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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게 아니구요....

토야니 |2003.06.14 10:35
조회 1,010 |추천 0

무작정 겁이 나서 일케 글 올립니다.

울 낭군...부모님 안계신다고 말씀 드렸구요....

울 집에 대해서 말하고 조언좀 얻을려구요..

울 부모님은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이혼하셨습니다.

그것도 전라도 깡촌..여수에서요..(여수사시는 분들 계시겠죠? ^^;;)

그당시..정말 이혼이란건..여수에서는 정말 드물었죠..

근데...그 이혼사유가 먼지 아십니까?

내 친엄마가...바람이 나셨습니다..

울 아부지랑 어머니는 6살차이죠. (아부지가 많아욤)

울 아부지보다 더 젊은 제가 삼촌이라 불렀던(같은 동네서 친하게 지내면 글케 부르기도 합니다) 사람이랑요...

울 집...종가집에 장남입니다.

종가집 큰며느리가 젊은 남자랑 바람이 나서 집안에 있는 온 재산에 빛까지 내어서 도망을 갔더랍니다.

울 형제...4형제 입니다. 딸셋 아들 하나...

많은 글들 중...정말 죽일놈의 남편이랑 같이 살면서 이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자식들때문이라고들 하죠?

...전 ... 그런 글들을 보면서...내 친엄마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기가 배아파 낳은 자식 넷보다 그 젊은 놈이 좋았떤 건지....정말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그여자(친엄마) 도망가면서 울 집에 남겨둔 빛은 대략 5천...

없는 살림(울 아부지 농부이었습니다...돈 못버는거 아시죠?)에...5천만원..그게 껌값입니까?

그때가 1995년도였으니...휴..

울 아부지..농사 때리치고...노가대 했습니다..그때는 경기가 좋아서..한달에 300백도 받고..(밤까지해서요) 더 많이도 받고...

전국을 다니면서 돈벌엇 빚갚았죠...

정말...울 아부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다 빚 거의 다 갚고(주택자금만 남았었죠, 그건 20년 상환이라서뤼 신경안썼고) 새여자를 만나더군요.

그래요...장남이니...여자 만날수 있었습니다..

헌데..그 여자라는 사람이...사기꾼에 몹쓸년이었으니...ㅜㅜ

그 여자랑 같이 살기 위해 우리는 이사를 했습니다.

27평아파트...그여자 앞으로해서 제가 고3때 이사를 햇쬬.

근데..그여자...아부지가 힘들게 벌어오는 족족 자기 사치에 쓰고...집으로 대출을 하여 펑펑썼더군요.

그 여자때문에..얼마나 제가 아부지랑 많이 싸웠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새엄마면 아부지도 계부가 된다는 말이 있죠?

아부지는 자식들이 하는 말..절대 믿지 않았습니다.

새엄마의 말만 믿고..저..아부지한테 죽도록 맞기도 하고....경찰까지 온적도 있었죠..

다른집에서 신고해서.....흠냐...

그렇게 저 대학에 가고(울 언니가 보내줘서) 1학기 여름방학때 집에 내려가니..

그 여자...나갔습니다... 짐 싸고...대출 엄청 받고....

저 집에 혼자 있는데...어느날 그여자 이모가(60살) 농협직원이랑 찾아왔습니다.

(그때까지 이혼하지 않았쬬.)

저...농협직원한테 난리치고...보내고..그 60먹은 할머니랑 싸웠습니다..

경찰한테 신고하고..생쑈를 다 피우고....저 벌금 냈습니다. 100만원...

그거 낼돈 없어 저 직장생활해서 돈 갚고...학교는 물건너갔쬬.

그 여자가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돈은 3천 ... 아부지가 벌어온돈은 다 그 빛갚는데 나가고...

결국...경매로 넘어갔죠...

4천에 넘어갔더군요....울 아부지...달랑 천도 못 받았습니다.

저 중3때부터 벌었던 돈만해도 아파트 수십채를 사는데...그런돈 다 빚으로 나가고....

새엄마라고 들어오년 또 돈 갖고 나르고...(결국 가출신고내고 행방불명 되어서 자동이혼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대략 2년이 걸렸쬬)

친엄마라는년(죄송함다)...제가 그 60먹은 할머니랑 싸울때..집에 전화했답니다..

간밤에 꿈이 뒤숭숭했다...너한테 무슨 일 없냐...저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친엄마가..바람만 나지 않았어도..우리 잘살수 있었을텐데....

전화로 친엄마한테 욕이란 욕은 다 하고..악을 쓰고..절대 보지 않겠다고...전화를 끝었답니다..

전..그이후로 절대 보지 않았죠...

벌써 4년이 되어가네요..

지금 울 아부지...새로운 여자랑 같이 삽니다.

빚내어서 빌라에서 지금 같이 살고 있죠..

저..더이상 신경 안씁니다....

명절때 가서 그냥 웃고 도와주고....새엄마라는 사람한테 살갑게 굴죠...

어쨌든 울 아부지한테만 잘해주면 되니까.....돈 다가지고 도망만 안가면...그거면 좋겠습니다.

 

에고에고...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런데...제가 지금 고민하는건.....아가입니다..

전 아직 아가는 갖지 않았습니다..

아가를 가지면....절 보살펴줄 사람..아무도 없습니다...

몸조리도 내스스로...그 어떤것도 내 혼자...

직장생활도 끝이겠죠....

그 누구하나...절 돌봐줄 사람 없다는거...

솔직히...님들의 시부모 욕...친정욕 할때...솔직히 부럽습니다...

전....그렇게 욕할 시부모도...친정도 없으니까요...

휴...울 낭군은..그냥 낫지 말자고...

그냥 둘이서 살재는데...전 솔직히 아가 욕심은 있습니다...

아가때문에...날 버린...우릴버린...그 친엄마한테 구걸하기도 싫고...

울 아부지랑 새엄마한테도 구걸하기 싫은데...

정말....아가를 갖지 말아야 할까요...

ㅠㅠ 정말...정말..저는...복도 없나봅니다..울 낭군빼고요...

ㅜㅜ 몸조리...정말 중요한거죠?

저...어떻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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