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살아온 나날을 돌이켜 보니
가슴속 깊은 곳에서 눈물같은 바람이 인다.
훌쩍, 불혹의 나이를 넘긴 지금
적지않은 눈물고개를 넘어 지금 여기에 있구나 생각하니
인생도 기적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 말하기를 '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며,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 했듯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
스스로 묻고보니 새삼 덧없다.
세상에 누가 인생을 알고 인생을 이야기 할 것인가 ?
누구나 사는 것이 인생인데
새삼 무엇이 인생이란 말인가 ?
다만, 누구에게나 단 한번 주어지는 것이고 보면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밖에 떠오르는게 없다.
나이를 먹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닳고 닳은 한쪽 다리를
들이 밀고 살다보면 더욱 할말이 없어지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결국은 아무 할말도 없는게 인생인가 싶다.
부끄럽다.
적지 않은 살아온 세월속에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다는 것이....
밖에는 아직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날의 삶의 기억들이 빗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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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겐,
아직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