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22살의 여대생이구요. 한달도 안사귄 남자친구였던 그 사람은 29살의 회사원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7살 연상이었는데, 부모님 식당에서 부모님을 도와주고 있던 저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제게
사귀자고 했구요. 저는 약간 엔조이의 느낌으로 그 사람과 교제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겨보니까 뭔가 굉장히 안 맞는 거에요. 저는 나이도 어린만큼 결혼은 생각도 않고 있는데
그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저랑 만나는 거 같고, 애인을 사귀는게 제가 처음이라는 그 사람은
정말 연예를 할 줄 몰랐습니다. 같이 영화관 가서 영화보다가 어느 순간 옆을 보면 그냥 자고 있고요.
옷입는 센스도 칠보바지에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양말을 신는 듯 센스도 꽝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귄지 얼마 안되서 더이상 골이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려고 했었는데요. 그 사람은 제가
너무 좋고 절 너무 사랑한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식으로 싹싹 빌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사겼는
데요.
근데 어제는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너무 안맞는 거 같다. 잘해주는 건 고마운데 너무 부담스럽고 의지가 안간다
미안하지만 그만 헤어져야겠다. 라고 보냈습니다.
문자를 보내자말자 계속 전화를 하더니 결국은 협박 문자를 보내는 거에요.
'너 이대로 나랑 끝낼거면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가만 안둘거다. 무슨 짓 할 지 모르니까 긴장하고
있을게 좋을거야"
라고요. 그래서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사람 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 물었죠.
날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날 죽이려고 했냐고. 아님 납치라도 하려 그랬냐고, 성폭행이라도
하려고 했냐고. 무작정 따지고 소리 지르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마지막으로 한번은 만나재요. 이번에 만나는 것도 거절하면 진짜 자기도
무슨 일 저지를 지 모르겠다고..그래도 일단 겁이나서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나가서 그 사람
자극하는 건 정말 좋지 않은 거 같아서 무조건 상냥하게, 좋게 타일렀어요.
미안 하지만 오빠랑 나랑 정말 안맞는거 같다. 이런 맞지 않는 감정을 가지고 계속 사귀다가
나중에 골이 깊어지면 서로 힘들 것 같다고, 이쯤에서 좋게 끝내자고 했더니
갑자기 막 우는 겁니다. 저도 당황해서 막 달랬는데 한참을 울더니
정말 결혼 할 생각 없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오빠랑도 그렇지만 정말 전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그랬죠. 결혼 할 마음도 없고.
그랬더니 ....
나중에 정말 복수하겠답니다. 좋은 여자친구 만나서 복수하겠대요.
전 정말 좋게 끝내려고 그랬는데 마지막 까지 좋게 끝내지 못하고 무조건 복수하겠다고만 하니까
저도 열받아서 '실망입니다.'이러곤 저희는 정말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요새 세상이 워낙 험해서 이 사람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이 사람은 저희 부모님 가게도 알고 있어서 괜히 저희 부모님께 무슨 해코지라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괜히 막 불안해지고 그러더라구요....
쓸데없는 걱정일수도 있겠지만, 좋게 오빠 동생으로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이 사람은 끝까지
제게 복수한다고 그러네요..
정말 어이도 없지만 그만큼 화도 납니다. 어떡해야 좋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실 어제 여기다 글을 썼었는데,,, 위의 글은 어제 썼던 글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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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진 7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계속 문자로 협박을 하고 위협을 하네요,..
[사람 바보로 만들어 두고 얼마나 잘 될지 두고보겠다,]
[앞으로 살면서 니 주위에 나쁜일이 생기면 니 철없는 행동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해라,]
이런 문자를 보냅니다. 그것도 오늘 새벽 3시 쯤에 보내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한편으로는 너무
무섭네요.
철없는 행동이라는 건 이별을 선언한 일을 얘기하는 거 같은데 '니주위에 나쁜일이 생기면' 에서
진짜 이 사람이 무슨 일을 크게 벌릴까 싶어서 괜히 걱정됩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만난 남자친구라서 저희 부모님 식당을
알고 있거든요. 정말 나쁜 마음 품고 부모님께 해코지는 하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도 자꾸 들고.
정말 좋게 끝내려고 하는데, 만남이 있음 이별도 있는건데 이별을 선언했다고 해서 이렇게
협박문자 보내고 복수하겠다고 그러고.. 대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힘든 이별이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