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대구에서 게임에 빠져서 한창 게임방을 다닐때
갓 수능을치고 알바를 하던 그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 마음에 두고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동네에서 마주쳐 전화번호 묻고
그후로 가끔 문자주고받는 정도?
전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취직이 되어서 서울에서 주거중이였구요
몇개월에 한번씩 문자로 안부정도 주고받는 사이였는데
어쩌다 통화가 되고 연락 횟수가 늘다가 한번 만난게 인연이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현재 29이고 그녀는 22살(간호과 졸업반)이구요
2월에 시작해 몇일전까지 약 6개월을 사겼어요
거의 매주말 제가 대구를 내려가서 주말데이트를 했구
7살의 나이차이가 나지만 제가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런지 별문제는 없다라구요;;
근데 문제는 일주일전..
그녀가 전에 사귀던 전 남친(C.C였고 현재 군인이며 12월에 제대예정)에게 전화가 왔었답니다
전화가 온날 새벽까지 안되더군요
알고 보니 동네에서 친구랑 술을 마셨데요 속이 안좋아 늘 약을 달고 살면서도 말입니다 ㅠㅠ
그리고 새벽에 문자가 왔어요
그사람 다 잊은줄알았는데 전화한번 받은걸로 흔들린다고
저한테 미안하데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또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나를 볼수 없다네요
제가 물었죠 그냥 추억이 아니냐구
그랬더니 단순한 그런 감정이 아니랍니다 이미 마음속에 들어온거 같다네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직 그사람 제대한것도 아니구 다시 만나는것도 아닌데 벌써 이렇게 할필요있냐구
그녀가 말하더라구요 '오빠 다시만나는건 날짜받아놓고 기다리는거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29년살면서 이런 감정적 문제에 있어서 나름 냉정하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지면 전화번호,사진,주고받은 문자 같은거 바로 지우고
구차하게 다시 안부묻고 그런짓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왜 이럴까요
내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면 진심으로 돌아올꺼라고 믿었습니다
싸우거나 어느쪽이 잘못을 해서 헤어진게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술은 입에도 못대는 편인데 몇일째 술의 힘을 빌어 새벽녘에 잠일 들곤합니다
이대로 보내주는게 옳은걸까요?
아님 안될때안되더라고 다시한번 시작해보자고 말하는게 옳은걸까요?
아는 누님은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말하던데..
답답합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녹아내리는거 같아요 이런감정이 첨이에요
어떻게 할줄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