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나에게도 이런일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저에겐 이젠 누구보다 소중하고 아껴주고 싶은 20대 중반의 또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으니깐 벌써 7년째네요 친구한지가요. 커플이 된지는
한 일주일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한데요...사실고민도 아주많답니다.
음...사실 첨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던건 아니구요. 고등학교때 친했었는데 친구들끼리
자주 놀러도 다니고 장난도 많이 치고 암튼 그랬었는데 친구들끼리 사소한 싸움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이후 작년까지 친구들끼리 거의 연락도 안하고 서로 욕하고 미워했습니다.
머 그런거 있지않습니까 지방도시에서는 소문도 빠르고 해서 갸는 어디서 일하는데 머어쩐다드라
애인있는데 애인이 어쩐다드라 하고 머 괜한 시기질투무시 이런거요. 저두 현재 여자친구를 그런식으로
이야기했고 여자친구도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암튼 친구들사이에서 여자친구와 제가 놀기도 좋아하고
일명 말빨도 쎄고 서로 제일 미워하고 거의 좋은소리는 안하고 서로 눈치보고 욕만하는 그런사이였습니
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제친구들과 여자친구 친구들과 같이 보게 되었고 머 시간
이 많이 흘러서 안좋았던 감정잊고 동창들끼리 만난거죠. 만나서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술도 한잔하
고 예전에 추억들도 떠올리고 안좋았던 감정들도 모두 오해에서 비롯됬다는걸로 마무리가 됬죠.
제친구들은 거의다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이후로는 만남이 별로 없었구요. 헌데 주말이나
휴일날 시내에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보게되고 네이트나 싸이같은데서 자주보게되었죠. 저는 사실 욕만
안했지 그애가 좋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아 이상하게도 저와 비슷한 성격이여서 끌렸는지 항상 그애 싸이
에 들어가게 되고 제가 생각해도 정말 미친x 정신차리자고 생각할정도로 빠져들게 되었죠. 절대 네버네
버 이건 아니라고 수차레 생각했는데 정말 사람맘이라는게 그러지 않더군요. 저는 거의 일년동안 그애를
만나지도 않았고 주위만 빙그레 다녔죠. 아무에게도 말도 못한체.....정말 친구들에게 말했다간 미친x 코
메디언,똘아이, 사기꾼, 넌사람도 아니다 머 이런소리 들을꼐 뻔했으니깐요.
하지만 하루는 제가 술을 엄청나게 많이 먹고 정말 제속마음이 무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사
실 여자친구 사귈기회도 많았고 소개팅자리도 많이 있었지만 모두 회피하고 맘이 안가는데 어떻게 만나
겠습니까...고민을 해보고 사실 고백하기전에 이리저리 재보지 않습니까. 첨에는 발신제한표시로 전화도
하고 근데 몇번하니깐 수신거부를 해놨드라구요. 이상한 번호로 문자도 보내고 ㅋㅋ
그후로 친한친구에게 제속마음을 표현했고 이리저리 그애한테도 그이야기 조금은 들어간거같더라구요.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죠. 나 어떠냐고 내맘은 진심이고 이런진심은 이때까지는없었던거 같더라
고 그러자 그녀.....예상했던데로 이건 코메디야 왜 꼭 너하고 나냐 솔직히 성격어울리고 외모도 어울려
근데 진짜 웃길꺼같다는 감정이 생기겠냐..오래가겠냐..오래안갈께 뻔하다 그럼 우린 친구도 안된다..
뻔히 알고 있었지만 그럼 친구로 우리 안본지 오래됬으니깐 그냥 보자 그러고 몇번 만나고 술자리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예전 여자친구들과는 기분자체가 틀리더군요. 설레임도 있긴하지만 그냥 편안함 많
이 어색함 이런거 ㅋㅋㅋ 제가 원래 첨보는사람들하고도 하나도안어색하게 잘놀거든요. 근데 오히려 어
색함... 그러고는 서로 연락자주하고 사실 친구들이 대놓고 만나지 말라라고는 안하지만 제여자친구 친
구들요. 제친구들은 남자니깐 남자들하고 여자들하고 좀 다르지 않습니까? 암튼 여자친구 친구들이 저
랑도 예전부터 아는사이고 하니깐 조금트러블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내맘이 진심이고 확신이
섯으니깐 고백을 했습니다. 사귀자고 진지하게..그녀도..잘할수있을꺼같냐? 전 노력에 노력을 하겠다고
했고 그녀는 저의 고백을 받아줬습니다. 사실 너무 웃깁니다. 정말 개와 고양이 거북이와 토끼 서로 지
기싫어하는 절대 자존심 굽히지않는 저희가 이렇게 커플이 됬다는게요...참 어려운것도 많네요. 손잡기
도 어려울만큼 어색하고 호칭도 지금은 그냥 이름부르는데 딴커플들은 어떠는지요? 제가 밥먹다가 이렇
게 물어봤습니다. 내가 조금 지나고 밥먹여주면서 아~이런거 해주면 너 먹을수 있겠냐고요. 토나온답니
다. ㅋㅋㅋㅋㅋ 머 저도 토나올꺼같은데요. 친구에서 연인이 된커플들...저도 사람인지라 손도 잡고 안어
색하고 그러고 싶은데요. 여자친구도 그걸바라고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거 같습니다. 굳이 손을 잡는게
아니라 가끔씩 엄습해오는 어색한 분위기...어떻게 타파했는지 톡님들의 진심어린 말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