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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하는건가요??

어떡해.. |2007.07.31 13:50
조회 984 |추천 0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여자친구랑은 4년정도 만났구요,

 

뭐.. 다른 커플들이 다 그러하듯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서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어학연수를 떠나면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학연수..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가서도 연락하면서 서로 믿으면서 그렇게 지내다보면 금방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여자친구가 떠나고 나니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질 않더라구요.

 

저없이도 잘 적응하는 모습과 또 매일 어울려다니는 패거리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너무 걱정되고 질투가나서 처음 한달간은 못살게 굴 정도로 다그쳤습니다.

 

첨엔 여자친구도 절 두고 혼자 연수를 가서 미안한지,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땐 눈에 보이는게 없어서 그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어느순간 여자친구의 목소리가 제가알던 그런 목소리가 아니라 굉장히 차갑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뒤늦은 휘회를 했지만...

 

여자친구의 친구 말로는 거기서 잘해주는 남자가 있는거 같다는 거였습니다.

 

확인차 전화를 해보니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고,

 

여자친구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남자문제는 모른척 싫다면서 매달렸습니다.

 

매일 전화도 하지않고, 가끔 하면서 안부나 물어보고

 

내할일도 열심히하면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다짐을 하니 여자친구도 어느정도 화가 풀어진거 같았어요.

 

그사이사이에 소포나 꽃 같은것도 화풀리게 보내줬었구요..

 

그렇게 해서 어느덧 여자친구가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사이에 약속한대로 전화도 자주하지 않았구요...

 

뭐 해도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거의 받질 않았지만요 ..ㅎㅎ

 

남자가 있을거라고 예상은 했었고..

 

연수가서 잠깐 만난 남자 정돈 이해해줄수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었던건 역시 저의 책임도 있었기때문에요.

 

돌아오는날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약간 어색한 점은 있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안심을 했지요.

 

또 커플링도 끼고 있었으니깐요.

 

담날이 되자마자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가 편하지가 않다고요.. 이상하다구요..

 

전 또 매달렸죠.

 

떨어져 있던 기간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 몇번 만나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렇게 해서 또 붙잡았습니다.

 

그사이 몇번만나면서 예전같은 느낌도 났구요.

 

술도 마시고 비디오방도 가고 손잡고 걷고...

 

그런데 문제는 싸이월드였습니다.

 

직접 올린 사진은 아니구요, 여자친구랑 같은 방쓰던 언니가 올린 사진이었는데..

 

어떤 남자랑 바닷가에서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첨엔 남자가 있었단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직접 사진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고있으니...

 

계속 마음을 다스리고 더 잘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저한테 다시 돌아오도록 말이에요..

 

일주일정도가 지난후 점점 친해져가고 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다시 연수를 간다네요..

 

전 홧김에 남자때문에 가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사진 봤다구...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군 가서도 그남자는 만나지 않을거라네요..

 

그냥 한국에 있으니 답답하다고 하더라구요..공부도 안될거 같고..

 

솔직히 제입장에선 핑계로 들립니다.

 

아무도 간섭하지 않던 생활을 하다가 부모님 밑에서 생활하려니 답답해서 떠나고 싶다는 투로 들립니다.

 

또 그남자 문제까지요...

 

여자친구가 또 헤어지자고 합니다.

 

좋은말로 계속 매달렸지만 안들린다고 하네요.

 

전 일단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기다릴테니 내가그립고 보고싶고 후회되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많이 울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문자가 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공부할테니 저보고도 그렇게 했음 좋겠다고요.

 

그래서 전 벌써부터 보고싶은데 어떡하니..라고 답문을 했구요..

 

저 아직도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데... 잊고 싶지도 않고 또 그럴수도 없구요..

 

그냥 맘이 너무 답답합니다.

 

기다리면 돌아올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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