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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만난 어머니와의 성격 문제 어쩌면 좋죠?

비야꼬 |2007.08.01 04:08
조회 163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고민이 있어 이렇게 네티즌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의 고민을 좀 들어주십시요.. 저는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한 이유로 어머니소식을 모른체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3년전 우연히 어머니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어머니는 미국에서 재혼을 하셔서 20년째 미국에서 살고계시다는 얘기를 듣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연락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께서는 제가 미국에서 함께 살길 원하십니다. 저는 아버지 손에 자랐지만 아버지의 재혼으로 계모의 횡포로 인해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혼자 나와 살게 된지도 수년이 지났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어머니를 알게되고 또한 미국으로 이민을 오라고 하심은 저에겐 한 줄기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 더 기뻣고요.. 그래서 서류를 준비해서 이민을 신청하게 되었고 이민서류 처리가 시간이 아주 오래걸리게 되어 계속 기다리다가 여행비자를 받아서 한번 오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미국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학생이라서 학교 여름방학을 틈나 저는 지금 현재 미국에 와 있습니다. 물론 어머니도 만나게 되었구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이 지금은 여기 미국에 온지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2주 후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이민 서류가 패스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저와 어머니와의 성격차이 때문에 자꾸 문제가 생깁니다. 25년이란 세월의 공백을 그리 빨리 없앨수는 없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어머니와 너무 틀리십니다. 저는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사람과의 대화에서 큰 소리 나는걸 좋아하지 않고 큰소리가 날거 같으면 차라리 제가 지는 편을 선택하는 그런 성격임에 반해 어머니는 무슨 말이건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시고 반드시 남을 이기려고 하시고 큰소리를 자주 내시는 성격이십니다. 이런 저와는 완전 극과 극의 성격이시죠.. 더군다나 저를 너무 아이 취급하십니다. 물론 어머니 눈에는 제가 나이가 60을 먹어도 아이처럼 보이시겠죠.. 그런 마음 모르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제 나이 이제 만으로 27살입니다. 한국에서는 모든 걸 제가 결정하고 제가 선택하고 그렇게 살아왔던 제가 여기 와서 모든걸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어머니가 싫어하는 건 일체 할 수가 없고 절 너무 과잉보호 하심으로 인해 저와 자꾸 마찰이 일어납니다. 이런 문제를 대화로써 풀려고 노력도 해 봤지만 화부터 내십니다. 어머니가 화를 내시면 전 입을 닫아버립니다.. 더 이상의 대화가 이루어 질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화를 내시는데 제가 계속 말을하면 그건 대드는 것이 되고 말대꾸하는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게 집에만 있게 하십니다. 이 넓은 땅에서 창살없는 감옥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2주 남은 이 곳 생활 빨리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다시 오기 싫어졌습니다. 이 곳에서 학교도 다니고 졸업 후 좋은 직장도 얻고 해서 어머니께 효도하며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절 구속하시면 이 미국이란 나라가 아무리 기회의 땅이고 억만장자가 될수 있다고 해도 싫습니다.

어쩌면 좋죠? 저 이렇게 돌아가서 어머니와 담 쌓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간다 해도 그리 뾰족한 수는 없겠지만 힘들게 살아도 자유롭게 살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저는 되도록이면 미국에서 지내고 싶고요..  그토록 그리워 했던 어머니인데 이렇게 저와 틀어져 버리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 곳에 와서 독립을 생각해 본 적도 있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감옥같은 어머니 치맛폭에 감싸여서 몇 년을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싸움을 계속 해야 할것이구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방법이 현명한 방법인지..

어떤방법이 어머니와 저와의 최대 합의점인지..

도와주십시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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