체건장한 대학생입니다
글을 쓰려고 어제 일을 떠올리니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어제 오후, 간만에 서면 나와서 옷사고 신발 산다고 정신이 팔려있다가
친구들과의 약속에 늦어버린겁니다 나름 여유있게나왔는데 말이죠
그래서 미친속도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제 심장을 멎을뻔 하게 만든 사람이 있었으니,
서면에서 헤나장사하시던 그 분,
키 작고 눈이 크고 웃는게 완전 귀여운겁니다

순간 제 걸음은 미친속도에서 슬로우모션이 되었죠
그 앞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또다시 미친속도를 내며 약속장소로 도착했습니다
저 약속장소로 가는내내 실성한사람처럼 실실 쪼개면서 걸었습니다


머 쭉쭉빵빵에 이쁜 여자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이상형은 완전 귀여운 여자거든요 ㅋ

 

도착하자마자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당장 가자면서 자기들이 더 흥분하더군요
순간 아차싶었습니다
제 친구들.. 똘끼들이 있어가지고 괜히 초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가서 괜한말 했다가 그 여자분이 불쾌해하시거나 그럼 다신 쪽팔려서 못가잖아요
그래서 "내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봤는갑다 너무 더워서 더위 무긋다"
괜히 자책하는척하면서 넘어갔죠
친구들도 그려려니 하더군요
한참 놀다가 다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죠

저 다시 그 여자분이 생각나는겁니다
친구들한테는 잠시 다른 친구 만나러 가야한다고 뻥을 치고 버스 정류장이 아닌
그 여자분이 일하시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1시가 다됐는대도 장사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저 용기내서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헤나 하면 얼마나 가요?"
"빠르면 5일에서 잘 관리하시면 10일 정도가요"
"그래요? 저 이번주 주말에 바닷가 가는데 그럼 몇일 있다가 다시 올께요"
"아, 그러세요? 그럼 몇일뒤에 꼭 오셔야 해요. 얼굴 기억해뒀어요 ^^"
"당연하죠 수고하세요"
"네, 안녕히가세요, 다음에 뵐께요"

 

아, 얼굴 기억해뒀어요.. 얼굴 기억해뒀어요.. 얼굴 기억해뒀어요..


그렇습니다 장사하시는 분이 당연히 하시는 멘트지만

아무튼 그 말만 제 머릿속에 맴돕니다


말하는것도 아놔,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한 3~4일뒤에 헤나를 하러 갈 생각입니다
톡 여러분들
센스있게 그 여자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살멘트 머 그런거 없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7.08.02 08:54
등짝에 이름과 전화번호 새겨달라고 하세요~
베플형이야|2007.08.02 10:06
이렇게 가게 홍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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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2007.08.02 10:44
부산사는사람 서면갈일있으면 보러간다에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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