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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재벌과의 성급한 결혼...고민됩니다.

고민녀 |2007.08.04 18:12
조회 10,615 |추천 0
제목이 이상할 줄 압니다. 저도 이런 걸로 고민해볼꺼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휴우~

 

 원래 학교다닐 때 운동을 했었습니다. 복싱, 유도 이런 거 말고요. 그냥 스포츠 에어로빅...사체과 졸업 후 에 이쪽을 살리질 않고, 그냥 취직했고요. 지금은 일반 회사 다니면서 저녁에만 모 피트니스 센터에서

밸리댄스 강사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공연 후에 뒷풀이를 하고 있는데, 회원 한분이 친오빠가 공연 때부터 보고 있었는데 기다리라고 하기 미안하다고.. 그냥 같이 놀면 안되겠냐고 그러데요.

그래서 모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올라오셨고요. 그냥 평범한 것보다 좀 나은 외모? 그냥 그래서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냥 공연하는 거 봤는데 예쁘더라고 칭찬 몇마디 한 정도? 그러고 나중에 저 먼저 들어간다니까 태워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까지 태워다준 거...그게 다였습니다. 그러고 헤어졌고요. 연락처 주고받거나, 둘이 남녀간의 감정 이런 거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차는 많이 비싼 외제차데요. 그거 하나

인상에 남은 것..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저희 센터에 헬스 회원으로 등록하셨더라고요. 몇번 말 붙이시더이다.

그래서 같이 얘기하고...술 몇번 먹고...솔직히 이 오빠가 저와 잠자리를 몇번 하려고 시도했어요.

하지만 거절했고요. 솔직히 매력있는 외모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거든요. 몇번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이 오빠의 외모나 성격 이런 부분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 오빠와의 데이트

자체가 제가 생전 처음 겪어보는 성질의 것들이었고요. 솔직히 가난한 집도 아니지만, 그리 부자도

아니어서 태어나서 그런 데는 처음 가봤습니다.

 

 이 오빠 회사에도 가봤고요. 회사에서의 호칭이 제가 그동안 만나본 오빠들과는 좀 틀리더이다. 눈 휘둥

그레질 정도의 개인사무실도 있고...듣고보니 그 회사 자체가 그 오빠 아버지 꺼라고 하시데요. 자기는

형제가 여동생 하나밖에 없다고...웬지 그 오빠의 모든 매력보다 그 한마디가 더 매력적이었다는 걸

부인하지 못하겠데요.

 

 이후로 좀 관계가 급진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그날 저녁 같이 저녁먹다 대뜸 결혼 이야기를 꺼내시데요. 그때가 솔직히 만난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지금 결혼 이야기 꺼낼

그런 시기는 아닌 거 같다고...그럼 집에 일단 얘기해놓은 게 있으니까, 일단 같이 가자고...안그러면

자기 입장이 곤란하다고...솔직히 뭐랄까...지금 제 나이에 결혼하기는 그렇지만..또 놓치기는 아까운

뭐 그런 감정때문에 따라갔습니다. 우리집 그래도 나름 큰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빠네 집에 대놓으니

무슨 헛간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거기가니, 무슨 분위기가 당장 결혼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말씀을 하시데요. 대체 말을 어떻게 한건지...예예 거리다 보니, 졸지에 상견례 날짜까지 잡게 생겼습니다. 휴우~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잘 모르겠고요. 지금 만난지 1달만에 솔직히 서로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게 옳은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그 오빠 자체에 대한 매력은 그리 느껴지질 않는데...저도 사람인지라 그 오빠의 사는 환경을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성급히

결정한 결혼이...단순히 그 오빠는 제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것일텐데, 외모만 보고 반한 건 금방 식는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 정신은 되고요...아닌 말로 부잣집에 시집갔는데 금방 이혼하면 그건 오히려 손해일수도 있잖아요? 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휴...|2007.08.04 18:28
소설을 써라
베플사랑과우정...|2007.08.05 08:48
읽기 싫어서 스크롤바 내린건 나뿐인가
베플레모네이드|2007.08.04 20:47
님 보다 훨씬 우월한 조건에 돈이 많은 남자가....만난지 1 달도 안 되서 결혼 얘기를 꺼내고 서두른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몇 번 데이트 하고 잠자리를 하려고 했다??? 진짜로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을 수 도 있어요. 지나치게 서두른다는것은 뭔가를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 수법인것 같은데.... 그리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자를 회사까지 데려간다는것은 정말 이상하네요. 교제하는 정도일 경우에 데이트 하다가 회사에 일 있어서 남자는 회사 들르고 여자는 그 앞이나 근처에서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안에 까지 들어가 봤다구요? 좀 이상한데??? 어쩌면, 남자분이 진짜로 돈이 많고 집안도 좋고 그것이 진실일 수 도 있는데요. 일생에서 중요한 일인 결혼을 그렇게 성급히 진행하는 남자는 신중하지 못한것 같으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님은 그 분의 성격이나 외모 등 매력을 못 느끼다가 회사 라는 데를 가보고 나서 갑자기 혹한 것인데,.... 님이 기대하는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진실이라고 해도 사업 하는 집의 경우 살면서 갑자기 부자되었다가 망해서 살림이 오그라들었다가 그런 경우가 많아요. 님이 그 남자분과 성격이나 가치관도 어느 정도 맞고, 서로 애정이 있고 그런 경우에 님도 남자분을 지지하고, 같이 힘든일 있더라도 헤쳐나갈 각오가 되어야 결혼 가능해요. 일반 직장인이라도 해도 급여 높은 남자였는데, 정리해고 당해서 더 낮은 급여인곳으로 가게 되거나,.....해고 당하고 다른데 취업이 안 된다거나....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해서 돈을 아예 못 벌고 쉬어야 한다거나 그런 일들 주변에 흔히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그것도 아무 매력도 못 느끼다가 부자라는 피상적인 것들만 보고 섣불리 결혼을 생각한다는것은 너무 큰 모험이에요. 더 사귀어 보고 서로 성격이나 사고 방식이 비슷한지? 잘 맞추어서 살 수 있을지? 만약의 경우 남자분 사업이 망해도 서로 믿고 의지하고 헤쳐나갈 각오가 있는지? 고민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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